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루디아의 신앙과 봉사 (사도행전 16:11~15)

Johnangel 2022. 10. 19. 16:50

루디아의 신앙과 봉사 (사도행전 16:11~15)

 

사도행전을 보면, 마가의 다락방에서 시작된 가정교회가, 수천수만 명의 예루살렘교회로 부흥 발전되고, 오늘날과 같이 전 세계로 전파되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천국복음이 전파되는 과정에서, 유대인들이 기독교를 심하게 핍박하였고, 나중에는 로마황제까지도, 기독교를 핍박했습니다.

 

영화 “쿼바디스”에 나오는 장면들을 보면, 로마 정부는 예수 믿는 사람들을 붙잡아 화형시키기도 하고, 사자굴에 던져 굶주린 사자들의 밥이 되게 하기도 했으며, 어떻게 해서든지 기독교인을 말살시키기 위해, 온갖 핍박을 다 가했습니다.

그러나 모진 박해 속에서도, 기독교인들은 계속 늘어나 교회가 더욱 부흥 발전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드디어 AD313년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황제 때에 이르러서는, 기독교가 국가적으로 공인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하여 누구든지 자유롭게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16:18절에서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대로, 아무리 교회가 핍박을 당해도, 교회는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그 당시 두 가지 교회로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는, 마가의 집에서 모인 가정교회와, ⓶다른 하나는, 오늘날의 대형집회와 같은 모습입니다.

그 당시 사람들이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그 자리에서 회개하고, 세례를 받은 사람의 숫자를 삼천 명이라고 했고, 4:4절에서도, 남자의 수가 약 오천이나 되었다고 했으니, 여자와 어린아이를 포함하면, 적어도 몇 만 명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더구나 행6:7절에서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라고, 한 것을 보면, 믿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서, 도저히 숫자를 기록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바울이 제2차 전도여행을 하는 중에 일어났던, 중요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6-7절을 읽겠습니다.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르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바울 일행은 기도하면서, 미리 짠 계획에 따라 소아시아 지역에서, 선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일이기에, 성령께서 항상 변함없이 도와주시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처음으로 자신의 소아시아 선교 계획을, 하나님이 막으시는 희한한 체험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자기 종들을 원하는 대로 보내시는 주님 편에서는, 모두가 선하신 뜻을 가지고, 인도하시는 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순종하는 것뿐입니다.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 복음전도를 위해서 협력하고 돕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을 도와주었던 루디아라고 하는, 한 여인을 통해, 유럽 최초의 교회인 빌립보교회가 시작 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루디아는 어떤 신앙을 가진 사람입니까?

루디아는 바울로부터 전도를 받고, 자기와 온 가족이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가 자기 집에, 바울을 강권하여 모셔드린 후, 예배드리기를 시작하면서, 그의 많은 형제들까지도 예수를 믿게 되어, 그녀의 집이 빌립보교회가 되었습니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미국선교사들이 에티오피아에서, 메노나이트교회를 개척한지, 오래지 않아 5천명 이상 모이는, 대형교회로 부흥했습니다.

그러나 에티오피아에, 정치적인 위기가 왔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이 나라 전체를 장악한 것입니다. 뒤이어 교회에 대한 핍박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선교사들은, 모든 일을 내려놓고, 본국으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교회건물은 압수당하고, 지도자들은 투옥되었으며, 교인들 간에도 접촉이 금지되었습니다.

자연히 교인들은, 모두 지하로 숨어들었고, 10년이나 감시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정치적 혁명으로 공산주의가 무너지고, 드디어 에티오피아에 자유가 찾아왔습니다.

그 후 교회에 남아있던 지도자들이, 예전의 교인들을 다 모았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십여년 전에 5천명으로 끝났던 교회가, 자그마치 5만 명으로 폭발적인 부흥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 동안 공식적인 집회도 없었고, 성경도, 목회자도 없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 학자들이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연구결과 소그룹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메노나이트교회 교인들은, 나라가 공산화되자, 공식적인 모임을 다 내려놓고, 그들의 가정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5-6명씩 모여, 과거교회에서, 훈련받았던 내용들을 기억하고, 성령님을 의지하며, 기도하고, 서로 격려하며, 또 다른 사람을 전도했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어떤 환난과 핍박이 와도 계속해서, 교회가 부흥하는 비결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모든 성도들이 목장모임이 중심이 되어, 신앙으로 무장한다면 부흥한다는 것입니다.

2:46절을 보면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라고했습니다.

초대예루살렘교회 성도들은, 성전에서 모이고, 또 각 가정에서 모였습니다.

오늘날로 말하자면, 성전에서 모이는 주일 낮 집회와, 평일에 모이는 목장모임과 같은 소그룹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개 주일 낮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의 80% 이상은, 구경꾼 신자가 되기 쉽습니다.

다만 20% 미만의 성도들만이 찬양대원, 교사, 차량주차, 안내위원, 헌금위원, 식당봉사 등등, 교회의 일꾼으로 참여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목장모임에 참석하는 성도들은, 90% 이상 일꾼이 됩니다.

섬김이와 각기 나름대로 한 가지씩 도우미가 되기 때문에, 구경꾼 신자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목장모임 서너 개 모이면, 한 조가 되고, 또 다시 각 조들이 모여 마을이 되고, 목자인 평신도 사역자들이, 이 일을 감당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이 교회의 공적예배에만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모이는 목장모임에도 참석한다면, 초대예루살렘교회와 같이, 어떤 환난과 시험이 와도 견디며, 계속해서 부흥하는 건강한 우리교회가 될 줄 믿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가장 위험한 때가 언제입니까?

개가 혼자되어 있을 때입니다.

왜냐하면 이때 집중적으로, 사탄의 공격을 받기 쉽기 때문입니다.

하와도, 아담과 같이 있지 않았을 때, 사탄의 유혹을 받았습니다.

만일 아담과 하와가 같이 있었다면, 그렇게 쉽게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TV프로그램 중 “동물의 왕국”을 보면, 사자들이 먹이를 사냥할 때에, 사자들의 출동을 눈치 챈 초식동물인, 얼룩말이나 누가 잡혀 먹히지 않기 위해, 전력질주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힘이 강한 사자라 해도, 절대로 초식동물들의 무리속으로 돌진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의 뿔에 받히거나, 다리에 걷어차여, 자칫하면, 생명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자들은, 무리로부터 이탈되어, 혼자된 놈을 집중적으로 공격하여, 잡아먹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성도들도, 신앙의 동지들과 떨어져, 혼자될 때가 가장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사탄은 어떻게 해서든지, 저와 여러분을 혼자가 되게 만들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이 교역자들과 연락하지 않고, 다른 성도들과의 교제도 없이 혼자될 때, 가장 신앙이 약해지고, 타락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은, 혼자 하려고 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다니엘에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와 같은, 신앙의 동지가 있었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반드시 신앙의 동지가 있어야 합니다.

 

4:9-12절을 읽겠습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영적전쟁도 이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몇 가정이 한 주일에 한번씩 모여 예배드리고, 찬양하고, 한 주간 있었던 일들을 서로 나누며, 함께 기도하게 되면, 모두가 영적인 한 가족이 됩니다.

영적인 형제자매 부모가 되어, 서로 사랑하고, 돕는 가운데, 친밀한 관계가 이어지면, 모두 다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소그룹 모임을 통해,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게 되고, 한 주간 동안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이 날마다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1) 예배생활을 잘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세상에 나가 사는 동안, 시험과 유혹에 믿음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일에, 하나님의 전에 나와 예배를 드리며, 은혜를 받으면, 쓰레기가 밀물에 쓸려나가듯이, 예배를 드리는 중에 파도처럼 밀려오는, 성령의 은혜를 체험하면, 새 힘을 얻고 기쁨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2) 봉사생활을 잘해야 합니다.

 

구제와 나누어주는 일에 힘쓰는, 사람들의 신앙이 건강합니다.

 

3)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목장모임과 같은 모임을 통해, 성도간의 교제를 잘하는 사람들의 신앙이 건강합니다.

 

4) 교육과 훈련에 힘써야 합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 주님의 신앙과 인격을 닮아가게 됩니다.

 

5) 전도생활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전도는 우리의 신앙을 얼마나 건강하게 해주는지 모릅니다.

이와같이 우리 성도들이, 이 다섯 가지 일들을 열심히 하다 보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2:46-47절을 읽겠습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초대교회는 전도를 통해, 구원받는 사람들의 수가 점점 늘어났습니다.

이때는 베드로와 요한과 같은, 사도들만이 전도한 것이 아닙니다.

스데반 집사도 열심히 전도했습니다.

빌립 집사도 열심히 전도했습니다.

심지어 스데반집사의 순교로, 예루살렘 성에 큰 환난과 핍박이 일어났을 때에, 성도들이 이 환난과 핍박을 피해 각처로 두루 흩어지면서도, 그들은 열심히 전도하여, 많은 영혼들을 구원했습니다.

 

15:16절에서 예수님은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고 했고, 요15:8절에서도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와 여러분을 하나님이 택하시고, 예수 믿게 하셔서 구원받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열매 맺는 것을 보고 싶어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는 것은, 구원의 열매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주님과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고,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어 구원 얻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물질도 아낌없이 드리고, 심지어 목숨까지라도 바치려고 한다면, 하나님이 주시는 큰 축복과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전도는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해드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10:29-30절을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바라기는 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순종하고, 헌신하여, 교회 리더십 체인징을 은혜 가운데 이루어 냅시다.

그리하여 유럽의 역사를 바꾼 여인 루디아처럼, 우리 모두 교회의 공적인 예배에 열심히 참석하고, 또한 목장모임에 참석하여,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복음을 전하여, 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어, 우리 교회 역사를 새롭게 써가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