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선교소식

죽음 / 쵸이선교사

Johnangel 2016. 7. 18. 19:15

한 주간에 참 여러 일들이 많았습니다.
가장 힘든 것은 죽음을 대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전혀 예기치 않은 상황속에서
그리고 살아야 한다는 희망이 거쎄게 일어날때
너무 허무하게 그냥 죽음이 찾아 왔을때
그것을 대하는 것은 참 쉽지 않습니다.

쵸이 엉클이 왔는데 왜 일어나서 엉클을
보지 않느냐고 죽은 아이를 붙잡고 울부짖는 엄마의 절규가
계속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어디서나 죽음은 찾아오지만
그래도 그 죽음에 맞서서
살려 보겠다는 일을 감당하는
저에게는 맞이하는 죽음이라는 결론을
받아들이는 것은 정말 정말 싫습니다.
아...

아직도 저는 교만 합니다.
여전히 제가 하려 합니다.
그 삶과 죽음 조차도..
쿨하게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있어 라고
애기하고 넘어가기에는
여전히 저는 교만 합니다.

그렇다고 또 그 죽음을 당한 지체들의
삶에서 제가 해줄수 있는 것도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어쩌면 그냥 그 죽음의 마지막
여정에 동참하는..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지만
제가 살아 있는 이상 제 주변의 지체들이
터무니 없는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정말 정말 괴로운 일입니다.
이번 한주간은 더욱 심하게 하나님께
외쳐 보았습니다.
죽음의 잔을 우리 지체들에게서 물리쳐 주시도록..

다시금 산자로 맞이 하는 아침에
살아 있는 지체들에게로
향한 사랑이 더욱 더욱 거쎄게 일어 납니다.

더욱 뜨겁게 사랑하겠노라고..

은혜와 긍휼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더욱 뜨겁게 사랑을 나눌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오직 예수!!
샬롬 오릿사,인디아,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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