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네 이름이 무엇이냐? (누가복음 8:26~30)

Johnangel 2022. 7. 17. 14:48

네 이름이 무엇이냐? (누가복음 8:26~30)

 

이 사건은, 갈릴리 바다 맞은편 거라사 땅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여기 주인공은, 본래 “거라사”라고 하는, 도시에서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본문은, 이 사람이 군대귀신, 즉 많은 귀신들이 그 안에 거하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런 사람에게도 과연 치유의 희망이 있을까요?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귀신이 얼마나 무서운 힘을 가지고, 한 사람의 육신과 영혼을 짓밟을 수 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동시에 “악령의 힘이 아무리 대단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상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본문을 통해, 마귀를 정복하는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께서, 이 군대 귀신들린 사람을 치유하시는 과정을 통해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자신의 정직한 상태를 직면하게 하십니다.

 

모든 치유는, 자기의 문제를 부인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정직하게 직면하는 가운데 시작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자기가 병자임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의처증이나, 의부증을 앓는 사람들이, 그것을 인정하는 것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그리고 알콜중독자나 도박중독자가, 자신을 중독자라고 인정하시는 것을 본적이 있으십니까?

인정하면, 희망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을 부인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이 사람을 만나서, 제일 먼저 하신 일이 질문하시는 일이었습니다.

 

어떤 질문을 하셨습니까?

“네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으셨습니다.

창조자요,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이 사람의 이름을 몰라서 물었을까요?

예수님은 질문을 통해서, 이 사람에게 자기의 진정한 정체성을, 발견하도록 돕고자 하신 것입니다.

 

30절을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네 이름이 무엇이냐 물으신 즉 이르되 군대라 하니 이는 많은 귀신이 들렸음이라”

 

그렇습니다.

그는 스스로를 자기 이름을 “군대”라고, 대답합니다.

다시 말해서 귀신이 하나가 아닌, 군대처럼 수많은 귀신들이 자기 안에서,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이 사람의 치유의 시작이며, 치유의 희망이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명함에 적혀 있거나, 주민등록에 적혀 있는 이름 말고, 당신의 깊은 내면에서 소리치고 있는, 당신의 진정한 이름은 무엇입니까?

 

요한 번연이 쓴 “천로역정”에 보면, 예수 피로 구원받아 천국을 향하여 걸어가는, 순례자들의 수많은 이름이 묘사되어있습니다.

 

크리스챤씨, 전도자씨, 고집쟁이씨, 온순씨, 선의씨, 자만씨, 악의씨, 적의씨, 무자비씨, 겁쟁이씨, 회의씨, 허례씨, 위선씨, 질투씨, 아첨씨, 경멸씨, 믿음씨, 수다쟁이씨, 허영씨, 절망씨, 심약씨, 두려움씨, 무지씨, 구두쇠, 소망씨. 등등....

 

오늘 당신의 깊은 내면에서, 소리치고 있는 이름은 무엇입니까?

분명한 사실은, 당신의 이름이 하나만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 이 예배 가운데 임재하신, 예수님의 치유를 원하신다면, 이제라도 우리 자신의 정직한 상태를 직면해야 하는 것입니다.

 

2.치유를 받은 자는 예수님 영광에 자리에 앉습니다.

 

35절을 읽겠습니다.

“사람들이 그 이루어진 일을 보러 나와서 예수께 이르러 귀신 나간 사람이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예수의 발치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거늘”

 

본문의 상황은, 그가 치유된 직후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 얼마나 큰 은혜요, 축복입니까?

이 사람이 그렇게 된 데에는, 여러 이웃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예수 믿지 않고, 지금도 어둠의 영, 사탄에 의해, 고통당하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우리가 베풀어야 할 도움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들을 예수 앞으로 인도하여, 예수 앞에 엎드리게 하고, 마침내 그들로 예수의 발치에 앉게 하는 일입니다.

그러면 그들은 치유를 경험할 것입니다.

온전해질 것입니다.

구원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 군대 귀신 들린 이 사람도, 처음의 반응은 무엇이었습니까?

“예수와 나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는 내 인생에서 나를 귀찮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28절을 읽겠습니다.

“예수를 보고 부르짖으며 그 앞에 엎드려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당신께 구하노니 나를 괴롭게 마옵소서 하니”

 

그런데 그런 그가 지금 예수의 발치에 앉아서, 예수를 찬송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경배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제 예수 없이는, 살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구원받은 새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했을 때, 우리는 그들이 예수를 거부한다 할지라도, 포기하지 말고, 끈기있게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자리, 가장 편안한 자리가 어디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예수의 발치아래인 것입니다.

 

복음서에 보면, 나사로의 누이동생은, 마르다와 마리아, 두 명입니다.

그런데 마르다는, 주님을 위해 열심히 헌신했지만,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체험과, 기도응답을 경험한 감격으로, 사역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예수의 발치아래 앉아, 세상의 모든 것을 얻은 행복한 자였습니다.

여러분, 이런 행복을, 우리도 누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우리 이웃들에게, 나눠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3.집으로 돌아가 예수를 전파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군대귀신으로부터, 해방을 받아 치유 받은 이 사람은, 자기를 고쳐주신 예수님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래서 예수와 함께 있기를 소원했습니다.

그렇지만 주님은, 이 사람에게 자기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셨습니다.

 

38-39절을 읽겠습니다.

“귀신 나간 사람이 함께 있기를 구하였으나 예수께서 그를 보내시며 이르시되 집으로 돌아가 하나님이 네게 어떻게 큰일을 행하셨는지를 말하라 하시니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일을 행하셨는지를 온 성내에 전파하니라”

 

그렇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결코 나 혼자만의 신앙이 아닙니다.

나 혼자 치유 받고, 나 혼자 구원받고, 나 혼자 은혜 받고, 나 혼자만 행복해지는, 신앙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그 크신 은혜를 경험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제 나와 가장 가까운 가족과, 이웃들과, 이 은혜와 행복을, 나눌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사람에게 먼저 “네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네 가정으로 돌아가, 가정에서부터, 이 기쁜 소식을 나누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를 만나 치유 받은, 이 사람은 어떻게 했습니까?

이 군대 귀신 들렸던 자가, 이제는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예수 군대의 전도자가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기적을 체험한 그에게 자기를 따라오기보다, 왜 먼저 자기 집과, 자기 마을로 가서, 전도하기를 요구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이 바로 그에 대한, 예수님의 비전이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세계비전이요, 그것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우선순위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고현의 믿음의 가족 여러분!

오늘날 우리 인간은, 창세기 3장에 나오는 사탄의 메시지인 “인간이 하나님 같이 될 수 있다.”는, 속임에 빠져서, 마귀의 장난에 춤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하나님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한계성과 피조성을 인정하게 되면,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섬길 수 있게 됩니다.

 

여기 군대 귀신들린 자도, 예수님 만남으로 말미암아 치유를 받았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예수님 만나면, 인간성이 회복되고, 남을 시기하고 미워하는데서 회복되어, 주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막13:45절에서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내가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누구나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의 본질은, 은혜입니다.

그리고 그 은혜는, 값없이 받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너무나 많은 성도들이, 자기 공로사상에 빠져 자기를 자랑하고, 자기를 들어내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와, 그 큰사랑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예수님은 나를 위해, 채찍을 맞으시고 죽었습니다.

나를 살리려고, 살이 찢기고, 뼈가 꺾이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 사랑을 모르기 때문에, 오늘날 적지 않은 성도들이, 자기 공로를 주장하여, 자신을 방탕에 빠뜨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사랑을 알게 되면, 내 가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사랑을 제대로 느끼십시오.

그리고 그 사랑을 누리십시오.

그리고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헌신하고, 사십시오.

 

값을 측량할 수 없는 “스타인웨이”라는, 세계적인 명품 피아노가 있습니다.

피아노를 구성하는, 각 부분 부분마다 명장들이 붙어서, 수 백 번을 칠하고, 말리기를 반복하여, 탄생시킨 명품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이 “스타인웨이”라는, 명품 피아노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존귀하게 지으셨으며, 지금도 우리를 사랑하고 계십니다.

 

그렇습니다.

이 미쳐버린 세상에서, 하나님의 그 큰 사랑과 은혜를 깨달을 때, 우리는 인생을 품위있게, 따뜻한 가슴을 가지고 살아가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불신자들을 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변화가 갈망되지 않으십니까?

언제까지 어둠의 영, 군대의 영들에 매여, 노예 된 인생을 사시겠습니까?

이제는 예수의 이름을 증거하실 때가 되지 않으셨나요?

언제까지 내 문제에만, 빠져 사시겠습니까?

 

바라기는 이 시간부터, 우리 모두 하나님 자녀의 특권을 누리시면서, 이웃들을 구원하는 예수님의 세계비전으로, 인생을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