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개관

베드로전서 성경개관

Johnangel 2016. 1. 22. 12:36

베드로전서 성경개관

1. 제목


 본서의 명칭은 서두에 언급되어 있는 저자의 이름과 베드로후서가 그의 두 번째 편지임에 근거하여 '베드로전서'(Πε'τρου α')라 이름 하였다.

이 같은 명칭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어진 것으로 바티칸 사본에서도 '페트로 알파'라 하였으며, 영어 흠정역(KJV)에서도 '베드로의 첫 공동서신'이라 하였다.

2. 저자


 본서의 저자는 본서 자체가 예수님의 수제자 사도 베드로라고 말하고 있다(벧전 1:1).

본서의 전반적인 내용과 특성도 베드로의 저작권을 한층 지지해 주고 있다.

특히 본서의 주제와 개념에는 주님의 지상사역과 베드로 자신의 경험과 사역활동이 잘 반영되어 있다.

베드로는 실루아노[실라]의 도움으로 이 편지를 썼으며, 자신을 고난의 증인이라고 했다(벧전 5:12, 1).

3. 기록연대: 주후 63-64년 사이

 
 대개의 학자들은 본서가 로마 제국의 대박해 시기 중 어느 한 시기의 직전이나 초기에 쓰여진 것으로 본다.

본서의 분위기나 표현에서 우리는 그것을 느낄 수 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벧전 4:7) 또는 "하나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벧전 4:17)라고 베드로는 종말적인 대환난을 예고한다.

베드로 사도는 주후 68년경 대박해 기간 중 네로 황제에 의해 순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리고 네로 황제에 의한 기독교에 대한 로마 제국의 첫 박해는 주후 64년경부터이다.

그 당시 네로는 기독교를 불법 단체로 간주하고 기독교인을 범죄자로 선동하였다.

제국적인 대박해는 없었으나 성도들은 로마 판도 각처에서 개인적으로 사회로부터 냉대와 불이익을 당했었으며 누구나 곧 대대적인 박해가 닥칠 것을 예견했고 교회의 위기가 도래하게 될 것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본서는 베드로 사도가 로마에 온 주후 63-64년 사이에 기록된 것으로 본다.

4. 특징


 본서에서 베드로는 어려운 고난 가운데 있는 유대인 신자들을 대상으로 위로와 권면의 서신을 보내었다.

즉 베드로는 다가올 대환난의 시대, 곧 네로에 의한 본격적인 기독교 박해를 예견하고 여러 지역에 흩어져 사는 성도들에게 믿음과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을 굳게 붙잡음으로써 임박한 핍박을 이겨내라고 권면한다.

 

한편 본서는 우리에게 참된 위로와 평강의 근원은 오직 하나님뿐임을 명백히 제시한다.

특히 본서는 그리스도인의 고난에 관한 자세에 대해 교훈한다.

고난은 곧 닥칠 것이나 한시적인 것이요, 그 고난으로 교회와 성도들은 더욱 견고케 될 것(벧전  5:10)이며 그 고난으로 성도들은 더욱 성화될 것임을 강조한다.

그리스도의 위대한 고난의 증인인 베드로 사도의 빛나는 교훈은 고난에 대한 성도의 자세다.

즉 고난으로 삶의 종말이 올지라도 성도의 본분과 사명을 더 열심히 감당하라는 것이다.

열심히 선을 행하며, 열심히 봉사하며, 더 뜨겁게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다(벧전 4:7-11).

이와 같은 자세는 오직 고난의 주 그리스도의 그 자세를 본받음으로 이룰 수 있음을 강조한다(벧전 2:18-25).

그러므로 소망의 서신인 본서는 종말 때에 행할 성도의 신앙 윤리의 지침서로서의 가치도 지닌다.


본서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로마서, 에베소서와 상통하는 점이 많이 있다.

(2) 야고보서와 히브리서와도 상당한 부분에서 일치한다.

(3) 공관복음서의 기초를 이룬 초대교회의 전승을 잘 알고 있다.

(4) 소망과 위로의 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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