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모두를 영웅으로 만드는 팀웍 (출애굽기 18:13-27)

Johnangel 2023. 4. 22. 22:22

모두를 영웅으로 만드는 팀웍 (출애굽기 18:13-27)

켄 블리차드는 “우리 집안에 어떤 사람도 우리 집안의 모든 사람의 합친 것보다는 더 현명하지 못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많은 사람을 합치면 더 현명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13절을 보면 “이튿날 모세가 백성을 재판하느라고 앉아 있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 곁에 서 있는지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모세는 열정적으로 사역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모세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오직 자기의 일에 열심을 품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모세의 결정적인 약점은 팀으로 일하는 법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에게 이렇게 조언합니다.
17-18절을 읽겠습니다.
“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하는 것이 옳지 못하도다 너와 또 너와 함께 한 이 백성이 필경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네게 너무 중함이라 네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
그리고 그는 대안을 제시합니다.
21-22절을 읽겠습니다.
“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그들이 재판하게 하라 큰일은 모두 네게 가져갈 것이요 작은 일은 모두 그들이 스스로 재판할 것이니 그리하면 그들이 너와 함께 담당할 것인즉 일이 네게 쉬우리라”
다시 말해서 좋은 사람들을 세워 가지고 사역을 위임할 때 보다 많은 일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역을 위임하고 분담해야 된다고 하니까 무조건 위임하는 것만이 “최선이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위임할 것이 있고 위임하지 못할 것이 있고, 또 위임할 때가 있고 위임하지 못할 때가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수준이 되지 않는 학생들끼리 모여 정답을 유도해 내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수준이 낮은 사람끼리 토론하다 보면 혼자 생각한 것보다 못한 결론을 내릴 때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누구와 이야기를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렇습니다.
더 높은 수준을 가지고 있든지, 아니면 각자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도움이 될 수 있을 때 조화가 있는 것이지 그렇지 않을 때는 오히려 전체를 묶을 필요성이 있을 때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1. 팀으로 일하면 더욱 많은 사역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날처럼 속도가 굉장히 중요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혼자서 모든 일을 해결하려고 하면 상식적으로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팀으로 사역하게 되면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고, 속도에 맞출 수 있습니다.
팀으로 사역할 때의 강점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왜냐하면 혁신적인 사고는 진공에서 나오지 않고 자극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종종 문화권에서 떨어져 있는 사람이 “혼자 있다보니까 내가 바보가 되었어”라고 하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렇습니다.
천재적인 머리를 가지고 자기 혼자 고민하면 뭔가 나올 것 같지만, 사실은 만남을 통한 자극이 있어야 새로운 생각도 열정도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많은 책을 읽으라고 권합니까?
그들이 많은 책을 읽게 하는 것은 정보를 얻는 수단이 될 수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책을 통해서 자극을 받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렇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책을 쓴 저자와 책을 읽는 독자와의 대화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자극입니다.
그런데 팀으로 사역할 때에 이런 일들이 벌어집니다.
따라서 팀이 좋으면 좋은 자극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심마니들은 말하기를 “산삼은 여기 한 뿌리 저기 한 뿌리 흩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한 곳에 몰려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산삼 한 뿌리를 발견했을 때, 그 지점에서 멀리 안 가고 그 일대를 막 뒤져보면 거기에서 열 뿌리가 나올 때도 있고, 스무 뿌리가 나올 때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의 교제가 있을 때 새로운 믿음의 혁신이 일어나고, 내 믿음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붙들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팀으로 사역하면 머리수가 많기 때문에 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팀으로 사역하면 굉장히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한 마리가 끄는 마차보다 두 마리가 끄는 마차가 훨씬 강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팀으로 사역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사도 바울이 그랬고, 모세가 그랬고, 예수님께서도 항상 제자들이 힘을 모아 팀으로 일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모두 팀이라는 의식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혼자서 열심히 뛰는 것은, 자기 속에 있는 잠재력을 개발하는 것에 그칠 뿐입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우리가 나이 스무살이 넘어서고 난 다음부터는 이제 내가 스스로 내 속에 있는 것을 개발해 가지고 나아갈 수 있는 부분은 10-20%도 남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남아있는 그 능력을 가지고 팀을 만드는 데에 투자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팀으로 사역하면 10배, 100배, 1000배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종종 이런 경우를 보게 됩니다.
학창시절 때 잘나가던 친구가 이상하게 10-20년 지나고 난 다음에도 계속 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팀으로 사역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학교다닐 때는 별 볼일 없던 사람인데 10-20년 지나고 난 다음에 보면 자기가 범접하지 못할 만큼 멀리 가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사람들의 공통점이 무엇입니까?
바로 팀으로 일했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교회가 부흥하고 규모가 커져서 복음의 절대능력으로 익산 땅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팀 개념이 있어야 합니다.
각자 혼자서 뛰어서는 지치고 한계를 절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총가운데 이 출18장에 나오는 모세와 같은 딜레마를 우리는 팀 사역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익산 땅을 복음으로 장악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고현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2. 팀으로 사역하면 더욱 집중해서 사역할 수 있습니다.

팀으로 사역하면 횡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힘을 모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강해집니다.
22절을 읽겠습니다.
“그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 큰일은 모두 네게 가져갈 것이요 작은 일은 모두 그들이 스스로 재판할 것이니 그리하면 그들이 너와 함께 담당할 것인즉 일이 쉬우리라”
그렇습니다.
이때부터 모세는 모든 사역을 팀으로 했습니다.
그때부터 각자의 장점을 가지고 자기의 장점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모든 일들은
필수적인 일과 부수적인 일과 핵심적인 일과 비핵심적인 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팀으로 일할 때 비로소 내가 집중해야 할 필수적인 일에 매달리고 집중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지도자는 어떤 일에 집중해야 합니까?
저는 지도자란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것, 둘째는 하나님 앞에 부르짖는 것, 셋째는 미래를 바라보는 비전, 이 세 가지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모세는 사역을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만, 이 세 가지 핵심적인 사안들이 흐려질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너무 바빴기 때문입니다.
지금 모세는 하루 종일 재판하며 계속해서 시시콜콜한 문제로 씨름합니다.
그러면 언제 기도하고, 언제 말씀을 받고, 언제 비전을 보겠습니까?
이것은 지도자가 해야 될 일이 아닙니다.
그러다가는 자기 육체가 지치고 쇠잔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자기가 꼭 해야 될 한 가지를 먼저 붙들어야 합니다.

그것은 “지도자는 무조건 높은 산에 올라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높은 산에 올라가라!”
이 말씀에 세 가지 의미가 모두 다 담겨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도자는 말씀 받으러 올라가야 하고, 기도하러 올라가야 하고, 비전을 보기 위해서 올라가야 합니다.
이것은 지도자로서 다른 사람에게 절대 위임할 수 없는 사역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지도자가 반드시 자신이 직접해야 될 핵심적인 사역이었습니다.
가정의 지도자가 되었든, 직장의 지도자가 되었든, 우리는 어디서든지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도자의 리더십에서 핵심은 말씀과 기도와 비전입니다.
그러므로 이것만은 지도자가 반드시 붙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많은 교회 지도자들을 통해서 강의를 듣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강의를 들을 때마다 제가 느끼는 것은 “나하고 전혀 다른 분들이 참으로 많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감사한 것은 저하고 완전히 스타일도 다르고, 메시지 내용도 다르고, 강조점도 다른데, 그런 분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품는 영혼들이 굉장히 많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가지 컬러의 일꾼을 통해서만 일하지 않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사람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무조건 팀으로 일한다”는 이것이 제가 경험한 정답입니다.
여러분, 이것을 기억하십시오.
나 하나를 가지고 하나님이라는 큰 부분을 다 커버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나와 다른 사람을 인정할 줄 알고, 그들과 함께 손잡을 줄 알고, 그들과 함께 일을 이루어나가는 넉넉한 마음을 갖는 우리 고현 공동체의 믿음의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우리를 통해 당신의 비전을 이루어 가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 팀으로 사역하는 것을 통해서 우리 고현교회의 외형이 커지기를 원합니다. 더 많은 것을 품기를 원합니다. 빠르고 강력하게 효과적으로 일하기를 원합니다. 팀으로 일하는 것을 통해서 내 자신의 강점이 살아나기를 원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동역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십시오”라고 간구하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팀으로 사역하는 것을 통해서 모두를 영웅으로 만드는 윈윈전략의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다같이 하나님께 간구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