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제럴드 싯처라는 휘트워스대학의 교수는 오래전 아이다호의 시골 지역에서 가족을 태운 승합차를 몰고 가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당시 술 취한 운전자가 시속 136km로 달리다 커브 길을 미처 돌지 못하고 차선을 넘었습니다.
충돌 후 제럴드는 인공호흡을 시도했지만, 그의 눈앞에서 아내와 어머니 그리고 네 살짜리 딸이 숨을 거뒀습니다.
한꺼번에 3대를 잃었고 살아남은 그의 세 자녀도 중상을 당했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울다]라는 책을 쓰면서 자신이 당한 슬픔을 이야기합니다.
사고 후에 직장을 다니며 자녀를 키우는 것 얼마나 힘들었는지, 하지만 그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 나갔는지.
“지금도 기억난다. 매일 밤 나는 의자에 몸을 축 늘어뜨리고 앉아 있었다.
그때는 지치고 괴로워서 과연 그다음 날을 살아갈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아니, 다음날을 살아가기를 원하고 있는지 나 자신에게 물었다.
자동차 사고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은 것이 형벌이라고 느껴졌다.
차라리 죽는 게 고통에서 해방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20년이 지나고 제럴드는 두 번째 책 [하나님의 은혜]에서 그 사고로 자신의 인생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그가 재직하던 대학교의 학생들과 교원들이 어떻게 실제로 도와주었는지,
엄마 없이 성장하는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얼마나 힘들며, 재혼한 두 가정이 결합하여 산다는 것이 얼마나 인생에서 큰 도전인지,
하지만 하나님은 그의 인생을 “re-" 만들어 가셨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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