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돈 재키시와 해바라기

Johnangel 2023. 6. 18. 22:52

돈 재키시와 해바라기

미국 위스콘신주 오클레어(Wisconsin Eau Claire) 85번 고속도로 옆에는 길이만 7.2km에 달하는 수백만 송이의 해바라기를 볼 수 있습니다.

그 넓은 땅에 해바라기가 빽빽이 피어 넘실거리는 모습은 황금빛의 바다가 파도치는 듯한 장관입니다. 

아름다운 해바라기는 '돈 재키시'라는 남자가 2006년 혈액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내를 위해 심기 시작했습니다.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 바로 해바라기였거든요. 

비록 두달 정도밖에 못 산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남편은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아내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희망의 표시로 해바라기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아내의 병간호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정성과 사랑 덕분에 아내는 암 판정 후, 무려 9년을 남편과 함께 살 수 있었습니다. 

아내는 떠났지만, 아내를 잊지 못하는 남편은 그 후에도 아내가 좋아했던 해바라기를 계속 심으며 항암 치료가 필요한 이웃을 돕고 있다고 합니다. 

에베소서 5장 25절 말씀입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아내를 사랑하는 크기와 방법을 예수님께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내어주심같은 엄청난 크기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사랑한다고 말로만 하지 않으시고 사랑하시는데 자신을 주심같다고 하십니다.

할 수 있는 최선의 범위를 넘어서서 아내를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그 커다란 사랑을 할 수 있을까요? 

아내에게도, 남편에게도 자녀들에게도 그 커다란 사랑을 담아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먼저 가르쳐 주신 무한한 사랑을 바라며 사랑합니다. 

해바라기로 장관을 이룬 사랑의 황금 물결이 우리들의 가정에도 넘실거리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