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아버지 노릇하기

Johnangel 2024. 6. 4. 08:56

아버지 노릇하기

요즘 아버지의 권위와 역할이 점점 위축되고 있습니다.
TV 한 방송 예능프로그램에서‘아빠는 왜?’란 제목으로 소개된 초등학교 2학년생의 시가 있었습니다.
아버지 노릇 제대로 하기의 중요함을 일러주는 내용입니다.
“엄마가 있어서 좋다. 나를 이뻐해 주어서.....
냉장고가 있어 좋다. 나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
강아지가 있어서 좋다. 나랑 놀아 주어서.....
그런데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아빠노릇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빠들이 꼭 마음에 새겨 보아야 할 이야기입니다.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의 어버지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에게는 다섯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한 명이 병약하고 주눅이 들어 있어서 아버지는 늘 가슴이 아팠습니다.
하루는 아버지가 다섯 그루의 나무 묘목을 사 와서 아들들에게 한 그루씩 나누어 주고는 1년 기간 동안 가장 잘 키운 아들에게는 무엇이든 소원을 들어주겠노라 하였습니다.
약속한 1년이 지난 후 아버지는 다섯 아들을 데리고 그 나무들이 심겨진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놀랍게도 한 그루가 무성히 잘 자라 있었습니다. 바로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던 아들이 기른 나무였습니다.
아버지는 크게 칭찬하기를 “나무를 이렇게 잘 기른 것을 보니 훗날 훌륭한 식물학자가 될 수 있겠다.
네가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며 자신감을 심어 주었습니다.

아버지의 지지와 성원을 받은 그 아들은 성취감에 고조되어 식물학자가 되겠다는 꿈에 부풀어 그날 밤 한 잠도 이루지 못하였다.
그 아들은 밤을 하얗게 지샌 후, 잘 자라준 나무가 고맙기도 하고, 신통방통하여 새벽녘에 숲으로 달려갔다.    
순간, 어스름한 안개 속에서 움직이는 물체가 그의 나무 주변에서 보였고, 곧이어 물조리개를 든 아버지의 모습이 그 아들의 두 눈에 뚜렷하게 각인되었다.     
 
그 후, 그 아들은 훌륭한 식물학자가 되지는 못하였으나, 미국 국민의 가장 많은 신뢰와 지지를 받는 훌륭한 대통령으로 그 명성을 세상에 떨쳤다.    
 
그 주인공이 바로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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