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선교소식

찬양 / 채종석선교사

Johnangel 2017. 4. 21. 21:33
참 많이 기다렸다. 
 
내일 예배부터 아이들이 찬양팀 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게 된다. 
 
교회역사에 꼭 남길만한 큰 드림이다. 
 
시간이 흐르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기다리니 
 
이런 거룩한 주의 백성들이 생기는구나! 
 
 
파송교회가 단기선교를 왔을 때 
 
받아 놓은 장비들이 찬양단을 위해 거의 다 있었다. 
 
그런데... 사람이 없었다. 
 
중학생이며 고등학생들이었다. 
 
언제 이 마이크를 잡고 찬양하는 
 
주의 청년들이 생길지 늘 생각했었는데 
 
오늘 그 때가 찾아온 것이다. 
 
 
몇 개월 전부터 월요찬양집회가 생겼다. 
 
매일 저녁에 모여 예배하는 모임을 하나 뺐다. 
 
그리고 월요일 저녁에는  
 
공동체 아이들 모두가 이 모임에 참석하도록 했다. 
 
참석해 보고 ... 관찰해 보고 ... 꿈도 꿔보도록. 
 
그런데 아이들 속에 꿈틀거리는 뭔가가 생겼다. 
 
이 자리에서  
 
성령님께서 모두에게 같은 마음을 주셨나보다. 
 
"우리들도 교회에서 찬양하고 싶어요." 
 
그래서 함께 모여 이야기하고 기도하고 하면서 
 
그날을 기다려 보자고 했었는데 
 
그날이 바로 온 것이다. 
 
그래서 모든 장비를 다 꺼내놓고 세팅을 해놨다. 
 
한 시간 정도 하고 싶은대로 놔뒀다. 
 
실컷 찬양도 하고 율동도 해보고... 
 
근데 음치와 박치는 감출 수 없다. 
 
악기도 다루지 못해  
 
이미 녹음해 놓은 음악을 틀어주고 
 
함께 찬양하기로 했다. 
 
음치와 박치도 문제가 되지 않고 
 
악기 연주자 없어도  
 
찬양하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해서... 문제없다! 
 
악기는 계속 배워가면 되니까. 
 
근데... 한국에서 누가 와서 이들에게 
 
악기를 가르쳐 줬으면 좋겠는데 
 
모두 바쁜가 오지 않는다.ㅠ.ㅠ 
 
 
다 준비가 되고 함께 모여 말씀을 읽었다. 
 
찬양이 무엇이고 마이크를 잡은 사람들의 태도등을 
 
성경을 통해 가르치고 나는 섬에서 빠져 나왔다. 
 
녀석들은 모여서 계속 연습할 것 같다. 
 
성령님께서 키워가실 것을 기대하며... 
 
 
4월 30일에 한인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섬에 온다. 
 
모두가 선교사님들의 자녀들이라서 
 
크마에 찬양과 드라마등을 준비해서 온다. 
 
이들이 우리 청소년들 그리고 청년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섬에 있는  
 
새벽이슬같은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찬양 중에 임하실 하나님을 만나는 귀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 교회 청소년과 청년들이 
 
섬에 있는 젊은이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임을 꾸준히 이어가기를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