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앵무새
할머니가 아주 똑똑한 앵무새를 키우고 있었는데,
이 앵무새에게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외우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문을 듣고 목사님이 찾아왔다.
할머니는 목사님께 앵무새의 재능을 자랑했다.
“목사님, 이 앵무새는 오른발을 잡아당기면 주기도문을 외우고,
왼발을 잡아당기면 사도신경을 외운답니다.”
이 말을 듣고 상상력이 풍부한 목사님이 물었다.
“저 그러면, 양발을 다 잡아당기면 어떻게 되죠?”
그러자 옆에서 앵무새가 이렇게 말했다.
“넘어지지, 이 바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