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
수능 상위 0.1%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을 구분해 단기 기억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0.1%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EBS다큐멘터리에 나왔던 내용입니다.
두 그룹에게 단어를 외우게 했어요.
800명의 수능 상위 0.1%의 학생들이 잘 외웠을까요? 아니면 700명의 일반 학생들이 더 잘 외웠을까요?
결과는 두 그룹의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어느 그룹이든 열심히 하니 주어진 과제를 잘 수행한건데요?
그런데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수능 0.1%그룹의 학생들은 한 명을 제외하고 자신이 무엇을 맞혔고, 무엇을 틀렸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고, 일반 학생들은 무엇을 맞히고 틀렸는지 몰랐습니다.
이 실험은 자신의 인지 과정에 대해 생각하며 아는 것과 모르는 것에 대해 인식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학습과정을 조절할 수 있는지에 대한 ‘메타인지 능력’ 실험이었습니다.
뭘 알고 모르는지 확인할 수 있는 학생은 자신이 부족한 것을 찾아 보완하는 공부를 합니다.
반면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정확히 모르는 학생들은 일단 책을 펴고 문제를 풀기 시작합니다.
차이가 있죠. 학생들 뿐이겠습니까?
‘나는 얼마나 감사하며 살고 있는가?’, ‘나는 하나님 앞에 얼마나 신실하게 신앙생활 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 보면 어느 부류에 속한 사람인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잠언 30장 12절 말씀입니다.
"스스로 깨끗한 자로 여기면서도 자기의 더러운 것을 씻지 아니하는 무리가 있느니라"
자신이 깨끗한지 더러운지를 모르는 바리새인이 있습니다.
그러니 씻지도 않겠죠. 자신을 돌아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앞에 내가 정직한가?’, ‘어떤 부분을 수정하고 보완해야 하는가?’, ‘나는 무엇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는가?’
계속되는 질문 앞에 깨닫고 방향을 설정하는 능력이 ‘메타인지'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결점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의롭다 여겨주신 은혜에 힘입어 하나님께 초첨을 맞춰 방향과 방법을 수정해 가는거죠.
깨달음으로 시작해 감사하며 겸손히 따라가며 칭찬받는 삶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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