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정약용의 편지

Johnangel 2023. 4. 21. 16:05

정약용의 편지

조선 후기 실학자이며 정치가이고 사상가인 동시에 기술자였던 다산  정약용(1762~1836)이 있습니다.

18년간 유배되어 인고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유배지에서 자녀들에게 이런 편지를 씁니다. 

“세상에 비스듬히 드러눕고 옆으로 삐딱하게 서고, 아무렇게나 지껄이고,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면서도 경건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때문에 몸을 움직이는 것, 말을 하는 것, 얼굴빛을 바르게 하는 것, 이 세가지가 학문을 하는데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마음을 기울여야 할 곳이다.” 

이 세가지도 못하면서 다른 일에 수고해도 애쓴다면 대단한 지식을 얻고 깨달음이 풍부해도, 재주가 있고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식견을 가졌다 할지라도 결국은 말도 막하게 되고, 잘못된 행동, 도적질, 이단에 빠져 걷잡을 수 없게 된다고 정약용은 말합니다. 

경건의 삶을 살려면 말과 행실,  평소에 삶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하는 말! 성경속에서 더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디모데전서 4:12)

말과 행실, 사랑, 믿음, 정절 이 삶의 태도에 대해 세상사람들의 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본이 되는 높은 수준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한단계 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인거죠?

오늘도 우리의 몸과 마음, 말과 행동을 단련하여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멋진 태도, 경건을 연습하는 복된 삶이 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