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1294

나를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사랑 (디도서 3:1-8)

나를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사랑 (디도서 3:1-8) 얼마 전 “노자와 21세기”라는 제목으로 김모 교수의 강의가 교육방송을 통해서 방영되었습니다.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동서양을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과 뛰어난 표현력이 돋보인 강의였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그의 강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두 가지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첫째는, 신앙적인 면에서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신앙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어머니의 신앙을 곡해한다면, 그가 아무리 외형적인 효도를 강조한다 하더라도 본질적인 면에서는 불효를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그의 강의의 마지막 결론이 인본주의라는 것입니다. 인본주의의 필연적 귀결은 허무주의입니다. 아무리 위대한 사상이라도 그 결국이 허무주의라면, 그것은 우리를 기만하는 ..

설교원고 2023.08.15

예수 다시 사셨네 (고린도전서 15:1-8)

예수 다시 사셨네 (고린도전서 15:1-8) 고전15:16-17절에서 사도 바울은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믿음이 헛것이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의 구원과 영생이 헛되고, 우리의 천국도 헛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확실히 무덤에서 부활하셨습니다. 왜 무덤 문이 열렸습니까? 무덤이 예수님을 가둘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예수님의 무덤은 비어 있고, 비문도 없습니다. 막16:6절에 보면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고 그 비문이 천사의 입으로 낭독되었을 뿐입니다. ..

설교원고 2023.08.14

십자가를 자랑하십시오 (갈라디아서 6:11-16)

십자가를 자랑하십시오 (갈라디아서 6:11-16) 지구촌에 존재하는 모든 피조물은 자기에게 있는 것을 자랑합니다. 낮의 태양은 그 강한 빛을 자랑합니다. 밤에 달은 달빛을 통해 자랑하고, 꾀꼬리는 목소리로 자랑합니다. 모든 것이 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드러냅니다. 오늘 사도바울은 갈라디아서를 마무리하기 전에 “나는 십자가만 자랑한다”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십자가를 통하여 발견하게 된 하나님의 사랑이 있기에 자신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도바울의 고백입니다. 그렇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의 사랑이 자신의 삶을 지탱해주는 원천임을 십자가 자랑으로 표현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성찬식에 참여할 때 “주님, 내가 무엇을 자랑해야 될까요?”라고 스스로 물어야합니다. 1. 우리 모든 성도들은 십자가만 자랑해야 ..

설교원고 2023.08.13

내 마음에 각인된 사람들 (로마서 16:6-16)

내 마음에 각인된 사람들 (로마서 16:6-16) 여러분은 인생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이 근본적인 질문에 대하여 인생은 관계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수직적으로는 하나님과의 관계, 수평적으로는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그리고 관계에는 아픈 관계와 좋은 관계가 있습니다. 사도바울의 생애 가운데서도 그의 삶에 아픔을 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디모데후서는 디모데를 향한 사랑담긴 편지지만 또 유언적인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이 편지에서 바울은 딤후4:14-15절에 보면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입혔으매 주께서 그 행한 대로 저에게 갚으시리니 너도 그를 주의하라 그가 우리 말을 심히 대적하였느니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알렉산더라는 사람은 바울이 복음을 전하는 것을 방해하고, 복음을 대적..

설교원고 2023.08.12

일꾼이 되는 복 (데살로니가후서 3:6-15)

일꾼이 되는 복 (데살로니가후서 3:6-15) 예수님은 이 세상에 사시는 동안 33년이라는 짧은 세월을 사셨습니다. 30세 이후의 3년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공생애의 삶을 사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지 사흘만에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이 땅에 계시면서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너희를 위해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라 몇 날이 못되어 속히 다시 오리라”라고 말씀하시고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행1:3-8절에 보면, 하나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의 세례를 받으라”는 말씀이었고, 다른 하나는 “너희들이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때와 기한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기보다는 성..

설교원고 2023.08.11

행복하게 사는 비결 (데살로니가전서 5:15-22)

행복하게 사는 비결 (데살로니가전서 5:15-22) 우리가 통상 보는 뉴스시간의 끝을 보면, 항상 오늘이나 내일의 날씨와 온도를 알려줍니다. 그러나 뉴스에서 언급한 실제 온도와 우리가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지방은 대체로 다른 지방에 비해 따뜻한 편입니다. 그러나 간혹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몹시 추운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처럼 실제로 나타난 온도보다 체감온도가 훨씬 더 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행복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에는 남들이 볼 때 행복의 조건을 다 갖추고 살면서도 정작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사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행복의 조건은 별로 없으면서도 행복하다고 느끼며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독일의 슈피겔지가 보도한 세계 여러 나라의 “행복 체감도”를 보면, ..

설교원고 2023.08.10

교회의 일꾼 (골로새서 1:18-25)

교회의 일꾼 (골로새서 1:18-25) 이 세상에는 많은 단체와 조직과 모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처럼 소중하고 특별한 단체는 없습니다. 교회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합니다. 옛날 사도시대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성도들은 한 교회에 속해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 우주에서 가장 큰 단체이며, 주님이 피로 값 주고 사셨기 때문에 매우 소중한 것입니다. 누구든지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기만 하면, 그 시간부터 주님의 몸된 교회의 지체가 됩니다. 마16:18절을 보면 주님께서는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교회를 누가 세웁니까? 예수님입니다. 우리 교회를 세우신 분도 예수님입니다. 교회는 주님이 십자가..

설교원고 2023.08.08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는 믿음 (마가복음 9:21-29)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는 믿음 (마가복음 9:21-29)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을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은 믿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얼마나 알고, 어떤 분으로 알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과 의지하는 믿음이 생기고, 엎드려 기도하고,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며,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알면 자연히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고, 사랑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얼마나 똑바로 알고, 얼마나 깊이 아느냐가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에 다닌 지 수십 년이 되어도 도무지 믿음이 자라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모르기 때문에 믿음..

설교원고 2023.07.29

전도와 선교는 왜 은혜인가? (로마서 15:14-18)

전도와 선교는 왜 은혜인가? (로마서 15:14-18) 로마서의 본론은 오늘 본문의 바로 앞 절인 15:13절에서 끝납니다. 그리고 15:14절부터 16장 마지막 절까지는, 사도 바울이 편지를 마무리 하면서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지면을 통해 마련한 것입니다. 그러나 본론이 끝나고, 사적인 이야기를 하는 자리라고 해서 중요한 말씀이 없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성령의 감동을 입어서 하나님을 말씀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사적이든 공적이든, 본론이든 결론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모든 것이 성령께서 주시는 귀중한 진리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명심하고 본문을 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예수를 만나면서 발견한 진리는 한마디로 “..

설교원고 2023.07.28

감사를 잊지 않은 사람 (누가복음 17:11-19)

감사를 잊지 않은 사람 (누가복음 17:11-19) 성경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 가운데 하나가 “기억한다”는 단어로써 우리에게 어떤 것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또 어떤 것은 “기억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의 혼란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기억해야 할 것은 잊어버리고, 잊어야 할 것은 기억하고 산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을 만나 문둥병을 고침받은 열 명의 나병 환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열 명이 모두 함께 예수님께 고침받기를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다 함께 고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만이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를 드렸습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가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요? 1. 과거의 모습을 잊지 말..

설교원고 2023.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