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후에 변화된 사람 (창세기 32:21-28)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변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땅도, 바다도, 풀도, 나무도, 꽃도, 그리고 사람도, 모두가 다 변합니다. 그런데 특별히 변하는 것들 가운데, 변화의 속도가 가장 빠르고, 심한 것은 사람입니다. 제가 배산을 자세히 처음으로 본 것은, 1992년도였습니다. 저는 익산에서 태어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산이 없는 익산에서, 처음 보는 배산이 신기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런데 그때 배산이나, 지금의 배산은, 별로 달라진 게 없습니다. 조금 변한 것이 있다면 서쪽으로 있던 공동묘지와 밭들이, 체육공원이 되었다는 것들이 달라진 모습입니다만, 92년도에 보았던 배산의 자태는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30년이 지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