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진정한 기적은 부모님이고 가족입니다
이꽃님의 장편소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께》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사의 말을, 치료를 위해 너와 네 엄마 중 한명을 선택해야 한다는 그 잔인한 말을 나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차라리 나를 데려갔으면 하고 울부짖고 기도하던 날의 연속이었다. 나는 네 엄마를 설득해야 했다. 몸이 다 나으면, 다시 아기를 낳을 수 있을 거라고. 하지만 네 엄마는 암 덩어리가 목숨을 갉아먹고 있던 그 순간에도 한 번도 망설이지 않았다…”
엄마는 자신의 항암치료냐? 아니면 딸의 목숨이냐? 하는 어려운 기로에서 한치의 망설임 없이 딸의 생명을 선택합니다.
모든 엄마가 그랬을 것이고 여러분도 그러셨을거에요.
아기를 낳을 때 온 몸이 부서지고 하늘이 노래지는 고통속에서도 아이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엄마'입니다.
아이를 향한 선택에 있어서 한치의 망설임 없이 모든 것을 포기하는 사람 역시 ‘엄마'입니다.
처음 옹알이 할 때, 엄마, 아빠를 어설프게 부르던 때, 혼자 첫 발을 뗄 때, 초등학교 입학 할 때, 고사리 손에 링거 바늘을 꽂았을 때, 고열에 시달리며 가슴 조일 때도 있었습니다.
수많은 기억들 속에 본인들의 모습은 없고 그저 기도했던것만 생각납니다.
오롯이 자녀들만이 전부였습니다.
이땅의 모든 엄마 아빠들께 존경의 박수를 드립니다.
잠언 23장 22절 말씀입니다.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여호와 하나님을 경히 여기지 말라는 말씀과 같은 형식으로 부모님에게도 귀를 기울이고 진중하게 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자녀가 성장할 수 있도록 삶의 모든 무게를 어머니 아버지께서 감당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일어난 모든 일상의 평범함은 부모님들의 희생없이 이루어진 것이 없습니다.
내 삶의 진정한 기적은 부모님이고 가족입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좋은 신앙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디의 T와 P (1) | 2024.09.09 |
---|---|
우리를 위한 낭비 (0) | 2024.09.06 |
뇌 가소성 이론과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 (1) | 2024.09.04 |
목사와 홍수 (0) | 2024.09.03 |
아르키메데스와 보물찾기 (0) | 2024.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