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신앙글

끝까지 사랑하신 분

Johnangel 2024. 5. 27. 17:39

끝까지 사랑하신 분

유월절 전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십니다. 
그러던 중 예수님은 저녁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신 후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셨습니다. 
가룟유다 포함 열 두명입니다. 

당시 식사하셨던 곳의 바닥은 카펫이 깔려 있거나, 반들반들한 대리석으로 되어 있지 않았을 것 입니다. 

목사님들의 설교말씀을 듣다 보면 그 바닥은 울퉁불퉁한 돌 바닥이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제자들의 발에는 각종 오물들이 덕지덕지 붙어서 냄새나고 한사람을 씻기고 나서 다시 물을 받아와야 했을꺼에요. 
수도가 바로 옆에 있어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다른사람의 발을 닦는 일은 내가 무릎을 꿇어야만 하는 일입니다. 

예수님도 울퉁불퉁한 바닥에 무릎을 꿇고 제자 열 두명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예수님을 팔아넘길 것을 이미 알고 계셨던 가룟유다의 발 까지 정성껏 닦아 주셨습니다. 
무릎에서 피가 나고, 마음에서도 눈물이 흐르셨을 것 같습니다. 

요한복음 13장 1절 말씀입니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억울하다고 중간에 멈춘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어느 정도면 될것 같은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조건을 따지는 사랑도, 겉으로만 하는 사랑도, 가식적인 사랑도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사랑하신 분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이와 같이 똑같이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무릎이 까져도, 속에서 열불이 올라와도, 억울해도, 억지로가 아니라 사랑하셔서 발을 닦아주신 완전한 사랑 예수님을 따라가며, 살아계신 하나님과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