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선교소식 273

예배모임 허락 / 채종석선교사

예배모임 허락 / 채종석선교사 드디어 해가 떴습니다. 코로나19가 먹구름이 되어 새롭게 만들어낸 것들이 캄보디아에도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선교사들과 성도들에게 충격적인 일은 예배중지와 교회문 잠그기였습니다. 반 년 동안 교회 건물은 외롭게 그 자리에 서있었습니다. 이슬람에게 종교행위를 위해 정부는 문을 먼저 열도록 허락했습니다. 국립학교들은 여전히 내 년 1월에 문을 연다고 학교대문을 걸어 잠궜습니다. 그런데 이슬람, 그것도 불교국가에서 타종교의 문을 열어 준 것은 서로에게 뭔가 오고간 것 같습니다. 기독교처럼 그들도 자기들 모임이 멈춘 것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슬람이 자연스럽게 문을 열더니 드디어 이번 주에 기독교도 예배모임을 국가에서 허락했습니다. 차별 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 소식을..

유튜브 / 채종석선교사

유튜브 / 채종석선교사 아빠가 유튜브에 영상과 영상 그리고 영상을 올리는 것을 보고 몇 개월 전부터 달달 볶아서... 이번 주에는 더 집요하게 해서... 일 다 마치고 밤10시에 하나 찍었다. 배우는 자고 아빠는 밤늦게 까지 편집해서 아침에 일어 났을 때, "짜잔~"하고 보여줬다. 사촌 언니들에게 좋아요와 구독 누르라고 전화하고 난리났다. 셋 째는 하고 싶은 것도 많다. 또 하나 ... 딸의 뜻을 받아 줬다. 휴~~~ 보고... 좋아요 ... 댓글... 구독... 쎄게 쎄게 눌러 주세요.^^

아버지 / 채종석선교사

아버지 / 채종석선교사 “아버지로, 목회자로, 선교사로서 저에게 최고의 스승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이들에게 말로 만이 아닌 삶으로 말씀하시는 스승이었다고 기억되셔서 감사합니다.” 캄보디아에서 아버지처럼 모셨던 선교사님께서 이 땅의 수고를 마치고 하나님 품에 안기셨다. 그가 떠난 후에 아들이 아버지를 그리워 하며 쓴 편지 내용 중에 아버지의 삶을 존경한다는 고백을 보았다. 그의 고백을 보면서 내가 하나님 품에 안겼을 때 나의 자녀들은 나에 대해서 어떤 고백을 할지 생각해 보았다. 사역을 하다가 떠난 아버지? 이웃을 돕다가 떠난 아버지? 공부만 하다가 떠난 아버지? 자기 것만 챙기다 떠난 아버지? 주님과 친하게 지내다 떠난 아버지? 주님께 예배하다 떠난 아버지? 엄마를 늘 아껴주신 아버지? 자녀들..

스트레스 / 채종석선교사

스트레스 / 채종석선교사 캄보디아 입국이 어려워짐. 언제 캄보디아로 돌아갈까? 입국준비금 1500만원을 어디서? 코로나19검사후 음성 나와야 하는데... 기내에 있는 많은 사람들 중에 양성자 있다면... 코로나19검사후 양성 나오면... 한 달간 새끼들에게 세 끼 준비를... 2주후에 코로나19검사 양성나오면... 한 달 후에 아내와 딸이 들어온다는데... 모녀가 오는 과정이 잘 될지... 코로나19검사가 음성 나와야 하는데... 쏘반늗 전도사가 방황까지... 쏘반늗 전도사가 바른 길로 가야는데... 결국, 과로와 스트레스로 결과가 나왔다. 지난 5개월 동안 겉은 멀쩡했는데 ... 속이 상하고 있었다. 캄보디아에 도착한 후에 속이 상하니 겉도 상했나보다. 눈...목...어깨...가슴이... 양의사도 모르..

아이들 / 체종석선교사

아이들 / 체종석선교사 한 지붕 아래서 국적이 다른 선교사와 함께 살았던 그 아이들의 이야기가 11권의 책 속에 알알이 들어 있다. 열 두 번째 책을 만들 이야기가 모아졌다. 그런데 열 세 번째 책을 만들기가 두렵다. 그냥 열 두 번째 이야기에서 끝내고 싶다.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기 위해 나와 아내는 얼마나 울어야 하는지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내가 미쳤나보다. "다시 아이들을 낳아 볼까?" 사실, 이제는 다른 선교사역을 하고 싶다. 그런데 왜 다른 폼나는 사역은 맞지 않는 사역같은지 모르겠다. 다시 한 지붕 아래서 복음으로 현지 아이들을 낳아 키워보면서 웃고 울고 싶은 마음이 왜 드는지... 내가 미쳤나보다. 내가 육으로 낳은 자식도 크고 나면 내 곁을 떠나는데 아니, 꼭 떠나 보내야 하는데....

편지 / 채종석선교사

편지 / 채종석선교사 "목사님을 만나서 이야기하면 눈물이 나와서 말을 못할 것 같아서 편지를 썼습니다." 밤 늦게... 드리어 올 것이 왔다. 스마트폰에 '편지'라는 제목으로 쏘반늗 전도사에게 메세지가 도착했다. 편지를 읽기도 전에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있었다. "1년 휴학을 하고 싶어요. 어머니께서 가정을 이끌어 가는데 너무 힘든 상황이 찾아와서 제가 1년 정도 돈을 벌어야 할 것 같아요. 어머니 대신 빚을 갚아야 하거든요." 이해는 간다. 한 손이 잘린 장애를 가지신 어머니가 특히, 코로나19시기에 할 일은 없었다. 그렇다고, 내가 선듯 빚을 다 갚아 줄테니 걱정말고 학업에 집중하라고 말할 수 없었다. 수 많은 동료 선교사들이 해봤지만, 이것은 사역자들이 주님보다 선교사를 더 의지하게 했고, 다음 찾..

부모들이 아이들을 교회에 보내려고 하지 않아요 / 채종석선교사

오늘 울 전도사랑 이야기 하던 중에 겁나게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교회에 보내려고 하지 않아요. 교회가 두렵다고 그래요. 텔레비전에서 가끔 보이는 예수님 십자가 처형을 통해 피흘리는 예수님을 보고 놀란데요. 자기 아이들도 예수 믿으면 다음에 십자가에서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