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신앙글

우리를 위한 낭비

Johnangel 2024. 9. 6. 19:23

우리를 위한 낭비

 

한통의 이메일이 도착했습니다. 

“귀하는 전체 직원중 하위 5%의 성과를 내는 집단에 속합니다.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을 것임은 잘 압니다. 이 사실을 귀하에게 알리는 것은 귀하가 스스로를 보다 더 낫게 개발하고 더 나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회사에서 이런 이메일을 받는다면 여러분은 어떠시겠어요?

한때 파격적인 대우와 날카로운 평가로 회사를 경영했던 GE그룹의 ‘젝 웰치’ 회장은 실제로 하위 10% 성과등급을 받은 직원들은 해고시켰다고 합니다. 

승진하지 못하는 직원은 그만둬야 했던거에요. 

그런데 직원이 하위 5%에 해당한다고 이메일을 보냈던 이 회사는 해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메일에 쓴 것 처럼 새롭게 동기부여하고 업무 효율을 높여주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찾아줬습니다. 

요한복음 11장 25절 말씀입니다.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예수님을 모른다 상관없다 저주하며 부인했던 베드로에게 예수님께서 직접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냐고 세번 물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치 이 말을 전제로 물으시는것 같습니다. 

“나는 여전히 너를 사랑하는데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라고요. 

미움이나 징계가 아니라 사랑의 마음으로 다시 찾아오셔서 물어보십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면, 받아서 다시 사랑할 수 있기를 바라고 질문하십니다. 

베드로에게 기회주는 것을 넘어 예수님의 사랑을 받아 자책하지 말고 다시 시작하자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상처줬다고 해고하지 않으셨습니다.

아픈 상처를 더 큰 사랑으로 품으셨어요.

낙제생 제자 베드로 뿐 아니라 오늘 우리도 품어 주십니다.

다시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사랑을 우리에게 충분히 더 낭비하기 원하십니다.

사랑할 수 있을때 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