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선교소식

리더십 / 채종석선교사

Johnangel 2020. 11. 4. 23:14

리더십 / 채종석선교사

 

늘 리더쉽(leadership)은 뱃머리에서
거칠게 밀려오는 파도를 보고
제일 먼저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 두려움을 감추고
멤버들에게 바른 항로와 일을
태연하게 전달해 주는 사람이다.
그러나 멤버들은 리더쉽의 마음도 모르고
리더쉽 너머에 있는 두려운 파도를 모른다.

성도들은 모르고
나는 잘 아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6개월만에 다시 모여 예배하고 있는
성도들에게 이 예배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었다.
이 예배를 위해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 말하고 싶었다.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하였으랴?”(시편124:1)

하나님께서 살아 계셔서
성도들의 편에 계셨기 때문에
코로나19사태로 인한 어려움에도
성도들 집에서 예배할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안계시다면
목사님도 없는데
성도들이 어떻게 예배할 수 있었을까?
그리고 10여년 전에
이 섬에서 예배의 둥지를 틀기 위해서
우리 하나님께서 특별한 일을 하셨다.
우리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편이 아니셨다면
어떻게 100% 불교섬에서
예배가 시작되었을까?

“사람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날 때에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그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우리에게 맹렬하여 우리를 산 채로 삼켰을 것이며”(시편124:2,3)

복음을 들고 불교섬에서 돌아다닐 때
나와 아내는 이 섬에서 이단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우리를 경계하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복음의 능력은
한 사람씩 예배의 장소에 나오게 되었다.
여기에 예수님을 믿는다면서
자기의 집을 교회로 드리는 성도가 나왔다.
이때부터,
섬 사람들이 나와 성도들을 치러
마귀와 손잡고 일어났다.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들 편에 계시지 않았더라면
그때, 우리들은 그들의
노여움과 맹렬한 분노에
산 채로 잡혀 먹혔을 것이다.
그대, 사실… 나와 아내는 두려웠었다.

“그때에 넘치는 물이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라 할 것이로다.”(시편124:5)

‘예배를 멈추면 안된다’고 한 말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 부부는 강을 건넜다.
개척 초기에 홍수가 나서
섬의 대부분이 물에 잠겼으나
예배하는 장소는 잠기지 않았다.
머리를 태울 태양을 받고
구명조끼도 없이
구멍으로 물이 들어오는
통통배의 물을 퍼가면서
목숨을 걸고 섬에 가서 예배했다.
이런 자연의 물이 우리를 삼키려 할 때,
섬에서 예배는 여전히 있었다.
그리고 사탄이 그동안 먹여 놓은
캄보디아 세계관의 물이
교인들을 움직이려 할 때,
성령님께서는 말씀으로 이기게 하셨다.
그대, 사실… 나와 아내는 두려웠었다.

“우리를 내주어 그들의 이에 씹히지 아니하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시편124:6)

절에서 나와 아내를 씹을 때도,
불교인들인 이웃들이
우리 성도들을 씹을 때도,
우리들은 하나님을 찬양해왔다.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셨기 때문이다.
그때, 사실… 나와 아내는 두려웠었다.

“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시편124:7,8)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사단이 쳐놓은 올무를 끊어버리고
우리 성도들의 영혼을
올무에서 벗어나게 하신 분은
우리 편이신 하나님이시다.
그대, 사실… 나와 아내는 두려웠었다.

오늘,
6개월만에 처음으로 교회에 모였다.
그리고 우리 편이시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을 예배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이 사랑 안에 있는
우리 성도들을 멀어지게 할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기 때문이다.

늘 리더쉽(leadership)은 뱃머리에서
거칠게 밀려오는 파도를 보고
제일 먼저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 두려움을 감추고
멤버들에게 바른 항로와 일을
태연하게 전달해 주는 사람이다.
그러나 멤버들은 리더쉽의 마음도 모르고
리더쉽 너머에 있는 두려운 파도를 모른다.

성도들은 모르고
나는 잘 아는 지난 10년 동안의
이야기를 성도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이 예배를 위해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 말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