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1294

먼저 된 자와 나중 된 자 (마가복음 10:27-31)

먼저 된 자와 나중 된 자 (마가복음 10:27-31) 오늘 본문 말씀은 너무나 귀한 교훈을 주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막10:28절 말씀을 보면 베드로가 예수님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라고 말했을 때, 예수님께서는 현세에 있어 백배의 축복을 받을 것을 말씀하시며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 그대로 이 세상에는 먼저 된 자와 나중 된 자가 있습니다. 대통령도 먼저 된 자가 있고, 나중 된 자가 있습니다. 교회에서도 장로님, 권사님이 먼저 된 자가 있고, 나중 된 자가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먼저 된 자 중에 나중 된 자가 많고, 나중 된 자 중에 먼저 된 자가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

설교원고 2023.11.05

사랑으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가족 (갈라디아 5:13)

사랑으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가족 (갈라디아 5:13) 우리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우리는 단지 그의 피조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가족이 된 저와 여러분은 창조주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로 부르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하나님의 가족이 되는 일은 아주 간단합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성령으로 거듭난 참 신자는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또한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은 모두가 믿음의 형제자매이며,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모여 이루어진 교회는 하나님의 영적가족이 됩니다. 사실 혈연관계로 이루어진 가족들도 하나님이 주신 축복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혼이나 죽음 같은 이유로 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이루어진 영적가족은 깨어지지 않습니다. 영원히 함께 사는 것입니..

설교원고 2023.11.03

지금은 은혜 받을 때 (고린도후서 6:1-2)

지금은 은혜 받을 때 (고린도후서 6:1-2)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의 은혜로 삽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모든 사람들에게 베풀어주시는 은혜에는 일반은혜가 있고, 특별은혜가 있습니다. 특별은혜는 아무에게나 주시는 은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택하신 백성들에게만 주시는 은혜이고,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한 사람에게만 주시는 은혜입니다. 이 은혜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바로 “예수 믿게 되는 은혜”입니다. 행13:48절을 보면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 된 자는 다 믿더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 된 사람은 다 예수 믿는 은혜를 입어서 믿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예수 믿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보통 축복이..

설교원고 2023.11.02

능치 못할 일이 없는 믿음 (마가복음 9:14-29)

능치 못할 일이 없는 믿음 (마가복음 9:14-29) 어느 날 예수님께서 제자들 중에 베드로, 요한, 야고보, 세 사람만 데리고 변화산에 올라가셨을 때, 산 아래에 있던 나머지 제자 9명은 귀신을 쫓아내지 못해서 망신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귀신들린 아이의 아버지는 예수님께 가면 낫는다고 생각하고 왔는데 예수님은 계시지 않고, 제자들은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산에서 내려오셨고, 아이의 아버지는 예수님께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다며 그동안 아이가 귀신들려 고생한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22절에 보면, 아이의 아버지는 모든 사정 이야기를 한 후에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라고 말합니다. 이 말의 내용을 보면 “아이의 아버지는 믿음..

설교원고 2023.11.01

예수 그리스도는 실로암 (요한복음 9:1-12)

예수 그리스도는 실로암 (요한복음 9:1-12) 이 세상을 살면서 가장 불편한 인생을 살아가는 분들이 있다면 아마도 시각 장애인들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무 것도 볼 수 없다는 사실은 인생의 가능성을 빼앗아 버리고 인생의 모든 활동을 마비시켜 버리기 때문입니다. 오늘 분문에 보면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의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이 소개하려는 더 큰 비극의 주인공은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이 아니라 바리새인들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40절에 보면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책망을 듣고 “우리가 맹인이란 말인가?”라고 물었을 때, 41절에서 예수님은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

설교원고 2023.10.31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누가복음 10:17-24)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누가복음 10:17-24) 요즘 우리나라는 명품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습니다. 그래서 명품에 대한 지나친 소유욕은 사람들의 정신을 흔들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는 매일 명품을 숨겨 들어오는 자와 드러내는 자 사이에 전투적인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소위 명품을 따르는 명품 족들의 심리를 분석해보면, 명품으로 치장을 할 때 자신의 품격과 삶의 질이 높아졌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도 명품이 범람하는 이때에 영적인 본질이나 신자의 위치를 망각하게 되면 명품 바람에 끌려 다니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혈통적인 존귀함과 경제적, 사회적, 지식적 우월성을 드러내기를 기뻐하는 사회 속에 살면서 과연 인간된 행복과 성도된 기쁨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가?”를 점검할 ..

설교원고 2023.10.30

지역사회에서 존중받는 교회 (요한복음 10:10)

지역사회에서 존중받는 교회 (요한복음 10:10) 가정문제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흔히 “역기능가정” 혹은 “순기능가정”이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오해하는 대로 자녀들의 수나 경제적 수준에 따라 역 기능가정과 순기능가정이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역기능가정과 순기능가정을 결정하는 것은 관계입니다. 부부관계, 부자관계, 형제자매관계가 깨어져 있으면, 아무리 경제적으로 풍요로워도 그 가정은 역기능가정입니다. 그러나 가난하더라도 온 가족이 사랑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 가정은 순기능가정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여러분의 가정은, 어떤 종류의 가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확대된 가정으로 불리는 교회공동체 역시 순기능교회와 역기능교회로 나누어집니다. 순기능의 역동적이고 성장하는 교회는 성도의 수나 경..

설교원고 2023.10.29

죄인의 희망이신 예수 그리스도 (마가복음 2:13-17)

죄인의 희망이신 예수 그리스도 (마가복음 2:13-17) 결혼50주년 되어 금혼식을 맞이한 노부부가 가족과 친지들을 초청하여 감사의 연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그 축복된 연회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마치 폐기물처럼 보이는 깨어진 꽃병이 노부부가 앉자 있는 테이블 위에 올려져있었습니다. 잔치의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 중에 노부인의 답례순서가 되었습니다. “저의 남편이 51년 전에 내게 청혼을 했을 때 너무 놀라고 감격한 나머지 꽃병을 넘어뜨려 깨뜨렸는데 그 꽃병이 바로 이것입니다. 나는 그때의 감격을 평생 잊지 않기 위해서 늘 이 깨어진 꽃병을 간직하며 살아왔습니다” 저는 이 노부부의 가정이 따뜻한 사랑과 감동의 봄바람이 부는 가정이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을 때에 따뜻한 가슴의 감동을 가..

설교원고 2023.10.28

별과 같이 빛나는 인생 (다니엘 12:3-4)

별과 같이 빛나는 인생 (다니엘 12:3-4) 저는 우리 교회에 하나님의 복음에 자신을 헌신하며, 말씀으로 다른 영혼을 붙들어주고, 새롭게 할 수 있는 기드온 300용사와 같은 봉사자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모릅니다. 성경은 이들을 가리켜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는 인생”이라 말합니다. 저는 한경직 목사님의 “인격목회”를 존경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경직 목사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분에게 영향을 끼치셨던, 고당 조만식 장로님과 남강 이승훈 장로님을 이해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디모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도바울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지도자인 모세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합니다. 이런 면에서 우리의 사랑하는 자녀들과 차세대 청소년들, 그리고 목원들을..

설교원고 2023.10.27

위대한 신앙인의 간증 (하박국 3:17-19)

위대한 신앙인의 간증 (하박국 3:17-19) 본문의 말씀은 하박국 선지자가 성령의 감동을 받아서 기록한 말씀입니다. 하박국은 믿음이 좋은 요시야 왕 때에 활동했는데, 요시야 왕과 손을 잡고 사회개혁과 종교개혁을 하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주전 609년에 애굽 왕이 군대를 거느리고 그 땅으로 지나가려고 할 때, 요시야 왕이 왕복을 벗고 나가 싸우려다가 화살에 맞아 죽게 됩니다. 이렇게 요시야 왕이 허무하게 죽자, 백성들의 마음은 낙심이 되어 하나님을 저버리고 백성들이 타락하여 나라가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지도자는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특별히 기도하는 지도자 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히스기야 왕 때에는 앗수르가 북쪽 이스라엘을 멸하고 남쪽 유대까지 점령하려고 ..

설교원고 2023.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