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선교소식

산의 신 / 채종석선교사

Johnangel 2020. 11. 4. 23:22

산의 신 / 채종석선교사

 

산에 있는 너희들의 신은 잘 있느냐?
그 신을 만난지 아주 오래 되었구나.
나도 너희들처럼 그 산을 사모했었다.
그 산에서 거하며 세상을 이끌어가는
그 산의 신을 늘 만나 도움을 요청하고 싶었다.
그런데 왜 그 신은 그 산에서 나오지 않고
나를 불러 먹을 것을 요구했는지 궁금했었다.
혹시, 산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 산 안에서만 사는 신이 아닌지…
동물원 철장에 갇혀 있는 맹수가
밥을 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처럼
산에 있는 그 신은 갇혀 있을지도…
어느날, 나는 그 산을 지으신
우리 하나님을 만나고 확실히 알았다.
나에게 영향을 주지 못하는 신인데
너희들의 말만 따라서 겁을 먹고 있었다.
그런데 그 산을 지으신 나의 하나님을 만난 후
나는 너희들이 올라가는 그 산을 다시 본다.
내가 예전에 두려워 했던 그 신을 보는 것보다
그 피조물인 거짓신을 바라보며
산을 올라가는 너희들만 보이는구나.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에게서로다.”(시편121편1,2절)

우리들의 조상 때부터
산은 신성한 곳이라고 오해를 해왔다.
그리고 가장 높은 곳에
신이 있을 것이라고 오해를 해왔다.
사단은 너희들에게
늘 보암직스럽고 먹음직스러운 것을
바라보고 만들라고 요구해왔기 때문이지.
그리고 높은 곳에 너희들을 만든 신이 있다고
늘 거짓을 하면서 자기를 그 산에 숨겨 놓았다.
그 거짓된 장소에 올라가면서
오늘도 실족하며 고통하는 너희들이 보이는구나.
어떤 넋이 빠진 자들은 자신을 학대하며
스스로 고통을 자초하면서 산에 올라가는구나.
나는 그 산보다 더 높으신
나의 하나님을 만났다.
아무리 높은 산이라고 할지라도
내가 만난 하나님의 발등상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 산보다 더 높으신 나의 하나님을 만난 후
나는 너희들이 올라가는 그 산을 다시 본다.
내가 예전에 했던 것처럼
스스로를 학대하며
나름 정성된 행동을 하면서
산을 올라가는 너희들만 보이는구나.
나의 만난 하나님은
내가 실족하여 다칠까봐 걱정하시는 분이시다.
스스로를 학대하며 정성된 행동을 준비하기 전에
나의 하나님은 나를 실족하지 않게 하시며
나를 지키시는 나의 사랑이시란다.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시편121편3절)

나는 나의 하나님을 만난 후에
놀라운 것을 알게 되었다.
너희들이 준비한 제물들을 들고
실족해가며 올라간 그 산에서
너희 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더냐?
나는 나의 부모로부터 들어왔다.
내가 실족하면서까지 올라온 산에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펴놓고
해서는 안되는 행동들을 하면서까지
음식 뒤에 있는 신을 깨워야 한다고.
늘 신은 산 위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우리들은 땀을 흘려 제물을 준비했었다.
온갖 실족을 하면서 올라온 산에는
잠을 자고 있는 신들 밖에 없었다.
나는 졸지도 않으시고 주무시지도 하시는
나의 하나님을 산 밑에서 만났다.
나는 나의 하나님을 만나고 확실히 알았다.
나에게 영향을 주지 못하는 신인데
너희들의 말만 따라서 겁을 먹고 있었다.
그 산을 지으시고 산보다 높으신
나의 하나님을 만난 후
나는 너희들이 올라가는 그 산을 다시 본다.
늘 너희들이 먹을 것을 준비하지 않으면
늘 산에서 잠만 자고
산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신을 찾아 올라가는 너희들만 보이는구나.
나의 하나님은 음식을 준비하지 않아도
나의 하나님은 깨우지 않아도
늘 나의 그늘이 되어 주시는 분이시거든.
늘 졸지도 않으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시는 분을
너희들도 만났으면 해서 그 산을 바라본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고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시편121편4,5절)

어느날, 내가 용기를 내서
너희들에게 한 말을 기억한다.
그 산보다 높으시고 그 산을 만드신
하나님만을 만나고 경배하라고.
너희들과 내가 바라보는 것은
어찌 그렇게 가까운 것들 뿐인지…
죽어 있는 산 속의 신을 따르지 말고
산보다 높으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신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했더니
너희들의 시선은 산보다 잠시 높은
해와 달들에서 멈춰 있더구나.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서 있는 산보다
이제는 밤과 낮으로 구분해서
산보다 높은 해와 달을 섬기도 있더구라.
산을 또 바라봤더니
이것들이 너희들을 지켜 준다고
그 산 위에 올라가서 또 못된 짓을 하더라.

나의 하나님을 만난 후
나는 너희들이 바라보는 산을 보지 않는다.
나는 너희들이 바라보는 해와 달을 보지 않는다.
나는 그 산보다 높으시고
나는 그 해와 달을 만드시고 움직이시고 계시는
나를 보호하시는 하나님만 바라본다.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시편121편 6절)

다시...
그 산을 힘들게 올라가고 있는
너희들을 바라보면서
나는 이 말을 너희에게 전해 주고 싶단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시편121편7,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