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빅터 프랭클의 '강제수용소에서'와 감사

Johnangel 2023. 4. 13. 09:47

빅터 프랭클의 '강제수용소에서'와 감사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다니!(How could it be so beautiful!)” 

‘빅터 프랭클’의 ‘강제수용소에서(청아출판사)’라는 책에서 누군가가 한 말입니다. 

이 말은 극도의 고독감, 피곤함, 자유도 없고, 가스실에 끌려가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상황, 매일같이 언젠가는 집으로 갈 수 있을까를 꿈꾸지만 현실에 좌절하는 사람들 속에 하루 하루를 지내며 먼 석양을 바라볼 때 누군가가 했던 말입니다. 

수용소에 있지만, 짙은 청색에서 핏빛으로 끊임없이 색과 모양이 변하는 구름과, 진흙 바닥에 패인 웅덩이에 비친 하늘의 빛나는 풍경이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다니!” 라는 감탄을 자아낸 겁니다. 

코로나로 건강도 가게도, 회사도, 그리고 교회도 어려움을 겪었고, 겪고 있으며, 헤쳐나갈 방법을 찾아 수없이 시도하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희망과 감사, 감격 보단 절망이 상대적으로 더 큽니다. 하지만, 죽을만큼 힘든 상황가운데도 작은 감사!를 느끼고 충분히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귀찮다고 해도 문자를 받아줄 사람이 있어서 감사!
쓸고 닦아도 금방 지저분해지는 방이 있어서 감사!
가스요금이 많이 나왔다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증거이니 감사!
주차할 곳을 찾아 빙글빙글 돌면서 짜증이 났다면 차도 있는데 걸을 수 있으니 더 감사입니다. 

- 서현주 목사님의 고백입니다 -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디모데전서 4:4)

감사함으로 모든 것이 오늘도 아픔도 슬픔도 심지어 고통 조차도 약이되고 쓸모가 되고 에너지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에게도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다니!” 라는 감탄을 만들어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