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을 가진 사람은...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이 있습니다.
그 꿈이 얼마나 번뇌하게 했는지 그 후로 불면증에 시달립니다.
왕은 본인이 꾼 꿈을 해석하라며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와 갈대아 술사를 부르지만 해석할 수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꿈이 무엇인지 말해야 해석을 할거 아닌가요?
설명도 안하고 해몽해야하는 그야말로 난처한 상황입니다.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이 친구들과 함께 하나님께 구하고 왕 앞에 서서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묘사하고 해몽까지 이어갑니다.
꿈의 내용 중에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서 신상의 쇠와 진흙의 발을 쳐서 부서뜨리매 그때에 쇠와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서져…”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손을 대지 않았다면 돌이 어떻게 부서뜨릴 수 있을까요?
이는 하나님에게서 난 것이었습니다.
인간이 손 대지 않고 부수고 깰 수는 없죠.
이 돌은 어느 날 ‘지상에 세워질 하나님의 나라’를 가리킨다고 설명합니다.
다니엘 2장 44절 말씀입니다.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
천하를 호령하는 느부갓네살 왕의 지위도, 금과 은같은 세상의 모든 화려함도 낮추시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이십니다.
무엇을 얻고 쌓아놨다고 교만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악함을 깨뜨리시며 교만함을 낮추시고 영원히 서 있는 하나님 나라를 세우십니다.
크고 작은 권력을 가진 사람은 그 모든 힘이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았음을 인식하고 겸손하게 책임을 다해 그 힘을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모든 신들의 신이며 모든 왕의 주재”라고 고백하는 느부갓네살의 고백처럼 겸손히 하나님을 높이고 나를 겸손히 낮추는 복된 날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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