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열심히 일하는 개미 4마리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개미들 앞에 나타나셔서 “너희가 열심히 살아온 상으로 소원을 들어줄 테니 개미가 아닌 다른 동물로 태어나고 싶다면 말해 보거라!” 하셨답니다.
첫 번째 개미는, 하나님 저는 늘 큰 덩치의 소에게 밟혀 죽을까 노심초사하며 살았어요.
그러니 저는 소로 태어나고 싶어요.
그러자 “펑”하는 소리와 함께 개미는 소로 변했습니다.
두 번째 개미는, 하나님 저는 저 하늘을 훨훨 나는 자유로운 새로 태어나고 싶어요.
그러자 “펑”하는 소리와 함께 새로 변했습니다.
세 번째 개미에게 소원을 묻자, 개미가 말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일도 안 하고 마음껏 돌아다니며 먹고 노는 쥐가 너무 부러워요.
지금껏 늘 무거운 짐과 먹이를 등위에 지고 열심히 일했으니, 저를 꼭 쥐로 태어나게 해 주세요.
그러자 이 개미의 소원도 들어주셨습니다.
역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쥐로 변했죠.
네 번째 개미 차례가 되었습니다. 이 개미는 앞에 세 마리의 개미가 변하는 것을 보고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이렇게 소원을 말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소도 되고 싶고, 새도 되고 싶고, 쥐로도 살고 싶어요. 그러니 저를 한 번씩 다 해볼 수 있도록 해 주세요.”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곰곰이 생각하시더니, “그래 개미야! 저의 소원을 들어주마.”
그러자 “펑” 소리와 함께 개미가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그 개미가 사라진 자리에는 프랑크 소시지(소, 새, 쥐)가 남았다고 하는군요.
참 바보 같지 않나요?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축복으로 소유하지 못하는 것 말입니다.
사실 우리의 문제가 그런 것이 아닐까요?
누군가에게 일어나는 일이 너무 부러워서 내가 누려야 할 축복을 누리지도 감사하지도 못하는 것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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