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하면 친구들이랑 교회에 와서 아이들과 놀아줘"
말이 끝나자마자 이틀 뒤에 ..."준비되었어요."
일주일만에 그 멤버들이 섬으로 들어왔다.
근데 쬐금 껄끄러운 상황이 생겼다.
시간이 지날수록 언어를 담당하는 뇌가
기능을 제대로 못한다.
모국어도 안쓰니까 갈수록 잊어버리는데
내 뇌에 들어와 있는 외국어는
딱 하나로 작동을 하고 있다.
영어는 쓸일이 없으니 자꾸 사라지고
그 자리에 캄보디아어로 채워지고 있다.
캄보디아어가 들어오면
한쪽에서는 영어가 빠져나가는 이상한 현상이다.
뇌에서는 영어를 생각하고 말하면
입에서는 캄보디아가 나가고 있어서
이제는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을 만나면 두렵다.
오늘... 그 두려운 상황이 닥쳤다.
우리 공동체 멤버인 씨턴이 오늘 데리고 온
대학생들은 모두 기독대학써클 멤버들이다.
그들의 대표가 인도에서 온 선교사였다.
처음 인사를 간단히 마치고 서로 거리를 두었다.
다가와 물어볼까봐...
그런데 그 선교사도 나에게 다가오지 않았다.
뭔가 꿀리는게 있나?
한 공간에서 서로 너무 멀리 있는게 안좋아보여서
내가 먼저 다가갔다.
이 사람이...
영어를 막쓰네.
한바탕 공격을 해왔다.
근데 내가 알아들을 수가 있는 간단한 공격이라서
두뇌를 작동시켜
영어를 작문하고 바로 공격이 들어갔다.
근데... 불발탄이다.
또 캄보디아어로 공격하고 있는 내가 발견되었다.
그때...
"괜찮아요. 왠만한 캄보디아어는 다 알아들어요."
"대신 저는 캄보디아어로 말을 잘 못해요."
우리는 평화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그 사람은 영어로 말하면
나는 알아듣고 캄보디아어로 대답하고
내가 캄보디아어로 말하면
그 사람은 영어로 대답하는
이상한 의사소통이 시작되었다.
지나가던 현지인 대학생들은
이 상황을 보면서 이해하지 못한 표정을 지었다.
일단... 말만 통하면 친해진다.
그 이후부터
그분의 대학생 선교단체 이야기부터
우리 여호와이레 교회이야기까지
서로 무장해제하고 진행시켰다.
우리가 친해지는 시간 동안
대학생들은 자기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다 소화하고 마무리를 했다.
스스로 돈을 내고 선물을 사서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모습과
남은 모든 비용을
헌금이라면서 주고 떠났다.
한때 한국의 대학교에 있었던
기독써클들과 같은 써클들이
이제 캄보디아 대학들 안에 생기고 있다.
희망의 모습들이다.
곧 이곳에도 부흥이 있을거라는 희망이다.
인도 선교사에게 부탁을 했다.
"대학생들에게 기독청년들 모임은 아주 중요하죠. 서로 모여 말씀으로 세워가고 함께 기도하며 캄보디아를 위해 헌신하자는 마음들이 그 안에서 채워질 것입니다. 아까도 선교사님이 말했듯이 선교사님은 대학교에서 대학생들을 바르게 세워서 각자의 교회로 꼭 보내 주셔야 합니다. 교회에서 성도들과 하나님을 섬기면서 교회를 세워가도록요. 만약 욕심을 부려서 그 아이들을 빼내서 주일에 자기들 교회로 안보내고 선교사님이 새로 만든 교회에서 예배하게 한다면 대학교 기독써클은 서서히 죽어갈거예요. 교회에서 청년들은 기독대학써클에 다시는 안보낼테니까요. 그럼 선교사님과 같은 선교사역하는 단체들은 서서히 사라질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캄보디아에 있는 대학생들이 힘을 잃어가다보면 캄보디아의 복음화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될거예요. 어떤 **처럼요. 서로 도와가며 캄보디아 대학생들을 일으켜 세워 봅시다."
이렇게 해서 캄보디아ㅡ인도ㅡ한국의
인터네셔널 선교는 마무리가 되었다.
말이 끝나자마자 이틀 뒤에 ..."준비되었어요."
일주일만에 그 멤버들이 섬으로 들어왔다.
근데 쬐금 껄끄러운 상황이 생겼다.
시간이 지날수록 언어를 담당하는 뇌가
기능을 제대로 못한다.
모국어도 안쓰니까 갈수록 잊어버리는데
내 뇌에 들어와 있는 외국어는
딱 하나로 작동을 하고 있다.
영어는 쓸일이 없으니 자꾸 사라지고
그 자리에 캄보디아어로 채워지고 있다.
캄보디아어가 들어오면
한쪽에서는 영어가 빠져나가는 이상한 현상이다.
뇌에서는 영어를 생각하고 말하면
입에서는 캄보디아가 나가고 있어서
이제는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을 만나면 두렵다.
오늘... 그 두려운 상황이 닥쳤다.
우리 공동체 멤버인 씨턴이 오늘 데리고 온
대학생들은 모두 기독대학써클 멤버들이다.
그들의 대표가 인도에서 온 선교사였다.
처음 인사를 간단히 마치고 서로 거리를 두었다.
다가와 물어볼까봐...
그런데 그 선교사도 나에게 다가오지 않았다.
뭔가 꿀리는게 있나?
한 공간에서 서로 너무 멀리 있는게 안좋아보여서
내가 먼저 다가갔다.
이 사람이...
영어를 막쓰네.
한바탕 공격을 해왔다.
근데 내가 알아들을 수가 있는 간단한 공격이라서
두뇌를 작동시켜
영어를 작문하고 바로 공격이 들어갔다.
근데... 불발탄이다.
또 캄보디아어로 공격하고 있는 내가 발견되었다.
그때...
"괜찮아요. 왠만한 캄보디아어는 다 알아들어요."
"대신 저는 캄보디아어로 말을 잘 못해요."
우리는 평화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그 사람은 영어로 말하면
나는 알아듣고 캄보디아어로 대답하고
내가 캄보디아어로 말하면
그 사람은 영어로 대답하는
이상한 의사소통이 시작되었다.
지나가던 현지인 대학생들은
이 상황을 보면서 이해하지 못한 표정을 지었다.
일단... 말만 통하면 친해진다.
그 이후부터
그분의 대학생 선교단체 이야기부터
우리 여호와이레 교회이야기까지
서로 무장해제하고 진행시켰다.
우리가 친해지는 시간 동안
대학생들은 자기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다 소화하고 마무리를 했다.
스스로 돈을 내고 선물을 사서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모습과
남은 모든 비용을
헌금이라면서 주고 떠났다.
한때 한국의 대학교에 있었던
기독써클들과 같은 써클들이
이제 캄보디아 대학들 안에 생기고 있다.
희망의 모습들이다.
곧 이곳에도 부흥이 있을거라는 희망이다.
인도 선교사에게 부탁을 했다.
"대학생들에게 기독청년들 모임은 아주 중요하죠. 서로 모여 말씀으로 세워가고 함께 기도하며 캄보디아를 위해 헌신하자는 마음들이 그 안에서 채워질 것입니다. 아까도 선교사님이 말했듯이 선교사님은 대학교에서 대학생들을 바르게 세워서 각자의 교회로 꼭 보내 주셔야 합니다. 교회에서 성도들과 하나님을 섬기면서 교회를 세워가도록요. 만약 욕심을 부려서 그 아이들을 빼내서 주일에 자기들 교회로 안보내고 선교사님이 새로 만든 교회에서 예배하게 한다면 대학교 기독써클은 서서히 죽어갈거예요. 교회에서 청년들은 기독대학써클에 다시는 안보낼테니까요. 그럼 선교사님과 같은 선교사역하는 단체들은 서서히 사라질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캄보디아에 있는 대학생들이 힘을 잃어가다보면 캄보디아의 복음화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될거예요. 어떤 **처럼요. 서로 도와가며 캄보디아 대학생들을 일으켜 세워 봅시다."
이렇게 해서 캄보디아ㅡ인도ㅡ한국의
인터네셔널 선교는 마무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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