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성령을 따라 담대히 전하다 (사도행전 4:11~26)

Johnangel 2022. 4. 9. 11:39

성령을 따라 담대히 전하다 (사도행전 4:11~26)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다가나면서부터 못 걷게 된 사람을 만나나사렛 예수이름으로 걷게 하였습니다.

 

그러자 성전에 있던 사람들은걷지 못하는 자에게 일어난 이적을 보고베드로와 요한의 곁으로 일제히 몰려들었습니다.

 

그리고 고침 받은 자는베드로와 요한의 곁을 떠나지 않고하나님께 찬송하며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때 많은 사람들은호기심과 더불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마음이 활짝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열린 마음을 본 베드로와 요한은그 순간 복음을 전할 절호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힘 있게 선포했습니다.

 

베드로가 설교를 하고 있을 때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왔습니다.

 

그들은 설교하는 베드로를 보고는몹시 비위가 뒤틀렸습니다.

그들의 마음에는질투도 있었고교리적인 반발도 있었으며사도들을 향한 멸시도 있었습니다.

 

“성전 맡은 자”란요즘말로 하면치안본부장과 같은 사람입니다.

당시 성전에 항상 많은 사람들이 제사를 드리기 위해 모이기 때문에성전의 치안을 담당할 사람이 필요했었고그 아래로 “파수꾼”이라 부르는군졸들이 상당수 있었는데이들은 사도들을 싫어했고급기야 사도들을 감금했습니다.

 

1. 성령이 주시는 내면의 음성입니다.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음전할 절호의 기회를언제 주실지 예측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베드로와 요한도그 계획을 전혀 알지 못한 채평소처럼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복음전할 기회를 미리 준비해 놓으셨고또 들을 자들을 함께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그런데 사도들은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하여복음을 증거 했습니다.

 

그것은 사도들이 언제라도성령님의 뜻에 완전히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성령이 말하라.”고 할 때언제든지 입을 열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아마 여러분에게도 마음속으로는 “야이럴 때 전도 좀 해야겠다.”하는 울림이 있는데용기가 없어서 순종하지 못하고그 기회를 잡지 못해 영혼을 놓치는 일이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만약 기도하러 교회에 가는 길에어떤 사람과 마주쳤는데이상하게 그 사람에게 마음이 끌립니다.

그리고 그 사람도이상하게 무언가 호기심을 가지고나와 대화하기를 원합니다.

 

그럴 때는 마음속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내가 이 시간 기도하러 들어가야 합니까아니면 이 영혼을 위해 시간을 내어 복음을 전해야 합니까?

 

아마 각각의 사정은 다르겠지만 “성령께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곧 기도하는 것”이라고자주 우리에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복음을 전하는 시간에는마음으로 기도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말씀을 증거 할 때는누구나 부들부들 떨면서기도하는 사람이 됩니다.

그럴 때성령의 음성에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성령은 어떻게 우리가 기회를 포착할 수 있게 하실까요?

성령님이 주시는 내면의 음성이 있습니다.

이 음성을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사실 세상살이에 관한 것은기도하다가 “응답을 받았다안 받았다.”는말은 잘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에게 “복음을 꼭 전해야 한다.”는성령의 간절한 요구 앞에서는 “내가 들었다.”고말하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확신을 얻었다.”는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이기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령께 순종하고자 하면그 음성은 항상 우리 마음에 들립니다.

그리고 입을 열 때성령께서 반드시 도와주십니다.

 

2. “말하지 말라”는 위협입니다.

 

두 사도가 복음을 증거하고 있을 때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사두개인들은 “싫어했다.”고했습니다.

 

4:2절을 읽겠습니다.

“예수 안에 죽은 자의 부활이 있다고 백성을 가르치고 전함을 싫어하고”

 

여러분그들이 싫어한 것은 무엇입니까?

사도라고 하는신분입니까?

사람들이 많이 모인 것입니까?

아니면 걷지 못하는 자가 일어난 이적입니까?

모두 아닙니다.

그들은 사도들이 “말하는 것”을싫어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내용이 “예수그리스도”였기 때문입니다.

 

17-19절을 읽겠습니다.

“이것이 민간에 더 퍼지지 못하게 그들을 위협하여 이 후에는 이 이름으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게 하자 하고 그들을 불러 경고하여 도무지 예수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하니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그들은 “사도들에게 교회를 세우지 말라사도직을 내버리라.”고위협한 것이 아닙니다.

그저 “예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위협한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베드로와 요한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고는 안 되겠다.”고단호히 말합니다.

따라서 베드로와 요한이유대교지도자들에게 미움을 받고감옥에 갇힌 이유는전부 “말”때문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선행 때문에핍박받는 예는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말로 전도할 필요가 없다깨끗하고 모범적인 삶을 통해 자동적으로 전도가 되는 것이다.”라고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거짓말입니다.

성경 어느 곳을 보아도선행이 복음이라고가르치는 곳은없습니다.

전도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전도가 쑥스럽다고 피하는 사람들전도지를 들고 다니면서뜨거운 마음으로 예수 믿으라고 전하는 사람을 보면은근히 멸시하는 현대기독교인들그들은 말보다 행동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일리는 있는 말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말이 있을 때행동이 중요한 것이지말 없는 행동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이 입에서 나올 때행동이라는 것이 중요하고선한생활이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지만입이 닫히고 벙어리가 된 후에선한 행위는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그리스도인이 아니어도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3. 그리스도인의 입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믿는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예수” “십자가” “부활”이라는 말이 비록 서툴고어떤 면에서는 논리적이지 않아보여도그 말이 얼마나 강력한지 핍박을 불러일으키거나아니면 5,000명을 구원하거나둘 중에 하나로 나타납니다.

 

왜 이와 같이 두 가지 양극단의 현상이 일어는 것일까요?

그만큼 복음에는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 없는 구름처럼그저 지나가는 말이 아니기 때문에듣는 자는구원받을 것이요, 5,000명이 아니라 5만 명이라도돌아올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 증거를 하면듣기를 거부하는 자는 이를 갈고가슴을 쥐어뜯으며그 말에 대항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그 사람의 말이 아니라하나님의 말씀이요능력의 말씀이요성령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느 편을 택하시겠습니까?

세상이 싫어하니까 입을 다문 채복음 증거를 통해 나타나는 이 놀라운 능력을 맛보지 않고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습니까?

 

아니면 세상으로부터 미움도 받고어떤 때는 멸시도 받고심하면 핍박도 받지만한 영혼이라도 예수그리스도 앞으로 돌아오는능력을 체험하고 싶습니까?

 

우리는 반드시 양자택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침묵해서는안 되는 시기입니다.

 

아무리 예수 믿는 사람들이 온 사방으로부터욕을 먹는다 할지라도할 말은 해야 합니다.

 

“교회의 어떤 지도자가 실수했다어떤 교회가 부패했다기독교인의 반 이상이 썩어서 냄새가 난다.”할지라도썩지 아니한 나머지 사람들은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지금은 마지막 때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요나 선지자에게당시 “세상 사람들은 다 미쳤다.”고말했고신약의 세례요한이 말한 복음을당시 세상 사람들은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통해 하나님이 임하셨다.”는것을 압니다.

 

그렇습니다.

꼭 점잖은 방법으로만복음이 전파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때는 소란스럽기도 하고또한 그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지만중요한 것은우리는 부지런히 언어를 통해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