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고난주간특별새벽기도회 - 5.하나님의 방법대로 세상과 싸우라(마가복음 14:43~46)

Johnangel 2022. 4. 20. 17:05

하나님의 방법대로 세상과 싸우라(마가복음 14:43~46)



▣ 가롯유다의 배신과 함께 죽음의 입맞춤이 시작되었다.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곧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예수를 파는 자가 이미 그들과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아 단단히 끌어 가라 하였는지라 이에 와서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하고 입을 맞추니 그들이 예수께 손을 대어 잡거늘 ”(막 14:43-46)



∎ 가룟유다는 예수님과 친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그 입맞춤은 결국 자신을 망하게 하고 말았다.

그 입맞춤의 뒤에는 검과 몽둥이가 준비된 입맞춤이었기 때문이다.



1. 예수님은 이 더러운 입맞춤에 어떻게 반응하셨는가?



“그들이 예수께 손을 대어 잡거늘 곁에 서 있는 자 중의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라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으면서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막 14:46-49)



∎ 예수님의 말씀을 쉽게 말하면 이런 내용이다.

“내가 검으로 대항할 줄 알고 검을 들고 왔느냐? 나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구나.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상의 나라와는 다르단다.”



∎ 그의 곁에 선 또 한 사람의 대응은 칼을 빼내어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떨어뜨렸다. 이것은 베드로의 본능적인 반응이었다.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지 않는가?

우리도 말로는 정의와 평화와 공평을 이야기하면서도 막상 시험이 닥치면 검자루에 손이 가지는 않는가?

죽음의 입맞춤이 오면 우리도 베드로와 같은 대응을 하지는 않는가?



2. 폭도들이 예수님을 체포할 때 제자들의 모습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으면서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한 청년이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라가다가 무리에게 잡히매 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하니라”(막 14:48-52)



∎ “제자들이 다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가니라”

진짜 시험이 오니 다 줄행랑을 친 것이다.

옷도 못 입고 발가벗고 도망간 제자는 차마 자기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그는 청년 마가였을 것이라고 전해진다.



∎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고 얼마나 실망하셨을까?

예수님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도망치는 뒷모습을 보시고 ….



∎ 검을 휘둘렀던 베드로도 도망치고 만 것이다.

왜 도망쳤을까? 군사들이 들고 온 검을 보고 도망간 것이다.

그러나 저들의 검 앞에 두려워하지 않고 꿋꿋이 서 계신 분이 예수님이 아니신가?



∎ 하나님의 나라는 검으로 세우는 나라, 혁명의 나라가 아니다.

가난한 사람, 병든 사람에게 아낌없이 쏟아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나라인 것이다.

심지어 원수까지도 끌어안고 사랑을 베푸는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이다.

세상 나라는 악하고 배신하고 등 뒤에서 칼을 꽂는 것을 서슴치 않고, 온갖 거짓과 사기가 판을 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권력과 명예 그리고 돈)에 연연하지 않는 나라가 아닌가?



∎ 크리스챤의 눈에는 돈과 권력과 지위보다 (하나님의 은혜)로의로워지는 그리스도의 무한한 사랑을 받는 나라의 백성이라는 가치관의 변화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 돈과 권력, 지위를 부러워하는 것이 세상나라의 가치라면,

그리스도인들이 추구하는 가치는 (오직 은혜)로 구원받은 감격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돈과 권력과 지위)가 생기면 하나님을 위해서 일하는 도구로서 다른 사람을 섬기는 일에 기쁨으로 사용한다.



∎ 그리스도인은 굳이 검을 차고 다니며 검으로 다스리려 해서는 안 된다.



▣ 그 날 밤에 도시를 약탈하고 그를 죽이러 오는 군대가 오는 줄도 모르고 술파티를 즐기고 있는 곳에 손가락이 나타나 벽에 글씨를 쓴 것이다.

“네 시대는 끝났다.”



“기록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그 글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단 5:25-27)



∎ 세상 나라의 권력과 부귀, 그 시대, 그 사람은 언젠가 끝나는 날이 온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라.

나는 아직도 세상 나라 가치기준에 끌려가고 있지는 않는가?

나는 아직도 돈과 권력, 지위에 혈안이 되어 끌려가는 존재는 아닌가?

나는 아직도 성공과 명예에 집착하면서 멋진 파티를 즐기는 생각만 하고 있지는 않는가?



∎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 공동의 기도제목



1. 온 교우들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게 하소서.



2. 가룟 유다처럼 예수님을 팔까 두려워하게 하시고 베드로처럼 자신의 힘을 과시하며 검을 사용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3.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 (남북통일, 중국과 일본의 외교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