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신앙글 678

수적천석(水滴穿石)

수적천석(水滴穿石) 아들이 언젠가 하루 30분 공부를 하기로 다짐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엔 ‘야! 하루 30분만 공부하면 어떡하냐?’ 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각 과목당 30분 씩 해서 몇 시간씩 공부하면 좋으련만’ 하고 생각만 했습니다. 꾹 참고 얘기는 안했습니다. 아들이 벌써 몇달 째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지켰다고 자랑하더라고요? 심지어 게임을 하느라 밤을 새도, 놀다가 새벽에 잘 뻔 한 날도 자신과 한 약속! 꿋꿋하게 ‘30분 공부’를 하고 잤답니다. 기특하더라고요 우스워 보였던 작은 일이 몇달을 지나 보니 어느순간 실력으로 쌓여가는 것을 봅니다. 연초에 우리도 마음 먹잖아요. 영어공부, 성경읽기, 운동, 식습관 조절 ‘다이어트' 라고 하죠? 독서, 아침 기상, 자기계발, 쉬워 보이는 작은..

좋은 신앙글 2023.03.13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라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라 한 학교의 한 교장선생님을 만났습니다. 학생들을 대하는 모습, 모든 말씀에서 교육에 대한 세심한 철학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성실하게 자신의 삶을 준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신경쓰고 계셨습니다. 점심시간이라,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시간에도 그 마음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부지불식 중에도 놓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공부하는 시간에도, 쉬는 시간에도, 자율 시간에도 선생님이고, 교장선생님입니다. 중요한 가치이기에 놓을 수 없는거죠? 쉽고 가볍다고 생각한다면 언제든 놓을 수 있습니다. 잃어버리는거죠? 소나기가 내릴 때 샀던 우산 처럼 ‘쉽고 가볍다 언제든 다시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 무심코 놓고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좋은 신앙글 2023.03.12

AI와 공감능력

AI와 공감능력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간의 역할 대부분을 AI,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있습니다. AI 의사의 진단과 수술, 은행업무, 운전은 말할 것도 없고요? 소설도 쓰고 방송도 합니다. 청소하고 식당에서 주문을 받고, 음식을 배달하는 일은 이미 오래 됐습니다. 빅데이터로 자료를 분석하고 결과물을 내 놓는 일을 순식간에 처리합니다. 그런데 인공지능이 따라올 수 없는 영역중 하나가 바로 공감능력 입니다. 고유 영역이라고 불리는 부분까지 인공지능이 점점 더 영역을 넓혀가고 있지만, 진심으로 아파하고 정을 나누며, 걱정하고 눈물을 흘리며, 공감하고, 사랑하는 것은 대체 불가능한 영역입니다. 재난을 당한 현장을 바라보며 느끼는 안타까움, 가족중에 비슷한 재난을 당한 사람이 있거나, 아픔을 겪은 사람이 있다면 ..

좋은 신앙글 2023.03.11

인생의 정답

인생의 정답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질문의 수준이 높아집니다. 초등학교 때 까지는 수학을 비롯한 다른 과목을 질문하면 어렵지 않게 대답할 수 있었는데 중학교 부터는 대답하기 곤란해 졌습니다. 그래서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선생님께 질문하라고 가르칩니다. 선생님께 질문하면 어렵지 않게 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선생님들과 친하게 지내면 좋겠다는 의도도 숨어 있습니다. 학생들이 공부를 해야하는데 엉뚱한 것 과 친해지는 것이 아니라 공부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 선생님과 친해지면 가능합니다. 질문을 많이 하는 아이, 선생님과 친하게 지내는 아이가 지혜롭고 성적도 좋아지죠? 시험을 보는 동안에는 선생님께 질문할 수 없습니다. 미리 질문하고 미리 지혜와 지식을 쌓아 놔야 합니다. 그래야 시험과 딱 맞닥뜨릴..

좋은 신앙글 2023.03.10

영적 요소수 성령의 충만함

영적 요소수 성령의 충만함 봄이 시작됐습니다. 이 봄엔 더욱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예배가 회복되길 소망합니다. 어떻게 하면 온전한 예배를 드릴 수 있을까요? 열린교회 김남준 목사님은 “말씀과 교훈을 듣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 말씀을 통해 삶을 성찰하고 참회하며 실천적인 변화를 가져야만 진실된 의미에서 하나님과 교통을 이루고 신령한 감화를 맛볼 수 있다.” 라고 말씀합니다. 듣기만 하는 예배, 형식만 갖춘 예배, 내 기준에서 잘했다 칭찬하는 예배, 드리다 마는 예배, 보이기 위한 예배, 빨리 끝내고 다음 스케쥴을 소화할 수 있는 예배, 사람에게 인사드리러 가는 예배, 목적이 다른데 있는 예배는 온전한 예배가 아니죠? 그리고 참 고백하기 부끄러운 말 입니다만, 삶으로 드리지 않는 예배는 진정한 예배..

좋은 신앙글 2023.03.09

휴대전화의 효용성

휴대전화의 효용성 요즘 아이들을 보면 휴대전화를 모두 들고 있습니다. 휴대전화의 베터리가 모자라 보조베터리 까지 준비합니다. 휴대전화로 무얼 하길래 이렇게 열심을 갖고 들여다 보는 걸까요? 나무랄 수 만은 없는 것이 실제 휴대전화로 많은 일을합니다. 전화통화를 비롯해 학교 숙제도 확인하고 음악도 듣고, 날씨도 확인합니다. 친구들과의 대화, 동아리 활동, 찬양팀의 콘티 공유, 가족간의 사진 영상 공유, 좋은 글, 좋은 영상의 공유, 메모, 일정확인까지 합니다. 하지만 발전적인 모습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한다기 보다는 영상 혹은 광고, 게임으로 이용 당하는 경우가 더 많아 보입니다. 시간을 빼앗기고 마음과 생각까지 빼앗기는 경우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배움은 끝..

좋은 신앙글 2023.03.08

그리스도의 심장

그리스도의 심장 아이들이 어렸을 땐 동물원에 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동화책, 그림책 속에 있는 사자, 호랑이, 표범, 기린, 코끼리, 원숭이를 직접 보여주고 싶은 부모님의 마음이죠? 동물의 왕은 사자인가요? 호랑이인가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멋있게 걸어 다니는 모습, 많이 움직이며 자태를 드러내는 녀석이 최곱니다. 야생 사자는 순간 최대 속력, 80km 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먹이를 정했으면 전력을 다해 쫒아가 숨통을 끊어놓습니다. 주저하는 법이 없죠? 멈추지 않습니다. 그런 사자를 직접 보고 싶은 마음에 동물원에 갑니다. 그런데 동물원 사자는 조련사가 던져주는 죽은 고깃덩어리를 먹습니다. 여러분이 보고싶은 사자는 낮잠을 자다가 ‘누가 왔나유~?’ 하고 고개를 드는 모습인가요? 아니면 ..

좋은 신앙글 2023.03.07

모기와 마귀

모기와 마귀 모기는 우리 인간의 피부 조직을 찢어 놓고, 각종 병까지 옮기기 때문에 해롭습니다 세계보건기구(WTO)에서는 인간을 해치는 동물 1위로 해충인 모기를 지목했습니다. 모기에게는 선선한 날씨가 비상이지만,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호시탐탐 노리는 마귀는 시간이 지나간다고, 추워진다고, 지치거나 멈추지 않습니다.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에게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고 에베소서 6장 11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마귀는, 이 땅에 교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는 것을 싫어합니다. 성도가 온전하게 예배드리고, 견고하게 서 가는 것을 싫어합니다.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틈만 나면 공격하고 우리를..

좋은 신앙글 2023.03.06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드럼은 양 손과 양 발로 연주하는 악기입니다. 때로는 동시에, 때로는 비트를 나눠 따로 연주합니다. 예배를 드리는 중에 스네어 드럼이 분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찬양은 한창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멈출수 없는 상황, 드럼이 빠질 수 없는 빠른 비트의 찬양이었습니다. 긴박한 상황! 이 드러머는 왼손으로 스네어를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오른손으로 왼손의 역할까지 반주를 진행합니다. 현란한 연주를 할 수는 없지만 왼손의 역할 까지 오른손이 감당합니다. 완벽하게 갖춘 상태로 연주하고 싶습니다. 모든 조건을 다 갖고 살고 싶지만, 그렇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갑자기 있는 것을 사용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더 멋진 관계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 찬란한 달란트가 있으면 일이 잘 될 ..

좋은 신앙글 2023.03.05

삶의 방향

삶의 방향 도시락을 쌀 기회가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싼 건 아니라 아내가 시험을 보는 큰 아이의 점심 도시락을 싸 준 겁니다. 볶은 고기를 야채 위에 올리고, 당근을 넣은 계란말이와 살짝익힌 베이컨, 셀러드, 후식까지, 하여튼 정성을 다한 도시락으로 아들의 시험을 도왔습니다. 엄마에게는 아들이 도시락을 맛있게 먹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새벽에 일찍 일어나 수고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물론 힘들었겠지만 즐거울 뿐입니다. 아들도 먹느라 즐거웠겠지만, 차려준 엄마도 즐겁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도 있습니다. 차려준 음식에 ‘하찮은 음식' 이라고 하나님을 원망하다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뱀에 물려 죽는 사건이 민수기 21장에 등장합니다. 200만명 정도가 되는 백성들을 매일 먹이시고 입히셨는데 매일매일 감사가 아니라, ..

좋은 신앙글 2023.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