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에 섬 풍경은 아름답다.
그동안 떨어져 있던 성도들 집을 방문하고
동네 사람들도 눈도장 찍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주일학생들과 청소년들이
내가 왔다고 손 흔들어 주고.
기쁘다.
교회 대문이 열려 있어서 들어가 봤더니
이쁜짓하는 공동체 아그들이 뭔가를 하고 있었다.
레베까는 화단을 가꾸고
쏘반늗은 마당 청소도 하고
쓰라이까는 찬양을 가르치고
씨턴은 영어를 가르치고 있었다.
레베까를 교회 주일학교 전도사로 세웠더니
내가 없는 사이에 이런 예쁜 풍경을 만들어 놓았네.
귀하다.
예쁘다.
근데... 나머지 멤버들은 어디갔냐?
섬에서 나가는 발걸음이 흥겹다.
빨리 가서
오랜만에 저녁준비해서
혼자 맛있게 먹어볼까 ㅋ ㅋ
....
근데
레베까 녀석은 돈 안모으나?
지돈으로 예배당 커텐 구입해서 달고
화단에 꽃도 사서 심고
강대상에 예쁜 장식도 하고.
돈은 있나 모르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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