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시대변혁적인 교회가 되게 하소서 (디모데후서 2:1~8)

Johnangel 2022. 10. 2. 17:03

시대변혁적인 교회가 되게 하소서 (디모데후서 2:1~8)

 

한국교회가 오늘같이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분명한 원리가 있었습니다.

초대한국교회의 선교사들은, 어떻게 하면 조선의 교회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건강하고, 실력 있는 교회로 세울 수 있을 것인가를 깊이 숙고하고, 논의하는 가운데, 중국 산동성에 파송된 미국북장로교회 선교사 존 네비우스를 1890년 6월 조선에 초청했습니다.

 

존 네비우스 선교사는, 조선의 교회를 실력 있는 교회로 세우기 위한, 세 가지 원리들을 제시했습니다. 첫째, 자립 운영의 원리입니다. 조선의 교회가 선교사들이나, 서구교회들에 의존하는 유약한 교회가 아니라, 복음 안에서 경제적으로 자립하여, 스스로 교회를 세워야한다는 원리입니다.

 

조선의 교회는, 1885년에 선교사들이 들어와 복음을 전하기 시작한지, 이제 겨우 5년밖에 되지 않은, 유아기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선교사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주장하지 않고, 조선 사람에 의해, 조선교회가 세워져야 한다고 결단했기 때문에, 한국의 초대교회는 능력 있는 교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 둘째, 자치의 원리입니다. 조선교회가 신학교를 세워, 그들의 교회지도자들을 길러낸다는, 원리입니다.

 

초기에는 선교사들에 의존하더라도, 때가되면 세워진 일군들에 의해, 자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교회가 위대한 민족의 지도자, 목회자, 신학자들을 배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 자치의 원리 때문이었습니다. 셋째, 자전의 원리입니다. 복음은 조선 사람들의 체험과, 조선 사람들에 의해 전파되어야 한다는 원리입니다.

이 같은 삼자의 원리는, 조선의 교회가 건강한 교회가 되는데, 강력하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어느 서울대 사회학교수는, 시사 신문칼럼에서 오늘날 종교와 정치를, 이렇게 따끔하게 지적하였습니다.

“상호의존적이면서도 서로 분리적인 단체를 소화할 수 있는 리더십,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갈등단체들을 정치적으로 한데 어우르는 리더십, 이념과 가치관의 상징적통일 성취의 리더십, 정상적인 사회에서 통합기능의 리더십을 수행하는 두 개의 단체가 있는데 그것은 종교와 정치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는 종교와 정치가 가장 분열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에 불합격이다.” 그렇습니다.초대한국교회는, 일제의 압제로부터 상처받고, 낙심한 백성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소망을 주었습니다.

한국의 초대교회는, 민족의 미래에 대해서, 책임지는 공동체였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고현교회와 성도들이 건강하고, 사회변혁적인 사상과 안목을 가질 수 있습니까?

 

1. 은혜화 되어야 합니다. 1절을 읽겠습니다.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

 

성도는 은혜를 사모하고,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받은 은혜는, 점점 더 강화되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바울이 목회자였던, 디모데에게 전한 편지입니다.

사역자는 특별한 은혜를 받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내 아들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라”고, 권면합니다.

왜냐하면 은혜 없이는 사역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은혜의 불꽃이 꺼져버린다면, 우리의 삶은 열매 없는 삶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입니다.

 

1865년 4월 14일은, 미국의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이, 저격을 당한 날입니다.

국회도서관장이 아브라함 링컨이 저격 받은 당시, 아브라함 링컨이 주머니 속에 소지했던 물품을, 일반에게 공개했습니다.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의 주머니에는, 손수건 1장, 안경집, 5달러 지폐가 든 지갑, 그리고 오려진 신문조각이 몇 개 나왔는데, 그중에 영국의 정치가 “존 브라이트”의 연설문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연설문은 “아브라함 링컨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사람 중의 한사람이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당시 링컨에게는, 정적들이 많았습니다.

비록 남북전쟁에서 승리했지만, 전쟁의 상처는 깊었습니다.

경제적인 도탄과 민심의 이반 등등, 해결해야할 정치적인 과제는, 산적해 있었습니다.

이때 링컨은, 이러한 난국을 헤쳐가기 위한, 자존감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마음이 낙심될 때마다, 그는 이 기사쪽지를 꺼내 보면서, 자신의 사명을 재확인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 여러분!

이것을 잊지 마십시오.

주의 말씀과 은혜를 가까이함으로 말미암아, 내가 어떤 존재임을 확인하는 것이, 영적자존감의 출발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이 쇠약해지고, 젊은 날의 꿈이 퇴색되어갈 때, 주님은 우리에게 은혜의 주님으로 다가오십니다.

과거를 깨끗하게 청산하고, 은혜가운데 새 출발할 수 있게 하십니다.

우리는 지금 새로운 은혜가 필요합니다.

 

디모데는, 어려서부터 3대째, 신앙의 뿌리를 가지고 자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큰 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사도바울은 강조합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더 큰 주님의 은혜를 사모합시다.

교회 리더십체인징이 이루어지는, 우리 교회의 새 시대는, 더 큰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우리교회가 큰일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주님의 크신 은혜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2.복음화 되어야합니다.

 

2절을 읽겠습니다.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디모데는 바울에게 진리의 복음을 들었지만, 이제 이 복음은, 디모데의 복음이 되어야 한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8절을 보면 “내가 전한 복음대로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도바울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이지만 “나의 복음”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복음은, 바울 자신이 믿고, 생명을 걸 수 있는 고백으로서의,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의 은혜를 받았으면, 그 주님의 은혜가 복음의 체계성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아야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복음 외에 다른 것은 없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그 확신이 풍성한 열매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안의 복음이, 얼마나 체계화되어있습니까?

우리 한국 사람들은 은혜를 사모하지만, 감정적이기에 기복이 심합니다.

복음의 체계가 약하면, 일관성이 없고, 그래서 복음의 영향력이 적습니다.

다른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는, 나의 복음으로서의 확신과 체계와 영향력이 있어야 합니다.

복음에 여러분의 마음의 문을 여시기 바랍니다.

내가 마음을 여는 만큼, 복음의 능력은 나를 다스릴 것입니다. 3.군사화 되어야 합니다. 3-4절을 읽겠습니다.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좋은 군사의 특징은, 싸움과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복음의 군사는, 복음을 전파하고 수호하는데, 두려움 없이 전진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복음을 위한 전쟁터에 부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오늘 사도바울의 말씀 중에서, 우리의 눈길을 끄는 곳이 있습니다.

3절에 보면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라는, 표현입니다.

좋은 군인은 탈영하거나, 전쟁에서 패하는 군인이 아니라, 자기 임무는 물론, 남의 짐까지도 질 수 있는, 강력한 군인을 말합니다.

초대 한국교회 성도들은, 우리가 짊어져야 할 모든 짐을 대신 짊어졌습니다.

교회를, 주님의 몸으로 알고, 사랑했습니다.

민족의 미래를 위해 헌신했습니다.

순교의 제물로 드려졌습니다.

복음을 위하여 그들의 삶을 드렸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주님이 원하신다면,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것을, 주저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탁아소가 아니라, 영적인 훈련장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정예화 된 군사가 되어, 주를 위해 싸울 수 있는, 강력한 복음의 군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4. 영적체력이 강한 농부가 되어야 합니다.

6절을 읽겠습니다.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농부가 봄에 씨를 뿌려서, 가을에 추수하기까지의 수고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큽니다.

가을에 좋은 결실과, 풍성한 수확을 얻기 위해서, 농부는 열심히 땀 흘리며 힘껏 노력합니다.

마치 자식을 키우는 어머니의 심정으로, 곡식을 가꾸며, 열매를 맺기 위해, 피땀 어린 노력으로,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곡식을 돌봅니다.

 

이를 위해서 농부에게는, 정말 강한 체력과 힘이 필요합니다.

복음전파의 사명을 받은 성도들은,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해, 복음의 씨를 세상의 밭에 뿌려야 하는, 농부와 같습니다.

따라서 농부가 씨를 뿌리고, 최선을 다해 가꾸듯, 우리도 역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강력한 힘으로, 복음의 씨를 뿌리되, 눈물을 흘리며, 뿌려야합니다.

 

125:5-6절을 읽겠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라.”

 

적당히 뿌린 씨에서는, 적당히 열매를 거둘 뿐이며, 눈물 없이 뿌려진 씨앗은, 기쁨의 열매가 있을 수 없습니다.

한편, 농부가 밭의 가라지를 뽑아내며, 좋은 열매 맺기 위해 수고하듯이, 성도들 역시 우리의 인격과 생활 속에서 자라고 있는, 정욕의 가라지, 편견의 가라지, 우상의 가라지를 뽑아 버리고, 무성한 이단 잡초를 김을 매고, 죄악의 가시를 불로 태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수고한 농부만이, 그 풍요한 수확의 기쁨을 누릴 자격이 있듯이, 눈물로 복음의 씨를 뿌리고 가꾼 성도만이, 하나님의 예비하신 기쁨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실한 농부처럼, 성령의 능력 안에서 복음의 씨를 뿌리고,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사랑하며, 돌보는 가운데, 강한 믿음, 확실한 소망, 성숙하고 거룩한 삶의 열매, 성령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음으로써, 하나님의 기쁨에 참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록펠러의 어머니는, 그의 아들 록펠러가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기 위한, 몇 가지 원리를 어렸을 때부터 가르쳤습니다.

첫째, 십일조 생활을 철저히 하라.

둘째, 예배를 존중하고, 반드시 앞자리에 앉으라.

셋째, 교회가 원하는 봉사를 자발적으로 하라.

넷째, 목회자와 아름다운 관계를 맺으라.

이 네 가지 원리가, 그 유명한 록펠러가 되게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고현교회 리더십 체인징 있는, 이때에 고현교회의 새로운 변혁을 위한 성도로, 든든히 서기 위한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까? 지금부터 우리 모두는, 은혜화, 복음화, 군사화, 강력한 체력을 가진 농부가 되어,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주님 앞에 우리자신을 드립시다.

한국의 초대교회처럼, 사람들과 지역사회와 민족에, 복음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와 성도로 살아갑시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우리 모두 우리 교회의 멤버로써, 시대변혁을 감당하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굳게 서서, 주님의 손에 붙잡혀 존귀하게 쓰임을 받는, 우리교회와, 그리고 우리 모든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