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과 행복 바이러스

전염과 행복 바이러스

 

전염(感染 / infection), 뉘앙스가 그렇게 좋은 단어는 아닙니다. 

병원성 미생물이 사람이나 동물 식물에 침임해 증식하거나 해로운 물질을 만들어내는 일, 퍼져나가는 것을 전염이라고 합니다. 

연결되어 있으면서 안좋은 상황이 퍼져가는거죠? 

그런데 “행복도 전염될까요?” 

행복은 바이러스나 병균은 아니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옆에있는 사람이 즐거우면 나도 즐겁습니다. 

웃는 모습을 보면 왜 웃냐고 물어 보면서 우리 입술에도 미소를 머금게 됩니다. 

행복도 전염되는거 맞죠?

2008년 발표되었던 ‘프래밍험 심장 연구(Framingham Heart Study)’라는 유명한 연구 프로젝트가 20여년동안 진행됐습다.

총 4,739명의 건강, 사회적 네트워크, 행복자료를 분석했는데요

연구결과 내 옆에 있는 사람이 행복하면 내가 행복해질 확률이 약 15% 증가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예상이 맞는 거에요.

행복은 전염됐습니다.

그뿐 아니에요..

친구의 친구까지 알지 못하는 친구까지도 약 15%의 행복감이 퍼져나가고 있었습니다. 

시편 89편 1절 말씀입니다.

"내가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노래하며 주의 성실하심을 내 입으로 대대에 알게 하리이다"

 

우리는 역시 영원히 노래할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 신실하심을 경험한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덕분에 여러분 옆에 있는 그분에게도 행복이 전달됩니다.

나와 같은 시간대를 사는 사람들, 같은 장소에 머무르는 사람들, 마음을 전하는 바로 그 사람들에게 행복의 강물이 대를이어 흘러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