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을 다스리는 지혜 (요한복음 14:1-7) 요한복음 13장을 보면, 가룟 유다는 이미 예수님의 원수인 대제사장들과 한패가 되어 주님을 팔아넘길 기회만을 엿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꼭 가야 된다고 거듭 말씀하셨습니다. 홀로 그 길을 가시겠다는 주님의 비장한 말씀에 마음이 아팠던지 베드로는 이렇게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주여, 내가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끝까지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의 고백을 냉정하게 물리치시며 “너는 오늘밤 닭 울기 전에 세 번 나를 부인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이런 분위기를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제자들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짓누르던 근심은 마침내 주체할 수 없는 공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