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제임스 레이니와 코카콜라 회장

Johnangel 2023. 6. 19. 22:52

제임스 레이니와 코카콜라 회장

학자요, 정치가요, 목사요, 주한 미국대사(1993~1997)를 지냈던 제임스 레이니(James T. Laney, 1927년 ~ )는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여 에모리 대학의 교수가 되었습니다.

그가 건강을 위해 매일 걸어서 출퇴근을 하던 어느 날, 길가에 혼자 앉아있는  노인을 만났습니다. 

레이니 교수는 노인에게 다가가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고 말벗이 되어 주었고, 시간이 날 때 마다 노인을 찾아가 잔디를 깎아 주거나, 커피를 함께 마시며 2년여 동안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출근 길에서 노인을 만나지 못하자, 그는 노인의 집을 방문하였고, 노인이 전 날 돌아 가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곧 바로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면서 자신과 교제했던 노인이 코카콜라 회장이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 때 한 유족이 다가 와 "회장님께서 당신에게 남긴 유서입니다." 라고 말하며 봉투를 건네 주었습니다. 

유서에는 "나의 말벗이 되어 주고, 우리집 뜰의 잔디도 깍아주며 커피도 함께 마셨던 나의 친구 '레이니'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고마웠어요! 

나는 당신에게 2조7천억원과 코카 콜라 주식 5%를 유산으로 남깁니다.”라고 쓰여있었습니다. 

뜻 밖의 유산을 받은 레이니 교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저 연약한 노인에게 친절을 베풀었다는 이유만으로 큰 돈을 받은사실 듣기만해도 놀랍습니다. 

레이니 교수는 이 돈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증하고 후에는 에모리대학의 총장이 되었습니다. 

에베소서 4장 32절 말씀입니다.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친절을 베풀 대상은 ‘서로'라고 말할 수 있는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입니다.

바로 그분이 나의 친절을 받아줄 사람이고 최고의 고객인 동시에 친구입니다. 

말씀에 친절과 용서가 붙어있는 것을 보니 친절의 범위는 서로 용서할 때 까지 라고 가르쳐 주시는 것 같습니다.

친절을 베풀고 용서한 그 사람은 친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