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 채종석선교사
편지 / 채종석선교사 "목사님을 만나서 이야기하면 눈물이 나와서 말을 못할 것 같아서 편지를 썼습니다." 밤 늦게... 드리어 올 것이 왔다. 스마트폰에 '편지'라는 제목으로 쏘반늗 전도사에게 메세지가 도착했다. 편지를 읽기도 전에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있었다. "1년 휴학을 하고 싶어요. 어머니께서 가정을 이끌어 가는데 너무 힘든 상황이 찾아와서 제가 1년 정도 돈을 벌어야 할 것 같아요. 어머니 대신 빚을 갚아야 하거든요." 이해는 간다. 한 손이 잘린 장애를 가지신 어머니가 특히, 코로나19시기에 할 일은 없었다. 그렇다고, 내가 선듯 빚을 다 갚아 줄테니 걱정말고 학업에 집중하라고 말할 수 없었다. 수 많은 동료 선교사들이 해봤지만, 이것은 사역자들이 주님보다 선교사를 더 의지하게 했고, 다음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