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참 눈물 나는 일이 있었다.
지난 2년 이상을 헉헉 거리며 엄청난 스트레스에 가슴 졸이면서 그리고 기다림과 또 함께 함과 아무튼 정말 이렇게 어렵게 선교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던 일이 마쳐졌다.
누아빠다의 시나빨리의 예배당겸 지역 훈련 센터가 완공이 되었다.
그간의 여러가지로 닥쳤던 상황들
홍수에
반정부 게릴라들과
지역민들의 핍박에
사역자인 라메쉬형제의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지역 공동체의 헌신을 위한 기다림과 초청에
그리고 계속 이어지다 보니 재정적인 압박에
아 이루 말할수록 없는..
어떤 분은 교회 건물 하나 짓는데 금방 짓는다는데 오릿사에서 그렇게 해본적이 없다.
지은 건물이 그래도 꽤 되지만 주변의 여러가지 핍박과 어려움에 그리고 같이 함께 하는 공동체를 위해서 많이 기다리면서 그러다 보니 재정적인 압박에 그리고 극심한 피로에....
그리고 완성의 시점에서 다들 제자리에 서 있다.
아팠던 사역자는 회복되었고 사역을 감당하고
지역 공동체는 함께 동참해서 더욱 책임감이 넘쳐나고 그리고 힘겼게 힘겼게 감당했던 재정도 정말 힘들었지만 감당되어졌다.
지난 일년 나는 그곳에 가지 않았다.
내가 가는 순간 공동체의 결속력과 결집력이
그곳의 리더십이 약화 될까.
혹이나 나를 의존하는 의존력으로 바뀔까봐.
혹이나 헌금한 그 돈이 이땅의 자생력을
훼손할까봐 등등..
하지만 이런 결정은 정말 나를 엄청 힘들게 했다.왜냐하면 남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그것이 되기까지 옆에서 발동동 거리며 기다리는 것 뿐 아니라 일이 너무 안될때는 쉽지 않다. 어쩌면 내가 하다 망하는 것이 더 쉬울지...
그 기간은 내가 더욱 그 영혼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사랑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더욱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을 막아주고 격려해주는..
그리고 그리고 그것의 리더의 고민과 어려움을 함께 겪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내가 더욱 무익한종임을 선포하는..
그래도 건물이 세워져서 헌당을 하는데 꼭 와야 한다는데도 가지 않았다.
그것 조차도..
감사한것은 건물을 위해서 처음으로 헌금한 교회가 지난 2년 이상을 기다려 줬다는 것이다.
참 기적같은 일이다.
감사하다.
이곳은 그렇게 기다림이 필요하다.
수많은 일들이 도처에 깔려 있는...
돌아보니 모든 사역과 이제 까지 꽤 지었던 건축의 일들속에서도 수많은 기다림이 있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물론 기다림은 엄청난 대가를 요구하지만
그 기다림속에서 참 은혜를 간구하고
은혜로 살았다.
다시 이런 기다림을 하라면 또 할까
다시는 하고 싶지 않지만
그러나 또 그분이 원하시고 이땅의 필요가
있다면..
부름 받은 자이기에..
하나님과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
함께 한걸음 한걸음 갈수 있음에
더딜지라도..
이제 그곳에서 이루어질 하나님의 일하심을 더욱 기대한다. 기도해 주십시오.
할렐루야!!!
오직 예수!!
샬롬 오릿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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