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3:14~4:6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되는 것을 알기까지 가만히 앉아 있으라

룻기 3:14~4:6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되는 것을 알기까지 가만히 앉아 있으라

 

14 룻이 새벽까지 그 발치에 누웠다가 사람이 피차 알아보기 어려울 때에 일어났으니 보아스의 말에 여인이 타작 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이 알지 못하여야 할 것이라 하였음이라

15 보아스가 가로되 네 겉옷을 가져다가 펴서 잡으라 펴서 잡으니 보리를 여섯번 되어 룻에게 이워주고 성으로 들어가니라

16 룻이 시모에게 이르니 그가 가로되 내 딸아 어떻게 되었느냐 룻이 그 사람의 자기에게 행한 것을 다 고하고

17 가로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번 되어 주며 이르기를 빈손으로 네 시모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

18 이에 시모가 가로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되는 것을 알기까지 가만히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날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1 보아스가 성문으로 올라가서 거기 앉아 있더니 마침 보아스가 말하던 기업 무를 자가 지나가는지라 보아스가 그에게 이르되 아무개여 이리로 와서 앉으라 하니 그가 와서 앉으매

2 보아스가 그 성읍 장로 열 명을 청하여 이르되 당신들은 여기 앉으라 하니 그들이 앉으매

3 보아스가 그 기업 무를 자에게 이르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나오미가 우리 형제 엘리멜렉의 소유지를 팔려 하므로

4 내가 여기 앉은 이들과 내 백성의 장로들 앞에서 그것을 사라고 네게 말하여 알게 하려 하였노라 만일 네가 무르려면 무르려니와 만일 네가 무르지 아니하려거든 내게 고하여 알게 하라 네 다음은 나요 그 외에는 무를 자가 없느니라 하니 그가 이르되 내가 무르리라 하는지라

5 보아스가 이르되 네가 나오미의 손에서 그 밭을 사는 날에 곧 죽은 자의 아내 모압 여인 룻에게서 사서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야 할지니라 하니

6 그 기업 무를 자가 이르되 나는 내 기업에 손해가 있을까 하여 나를 위하여 무르지 못하노니 내가 무를 것을 네가 무르라 나는 무르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룻이 시어머니 나오미가 말한대로 보아스의 발치 아래 누워 있다가 룻이 보아스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사람들의 구설수에 올라 보아스와 룻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아직 어두운 새벽녘 앞에 있는 사람을 알아보기 어려울 때에 일어났고 보아스는 룻이 가져 온 외투 위에 걸치는 큰 베일을 펴서 잡으라고 하고 여섯 움큼의 볶은 보리를 그녀에게 주어 이고 가라고 하자 룻이 보리를 이고 성으로 돌아갔고 집에 돌아온 룻에게 어떻게 되었는냐고 묻자 룻은 보아스가 자신에게 행한 모든 일을 다 아뢰면서 마지막에 빈손으로 가지 말고 이 보리를 시어머니에게 가져다 드리라고 했다고 하자 이를 보아스가 룻에 대한 마음이 있다는 것으로 여기고 이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으므로 그 결과를겸손히 하나님께 맡기자고 하면서 이제 보아스가 룻의 기업 무를 자가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는 것을 보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후에는 그 결과를 겸손하게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가 원하는 대로 그리하실지라도 감사하고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그것이 끝이 아니고 또 새로운 일의 시작이 되는 것에 감사하며 더욱 크신 하나님의 계획에 우리의 모든 삶을 의탁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보아스가 백성들의 소송문제나 어려운 문제를 처리하는 재판 장소인 성문 입구의 넓은 장소에 올라가 있다가 자신보다 더 룻의 가까운 친족인 사람을 만나 그를 앉게 하고 성읍의 덕망있는 연장자들 10명을 데려와 앉게 하고 죽은 엘리멜렉의 기업 무를 친족에게 모압에서 돌아온 나오미가 그의 죽은 남편이며 보아스의 친족인 엘리멜렉이 소유한 땅을 팔려고 하여 가장 가까운 친족으로 기업 무를 자의 자격이 있는 그에게 그 땅을 사라고 하기 위해 이렇게 모였다고 하면서 만일 그가 죽은 엘리멜렉의 기업을 무르기 원하면 무르고 만일 무르지 않으려거든 다음으로 제일 가까운 친족이자 더 이상 친족이 없으므로 보아스 자신이 무를 것이라고 하자 그는 선뜻 자신이 그 땅을 무를 것이라고 하자 보아스는 만일 그가 죽은 엘리멜렉의 아내 나오미의 땅을 사면 죽은 엘리멜렉렉의 죽은 아들의 아내인 룻으로부터 사는 것이므로 룻과 결혼하면 계대결혼법에 따라 그 기업은 그 전처의 자녀들의 기업이 아니라 룻의 자녀들의 기업이 될 것이며 그 룻의 자녀들은 죽은 말론의 직계 자녀들로 간주될 것이라고 설명하자 조금 전에 상속자가 없는 친족의 땅을 무르게 되면 무른 자에게 영원한 소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선뜻 무르겠다고 하였지만 보아스의 설명을 듣고 나자 그 기업을 무르면 자신에게 유익은 커녕 룻의 시아버지의 재산과 함께 룻도 취득하여 아들을 낳게 되면 그 따잉 룻의 아들에게 상속되어 결국에는 자기 가문이 아닌 엘리멜렉 가문의 이름으로 계승하게 되어 자신에게는 아무 유익이 없고 손해만 돌아올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자신의 뜻을 철회하고 기업 무르는 것을 포기하겠다고 하면서 자신이 무르지 못하므로 대신 보아스가 기업을 무르라고 하는 것을 보며, 당장 눈 앞에 보이는 물질적 이해관계를 계산함으로 장차 돈이나 그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크신 하나님의 축복을 걷어차버리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고 지금 당장 손해보는 것 같지만 그 모든 것을 보상해주시고 말로 할 수 없고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의 약속을 믿고 오늘도 그 약속을 붙잡고 하나님의 말씀과 그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