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1294

한 몸으로서의 교회 (고린도전서 12:12-20)

한 몸으로서의 교회 (고린도전서 12:12-20) 여러분은 교회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문화관광부는 2011년 2월28일 기준으로 기독교 17개 교단의 성도 수를 1182만 5001명으로 집계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교회 수는 3만 9421개이며, 목사는 7만 3678명으로 한교회당 평균 1.9명의 목사가 시무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그런데 적지 않은 성도들이 평생을 교회에 다니면서도, 교회가 무엇인지에 대해 성경적 교회관을 갖지 못함으로 인하여 교회가 방향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바울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교회의 본질성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예수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엡1:22-23절을 읽겠습니다. “또 만물을 그의 발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

설교원고 2023.06.23

내가 만난 예수그리스도 (요한계시록 1:9-20)

내가 만난 예수그리스도 (요한계시록 1:9-20) 우리가 어떤 사물의 가치를 이야기할 때 그것을 소유하기 위해 “내가 무엇을 얼마나 투자했는가?”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됩니다. 마치 돌멩이와 금강석을 얻기 위해 “각각 어떤 값을 치뤘는가?”에 따라 돌멩이와 금강석의 가치가 결정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소유로 삼으시기 위하여 예수님의 생명을 희생하는 대가를 치루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주님을 소유하기 위하여 값을 치루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겠습니까? 오늘 본문의 사도요한은 예수님의 제자들 중 순교하지 않고 가장 오랫동안 생존하여 교회를 돌본 사도입니다. 그는 자신에게 있어서 예수그리스도의 가치가 어떤 것인지를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9절을 읽겠습니다.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

설교원고 2023.06.21

생명! 생명! 생명! (에스겔 47:1-12)

생명! 생명! 생명! (에스겔 47:1-12) 예수 믿는 성도들 가운데에는 네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째는, 구원은 받았으나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방황하는 사람들입니다. 둘째는, 꿈과 비전은 있으나 그것들을 위하여 대가를 치르지 않아 열매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셋째는,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가질 뿐 아니라 합당한 헌신과 기도를 투자하여 열매 맺는 성도인데 이런 성도는 성숙한 수준의 성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 번째 유형에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추구하는 네번째 유형은, 자신이 열매를 풍성하게 맺을 뿐 아니라, 나아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열매를 맺게 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을 가리켜 지도자, 인도자, 비저너리(Vision..

설교원고 2023.06.20

최고이신 그분께 모든 짐을 (고린도후서 4:7)

최고이신 그분께 모든 짐을 (고린도후서 4: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함이라. 보화를 담아주셨습니다. 이것은 그 엄청난 능력이 우리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보여주시려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4:7) 지난주에는 우리 인간이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지를 실감한 기간이었습니다. 강화도에 집회요청이 있어서 다녀오게 되었는데, 화요일 저녁 집회 때였습니다. 저녁 먹은 것이 탈이 났는지, 설교를 시작하고 중간쯤 되었을 때 배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도저히 설교를 마무리하고 내려올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말씀을 마치고 간신히 사회를 보신 목사님께 기도회를 맡기고 화장실로 급하게..

설교원고 2023.06.19

새로운 가족관계 (마가복음 3:31-35)

새로운 가족관계 (마가복음 3:31-35) 우리는 한사람도 예외 없이 가족 가운데서 태어납니다. 울면서 태어나 어머니의 품에 안긴 자식은 누구나 “어머니”를 부르면서 역경을 이겨냅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가 이 땅에서 인생을 마감하는 그 시간에도 우리를 둘러서서 따뜻한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축복의 말을 해주는 사람도 역시 가족입니다. 그러므로 가족의 사랑과 배려 속에 가족의 가치는, 세상유행에 따라 결정되는 상대적인 가치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절대적인 가치에 기초합니다. 따라서 법이 바뀌고, 유행이 바뀌고, 사람들의 관점이 바뀐다 할지라도, 가족에 대한 가치는 하나님께서 규정해주신 절대가치에 기초합니다. 그럼에도 오늘날 흔들리는 가족이 넘치는 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가족의 가치를 고..

설교원고 2023.06.18

아이 예수 (누가복음 2:40-52)

아이 예수 (누가복음 2:40-52) 2001년 9월 11일 미국의 자랑이며,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우뚝 서 있던 뉴욕의 세계무역센터가 테러에 의해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건물만 테러에 의해 무너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수많은 가정도 “테러”를 당하고 있습니다. 가정폭력, 재정문제, 건강문제, 외도, 미움과 다툼 때문에 무너지는 가정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강릉의 14살 이 모양의 사연을 보면 “아빠가 학원에 술 먹고 와서 나를 발로 차고 얼굴을 때렸다. 난 잘못도 안 했는데 너무 창피하고 내가 너무 불쌍하다. 아빠가 술 먹으면 가슴이 뛰어서 살 수가 없다. 아빠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세상 살기가 너무 힘들다”는 유서를 남기고 짧은 인생을 자살로 마감했습니다. ⊙강원도 원주의 가정..

설교원고 2023.06.17

신앙의 본질 (베드로전서 1:1-12 )

신앙의 본질 (베드로전서 1:1-12 ) 여러분, 나그네는 어떤 사람입니까? 나그네는 환경에 순응하게 되어있고, 희망도 없고, 길을 가다가 좋은 사람을 만나서 어느 정도 정착을 하면 그것으로 만족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이 사실을 알고 “핍박을 피해 각지로 흩어진 나그네된 성도들에게 환경에 순응하는 존재로 살지 말고 그리스도의 믿음을 가지고 삶을 치열하게 저항하며 살라”고 본문에서 촉구하며 격려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들도 이 땅의 나그네 인생길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응답 가운데 길들여져서 안주하는 사람을 살아가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신앙의 도리를 굳게 잡고, 믿음의 닻을 올리고, 믿음의 닻을 내리기도 하면서 흔들림 없는 그리스도인의 자아상을 정립하고 사는 것이 우리 하나님..

설교원고 2023.06.16

부활 그 이후 (요한복음 20:19-23)

부활 그 이후 (요한복음 20:19-23) 우리가 교회절기를 보낼 때에 유의해야 할 점은, 절기가 일과성으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난 주 부활주일을 통해 부활의 주님을 기념했다면, 이제는 부활의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부활신앙의 완성은 부활 그 자체에만 있지 않고, 부활은 부활하신 주님께 믿음의 초점과 삶의 무게중심을 두고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연속선상에 있기 때문입니다. 21절에 보면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다시 찾아오시고, 그들의 신앙고백을 들으신 후, 다시 제자들을 세상으로 파송하십니다. 이것은 부활하신 주님이 죽음의 권세를 ..

설교원고 2023.06.14

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요한복음 6:47-59)

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요한복음 6:47-59) 요한복음 4장에서는 자신을 생수라고 하시던 예수님께서는, 6장에서는 자신을 가리켜 떡이라고 소개합니다. 이런 그분의 말씀을 대하면 우리는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먹고 마실 수 있는 물질이 아닙니다. 그분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시며 인격자이십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이처럼 자신을 물과 떡으로 표현하신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하나님으로서 육신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온 예수님은 자기를 믿게 할 수만 있다면, 하찮은 한 한조각 보리떡이 되어도 좋고 급하게 마시는 한 그릇의 물이 되어도 좋다고 여기신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자신을 낮출 수 있는 데까지 낮추시고 우리를 위해 자기를 주고 계시는 주님을 보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설교원고 2023.06.13

교회생활이 즐거워야 할 이유 (로마서 5:1-11)

교회생활이 즐거워야 할 이유 (로마서 5:1-11) 예수 믿는 우리의 삶은 우리의 환경과 상관없이 즐거움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우리의 매력이요, 간증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변증가이자 문학가인 씨 에스 루이스는 “예수 믿는 사람들의 삶의 핵심가운데서 기쁨이라는 단어는 대문자로 쓰여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문자는 강조할 때, 중요할 때, 드러내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신앙생활에 있어 즐거움은 대문자입니까? 아니면 소문자입니까? 그렇습니다. 똑같이 어려움을 당하지만 환경이나 상황을 뛰어넘어 기쁨을 잃지 않고 누리는 삶이 신자와 불신자를 구분해주는 척도가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회 밖의 믿지 않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인들이 어려움 속에서 누리는 기쁨을 통..

설교원고 2023.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