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극
다윗이 침을 흘리며 미치광이 행세를 하고, 사울 왕 뿐 아니라 아기스 왕에게서 도망할 때가 있었습니다.
전쟁에 나가 승리하는 모습이 아니라 두려워 떨며, 침흘리고 벽을 그적거리고, 살겠다고 이상한 연기를 하는 모습에 여러분! 많이 당황하셨죠?
다윗 맞습니다.
그렇게 추하게 겨우 도망쳤는데 다윗에게 모이는 사람들은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였습니다.
겨우 도망쳐서 이제 다시 나라를 세우고 만들어야 되는데, 좋은 사람, 능력있는 사람, 달란트를 가진 사람들이 와서 역할을 해 주면 좋겠는데, 전혀 도움이 안될 것 같은 사람들만 다윗에게 모입니다.
그러나 성경속에서 우리는 압니다.
다윗은 이런 세상적 루저(Loser) 라고 불리는 사람들과 함께 멋지게 나라를 세운다는 사실을요?
대 역전극이 펼쳐지죠?
이유가 뭐였을까요?
다윗은 힘있게 싸울 장수들과 함께할 때나 환난당하는 자들과 함께 있을 때나 무엇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지를 직접 묻고 따라갔습니다.
다윗이 하나하나 하나님께 물으며 나아갔던 것은 이 일을 승리하거나 성공하는 길을 물은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물은 것이었습니다.
상황이 바뀔 때 마다 곤고해지다 못해 절망적일 때도 다시 하나님께 구하는 다윗에게 하나님께서 마른 막대기와 같은 사람들을 데리고도 위대한 나라를 만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신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실력있고 왕좌에 있으면 뭐합니까?
하나님과의 관계가 안좋은데요?
세상적 자랑은 하나님의 기쁨이 될 수 없습니다.
작고 연약해 보여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어떤것인지 구하고 찾는다면 대역전극!
우리에게도 펼쳐 주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