축복받을 믿음의 그릇을 준비 합시다 (사사기 1:27-33)
구약성경의 열왕기하 4장을 보면, 한 선지자의 생도의 아내 된 여인이 남편이 죽고 난 후에 남겨진 많은 빚으로 인해 사랑하는 자녀를 종으로 채주에게 넘겨주어야 하는 불행한 일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 여인이 엘리사를 찾아가 그간의 사정을 얘기하고 도움을 청했습니다.
엘리사는 이 여인의 딱한 사정을 듣고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고하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이 여인은 자기 집에 있는 것이라고는 “기름 한 병밖에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엘리사 선지자가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리라. 다만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되도록 많이 빌려오라. 그리고 나서 너는 네 두 아들과 함께 집에 들어가 방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 차는 대로 옮겨놓으라”고 일러주었습니다.
이 여인은 엘리사가 시키는 대로 순종하여 집에 돌아가자마자 이웃에 나가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빈 그릇을 모두 빌렸습니다.
그리고 두 아들과 함께 문을 닫고 방에 들어가 자신의 집에 남아있던 기름병을 들고 빈 그릇에 기름을 붓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빈 그릇을 기름병 밑에 놓을 때마다 계속 기름병에서 기름이 흘러나왔습니다.
드디어 그릇마다 기름이 가득 차게 되었고, 이 여인은 아들들에게 더 이상 남은 그릇이 없는지 빈 그릇이 있으면 가져오라고 재촉했습니다.
그러자 “아들들이 이제 빈 그릇이 없다.”고 소리쳤습니다.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신기하게도 지금까지 졸졸 흘러내리던 기름이 기름병에서 뚝 그쳐졌습니다.
이 여인은 엘리사 선지자에게 나아가 자신의 집에서 되어 진 일들을 모두 말했습니다.
이에 엘리사는 이 여인에게 “가서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두 아들과 생활하라”고 일러주었습니다.
엘리사를 통해 사르밧 과부에게 행하신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못하실 일이 없으신 크신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너무 작게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지혜와 지식과 능력과 권세와 사랑이 얼마나 크신지 모릅니다.
준비된 그릇만큼 채워주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많이 주고 싶어도 우리 자신이 그릇을 준비하지 못하면 더 이상 주실 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그릇이 준비되었다할지라도 너무 적은 것을 준비했다면 조금밖에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문제가 하나님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어떤 “그릇을 준비했는가? 하는 믿음의 그릇이 문제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가나안 땅을 준비해 놓으신 하나님인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이 준비하시고 허락하신 가나안 땅은
1. 이미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입니다.
창13:14-15절을 보면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고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고, 창26;2-3절에서 이삭에게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 이 땅에 유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고 말씀하셨으며, 창28:13-14절에서 야곱에게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아담과 하와를 위해 천지만물을 준비해주셨으며, 아브라함 자신뿐만 아니라 그의 자손들이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살 수 있도록 아브라함 때부터 가나안 땅을 미리 예비해주셨습니다.
더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이 지시하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 40년을 머문 땅은 농사를 지을 수도 없고, 양을 키울 수도 없는 메마른 광야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먹이시기 위해 하늘양식인 만나를 내려주시고 메추라기를 준비해주셨습니다.
다만 하루하루 필요한 만나를 매일 내려주셨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내일 것까지 미리 준비했다가 벌레가 나고 썩어서 만나를 버려야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도 사람들은 오늘 먹을 양식으로 족하지 않고 한 달 두 달 심지어 몇 년치씩 쌓아놓고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다 보니 많이 쌓아두면 마음이 든든한 것처럼 느껴지고, 없으면 왠지 불안하고 조바심을 내는 그런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언제나 준비해 놓고 계십니다.
우리도 광야와 같은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앞날에 대한 걱정이 없을 수 없으나, 사실 따지고 보면 걱정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해 놓고 계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정하신 때에 우리를 위해 준비해놓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비록 눈에 보이는 것 없고 손에 잡히는 것 없어도 염려하고 걱정하는 대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언제나 “하나님은 다 준비해 놓으셨다. 모자람이 없이 주신다.”는 믿음을 갖고 긍정적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이 허락하셨지만 자기 몫을 받지 못한 지파도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미 준비해 놓으셨지만 이스라엘의 12지파 가운데 자기 몫을 다 받아 누리지 못한 지파가 있습니다.
바로 므낫세, 에브라임, 스불론, 아셀, 납달리 지파 사람입니다.
그들은 그 땅에 살고 있는 가나안 족속을 멸하거나 쫓아내지 못하여 자기 땅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에게 힘이 없어서일까요?
아니면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아니하셨기 때문일까요?
그 이유는, 한마디로 받을 그릇이 준비되어 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릇이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려고 해도 결코 받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축복의 그릇도 마찬가지입니다.
순종하는 믿음이 축복 받을 그릇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을 믿음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것으로 받아 누리게 되지만, 믿음이 없는 사람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언제나 아멘으로, 믿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고후1:18-20절을 읽겠습니다.
“하나님은 미쁘시니라 우리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예하고 아니라 함이 없노라 우리 곧 나와 실루아노와 디모데로 말미암아 너희 가운데 전파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 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아니하였으니 저에게는 예만 되었느니라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하나님은 약속은 언제나 예!(Yes)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이 약속한 축복을 받아 누릴 수 있습니다.
살전2:13절을 보면 “우리가 하나님께 쉬지 않고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속에서 역사하느니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오늘도 우리가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역사는, 그 말씀을 믿는 자에게만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약속이 내게 이루어지게 만드는 것은, 오직 나의 믿음입니다.
믿음 없이 하는 일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고 승리할 수도 없으며 성공도 할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믿음이 부족한 지파들은 주어진 땅을 정복할 생각조차 하지 못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더구나 그곳에 살고 있던 가나안 족속과 함께 살려고까지 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너희들이 그들을 쫓아내지 않고 함께 살게 되면 결국은 그들이 너희 옆구리에 채찍이 되고 눈에 가시가 되어 망하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무리 큰 축복을 주셔도 믿음으로 받지 않으면, 그 축복은 나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축복을 받지도 못합니다.
예수님 당시 헤롯왕은 크고 화려한 성전을 건축하여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일입니까?
그런데 과연 하나님께서 이 성전을 보시고 기뻐하셨을까요?
믿음 없이 성전을 지어 바친 사람은,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지도 않으십니다.
결구 이 헤롯 성전은, 예수님이 예언하신 대로 돌 하나에 돌 하나도 남지 않고 다 무너졌습니다.
그렇습니다.
믿음 없는 사람이 믿음 없이 하는 일은 무엇을 해도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3. 그렇다면 우리가 가져야 할 믿음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믿음입니다.
아무리 내 자신에게 힘이 없고, 또한 환경적으로 어려워도 하나님 약속의 말씀은 변함없이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가지고 그 약속을 신뢰하고 나아가면 반드시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믿음을 가지는 것만이 축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이 믿음을 가진 사람을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들에 가도 복을 받고, 성읍에 가도 복을 받으며, 나가도 복을 받고 들어와도 복을 받습니다.
그리고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기도를 해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면 다 들어주십니다.
바로 이런 사람이 축복받는 그릇이 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만 살고자하는 믿음이 있는 사람은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살고 싶어 하는 꿈과 소원과 계획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축복을 예비하는 그릇과 같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고 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이 믿음이 복 받는 그릇이 되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깊이 간직하시고 믿음으로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신 축복을 다 받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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