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조지 5세와 두 개의 꽃병

Johnangel 2023. 4. 10. 23:02

조지 5세와 두 개의 꽃병

영국 윈저 왕조 초대 국왕 조지 5세가 있습니다.

그의 칭호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그레이트브리튼, 아일랜드와 해외 영국 자치령의 왕, 신앙의 수호자, 인도의 황제이신 조지 5세 폐하” 였습니다. 

조지 5세는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왕위를 이어받게 됩니다. 

영국 뿐 아니라 당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와 뉴 편들랜드, 남아프리카 연방, 아일랜드 까지 연합 왕국을 다스려야 했기 때문에 시련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조지 왕은 막중한 책임감과 긴장감으로 불안해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에 도자기에 관심이 많았던 그가 한 도자기 전시장을 방문하게 됩니다. 

모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작품을 관람하다, 두 개의 꽃병만 특별하게 전시된 곳에서 발걸음을 멈춥니다. 

똑같은 재료 똑같은 문향 똑같은 크기의 꽃병인데 하나는 윤기가 흐르고 생동감이 있는데, 하나는 투박하고 거칠고 볼품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국왕은 전시장 관리인에게 “왜 같은 듯 같지 않은 두개의 꽃병을 나란히 둔것이냐?"고 물었습니다. 

관리인이 대답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나는 불에 구워졌고, 다른 하나는 구워지지 않은 것입니다. 

고난과 시련은 우리 인생을 윤기 있게 하고, 생동감 넘치게 하며 무엇보다도 아름답게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특별히 전시해 놓은 것입니다." 라고요. 

시련가운데 있는 국왕이 뭔가 깨달은 바가 있었겠죠?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기 23:10) 아멘!

순금 같이 나오기 위해서는 단련이 필요합니다.

시련은 때로 나를 힘들게 하지만, 내면을 더욱 아름답게 만듭니다.

견고하게 합니다.

윤기나게 합니다.

생동감 넘치게 합니다.

시련중에 고통중에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당당하게 이겨내시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