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 채종석선교사 공동체 아이중 고3 아이들 세 명이 있다. 두 녀석이 싸춘긴가보다. 잘지내다 중요한 시기에 싸춘기가 오냐! 불러놓고 이야기를 하는데 한 녀석이 얼굴이 빨개져서 화난듯 했다. 혼낼 때는 얼굴이 빨개지고 몸도 뒤틀고. "기분나쁘냐? 내 말이 짜증나냐? 똑바로 앉아!"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 캄보디아선교소식 2016.05.22
섬의 밤이 이렇게 아름답다니... / 채종석선교사 섬의 밤이 이렇게 아름답다니... "싼 빵을 살까? 아님 비싼 빵 살까?" "조금만 살까? 아님 많이 살까?" 섬에 들어가기 전에 저녁 간식을 사려고 빵집에 들어가 고민했다. 쬐금 비싼 걸루 10개 정도만 사서 섬에 들어갔다. 집사님 혼자서 난간 손잡이 페인트를 칠하고 있었다. 아들 한국에 보내.. 캄보디아선교소식 2016.05.22
숫자와 효율성 / 채종석선교사 세례식이 있는 주일 아침에 성도들 몇 분이 찾아왔습니다. 매주 이들을 태워서 교회로 오던 집사님이 오지 않아서 아침에 문제가 조금 이었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집사님께 여쭤보기 위해 바로 전화드렸습니다. "아이들이 밤새도록 우승트로피를 들고 섬을 돌면서 우승의 기쁨을 누.. 캄보디아선교소식 2016.05.18
선교! 남는것은 없네! / 채종석선교사 "선교! 남는 것은 없네!" 두 녀석이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떠나는 뒷모습을 보고 바로 나온 독백이다. 눈물도 나려하고. 5년 동안 하나님께서 참 잘 키워 놓으신 녀석들인데 이제 내 곁을 떠나 언제 만날지 모르는 시간 속으로 떠나 버렸다. 목회자로 아니면 함께 일하는 자로 키우려 했다면.. 캄보디아선교소식 2016.05.18
일단 시작했다 / 채종석선교사 일단... 시작했다. 교회와 가까운 초등학교의 학생 4,5학년들 25명이 교회에서 첫모임을 갖었다. 앞으로 있을 일은 알 수 없다. 그러나 교회로 들어온 아이들에게 한글교육과 멜로디언을 통한 음악교육이 예수님과 가까워지는 귀한 시간은 될거라 확신하고 아내와 민하 그리고 청년 씨턴을 .. 캄보디아선교소식 2016.05.18
지독한 선교사 / 채종석선교사 난... 지독한 목사님인가보다. 새벽모임에 머스마들이 항상 늦게 참석한다. 때론 안나오기도 하구. "알람이 없어요." "알람소리가 안울려요." "알람소리가 안들려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이렇게 했다. 초인종을 샀다. 자슥들이 콘센트에서 기계만 안빼면 알람은 계속될 것이다. 초인종 누르.. 캄보디아선교소식 2016.05.18
내일은 ... / 채종석선교사 내일은 세례식이 있는 주일입니다. 오늘의 기쁨을 가지고 내일의 기쁨을 더하고. 메콩강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7명의 하나님의 자녀들과 성도들 그리고 구경하러 온 이웃들에게 선포될 것입니다. "이들은 내가 사랑하는 내 자녀들이다." "사단아! 건들지 말고 썩 꺼져라." 이 안에는 우리 교.. 캄보디아선교소식 2016.05.18
드디어 5년만에 ... / 채종석선교사 드디어... 5년만에... 매년 2등만 하던 나의 동료들이... 1등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렸습니다 ㅠ.ㅠ "주여~~~~~~~~~~~~~~~~~~~감사합니다." 눈물도 나려고 합니다. 기분도 째지도록 좋습니다. 이 자식들을 데리고 들판에서 소똥을 밟으며 축구할 때 세상이 비웃는 것 같았습니다. 우승을 위한 축.. 캄보디아선교소식 2016.05.18
내일 프놈펜 입성 / 채종석선교사 내일 프놈펜 입성. 이틀 동안 축구대회에 참석. 참가비 ㅡ4팀 25인승 ㅡ 2대(이틀) 식사ㅡ 4끼 물 ㅡ 250병 간식 ㅡ작은 것 2번 ㅡ큰 것 1번 축구복 ㅡ45벌 다 준비해 주셨습니다. "방귀 터뜨리다보면 똥 나오게 되어 있다." 그래서... 겁나게 타고 겁나게 입고 겁나게 먹고 겁나게 뛰다보면 이 안.. 캄보디아선교소식 2016.05.14
귀신 / 채종석선교사 부모님께 전화드린다고 섬에서 급히 빠져나왔는데 집에 와서 큰 실수한 것이 생각났다. "목사님! 남편이 늘 떨고 있어요. 몸도 좋지 않구요. 얼마 전에 남편이 귀신을 만나서 죽을 뻔 알았는데 살아났다고 그러더라고요. 오셔서 예수님을 전해 주세요." 세례교육을 받고 난 후에 성도들이 .. 캄보디아선교소식 2016.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