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선교소식

집 / 채종석선교사

Johnangel 2016. 7. 19. 13:27
6년이 되었다. 
 
교회개척보다 공동체를 먼저 시작하게 하셨다. 
 
이렇게 한 집에서 현지 아이들과 함께 
 
오랜 시간을 지지고 볶고 하는  
 
선교사들도 많이 없는 것 같다. 
 
현지 아이들과 함께  
 
한 집에서 안살면  
 
선교가 참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상상도 해보았다. 
 
멀리 있으면 잘못하는 것들이 잘 안보이니까 
 
화낼 일이 거의 없을 것 같고 
 
매일 친하게 지낼 것 같기도 해서 상상해 본 것이다. 
 
그런데 난 그렇게 하지 못했다. 
 
내 품에 안품고 있으면 불안해서... 
 
 
때가 온건가? 
 
한 달 동안 아내랑 집을 알아보고 다니고 있다. 
 
아이들 학교와 집이 너무 멀다. 
 
그리고 수민이와 하람이 학교와도 너무 멀다. 
 
그래서 공동체 아이들과 수민하람이 학교의 
 
중간 지점에 방을 얻으려고 돌아다니고 있다. 
 
월세로 이 나라에서 살아야 하기에 
 
매월 월세비용도 생각하며 구해야 한다. 
 
월세에 맞추려니까 집이 작다. 
 
주인들도 인원이 많아서 안된다고 그런다. 
 
딸린 식구가 많긴 많다. ㅋㅋ 
 
월세가 적은 집을 구하려니 
 
이 많은 숫자는 어느 곳을 가던지 거부된다. 
 
집도 크고 가격도 적당한 집은  
 
외진 곳이여서 치안이 잘 안되고 ㅠ.ㅠ 
 
이 나라는 강도와 도둑들이 많아서 불안하다. 
 
 
이사는 가야 쓰것고 한 집 생활은 안되고.  
 
그래서 아내랑 결단을 내리려 한다. 
 
6년만에 두 집 살림을 해야될 것 같다고. 
 
우리 가족이 사는 집과 공동체 아이들이 살 집의 
 
거리를 가깝게 하여 내가 수시로 돌보고 
 
매일마다 모임하러  
 
공동체 아이들이 사는 집으로 가는 쪽으로. 
 
너무 귀찮은 그림이 그려지긴 하지만... 
 
공동체는 아이들이 섬에서 나와서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가는데 
 
꼭 필요하다. 
 
섬에는 죄악들이 많고 우상들이 많고 해서 
 
본토 친척 아비의 집에서 잠시 빼내서 
 
아이들을 훈련시키는 곳으로 
 
하나님께서 좋아 하시는 곳이다. 
 
 
새학기가 되는 9~10월쯤에 
 
섬에 있는 우리 청소년들이 대학생이 되고 
 
우리 공동체에 와서 생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가능한 최고로 싸고  
 
최고로 큰 공동체 아이들의 집을 찾고 있다. 
 
가능할거라고 생각하고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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