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1294

이웃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 (열왕기하 5:1-4)

이웃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 (열왕기하 5:1-4) 영국의 경험주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은 사람을 세 부류로 구분하였습니다. 첫째, 거미 같은 사람입니다. 자기 몸에서 짜낸 거미줄에 먹이가 걸리기를 기다렸다가 잡아먹는 거미처럼 올무를 놓고 다른 사람의 재물을 빼앗고, 명예를 추락시키며 신의를 저버리고 가슴에 못을 박는 사람들입니다. 둘째, 개미 같은 사람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지런히 일하는 개미처럼 스스로 자급자족하지만 남에게 베풀거나 받지도 않습니다. 자본주의 논리에 따라 자기가 번 돈을 남에게 주지도 않고 간섭받지도 않으려는 사람입니다. 자수성가한 사람들 중에 이런 유형이 많습니다. 셋째, 꿀벌 같은 사람입니다. 부지런히 꿀을 모아 저장하고 다른 사람에게 유용함을 주는..

설교원고 2023.10.24

인생의 안전지대 (시편23:1-6)

인생의 안전지대 (시편23:1-6) 시23편은 다윗의 체험적인 고백으로 그의 인생 전체가 농축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다윗은 제왕으로서 권력도 재물도 부러울 것이 없었지만 자신의 본모습을 잘 알았습니다. 인간의 한계를 직시하였습니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갈망하였습니다. 이점이 그의 위대한 점입니다. 소유한 권력과 재물이 자신의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다윗은 자신의 분수를 지켰습니다. 여러분의 눈을 흐리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 자신의 적나라한 모습을 보지 못하게 막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 신앙의 본질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나에게 어떤 존재가 되시는가?”하는 질문에 대한 응답이 바로 신앙의 출발점이면서 동시에 종착점입니다. 다윗은 “그의 인생을 걸고 여호와는 나의 목자..

설교원고 2023.10.22

지혜로운 마음을 주소서 (열왕기상 3:5-9)

지혜로운 마음을 주소서 (열왕기상 3:5-9) 우리는 지금 지식의 폭발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컴퓨터 마우스의 클릭 하나로 세계 유수의 도서관을 들어갈 수 있고, 수 십 권의 백과사전을 CD 한 장에 압축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30년간 쏟아져 나온 정보들의 분량은, 그 이전 5,000년 동안 쏟아져 나온 정보의 분량보다도 더 많습니다. 우리가 이동할 수 있는 정보의 분량은 매 5년마다 두 배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체계의 전체가 바뀌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수많은 정보의 홍수에도 불구하고 왜 사람들은 지혜롭게 살지 못할까요? 그 이유는, 그 정보가 적절하게 적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는 곧 지혜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솔로몬은 이스라엘 통치하던 초..

설교원고 2023.10.21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출애굽기 17:1-7)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출애굽기 17:1-7)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돌에서 물이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돌에서 어떻게 물이 나오겠습니까? 암반수라는 말이 있지만, 그 말은 “암반 위에 지하수가 고여 있다”는 말이지 “암반 그 자체에서 물이 나온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물이 없을 것 같은 그곳에서 “모세가 지팡이로 반석을 쳤더니 거기에서 물이 나와서 이스라엘 온 백성이 다 먹고도 남을만한 물이 나왔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것도 이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영원불변하신 하나님은 도저히 계시지 않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여전히 그곳에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2절을 읽겠습니다.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설교원고 2023.10.20

서로 축복하며 삽시다 (로마서 12:14)

서로 축복하며 삽시다 (로마서 12:14) 마10:12-13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열두 명의 제자들을 전도하러 내보내시면서 어느 집에 가든지 무조건 그 집의 평안을 빌라. 만일 그 집이 그 축복을 받기에 합당하면 너희가 빈 평안이 그 집에 내릴 것이나 그렇지 못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지켜도 되고 지키지 않아도 되는 말씀이 아닙니다. 반드시 그대로 지켜야 하는 주님의 명령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모든 사람을 축복하면서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입니다. 갈3:29절을 보면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고 말씀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소유”라는 뜻입..

설교원고 2023.10.18

믿음의 실력은 감사의 실력 (골로새서 3:15-17)

믿음의 실력은 감사의 실력 (골로새서 3:15-17) “감사하는 자”는 우리 성도들의 별명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 믿는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교부 가운데 “크리소스톰”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죄 중의 죄는 감사하지 않는 것이다” 이 말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 앞에 감사할 줄 모르는 것은 가장 큰 죄”라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죄를 가진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죄 사함 받은 사람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죄 사함 받는 길은 오직 예수 믿고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정말 예수 믿고 회개한 사람인가? 정말 진짜 믿음을 가진 사람인가?”하는 것은 “그 사람이 하나님께 감사하는가?”를 보면 압니다. 감사할 줄 ..

설교원고 2023.10.17

자랑스런 우리교회 (데살로니가후서 1:3-5)

자랑스런 우리교회 (데살로니가후서 1:3-5) 오늘은 우리 교회가 설립된 기념주일입니다 하나님께서 황무지 이곳에 교회를 세워주셔서 우리가 주님을 섬기며 예배드릴 수 있도록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교회를 위하여 그 이름과 얼굴은 다 기억하지 못하지만 헌신적으로 섬겨다가 하나님의 품에 안긴 우리 믿음의 선진들과 오늘의 이곳에서 예배하며 교회를 위해 헌신하시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간 우리 서로를 위해서 그리고 주님께 계속적인 헌신을 약속하면서 박수 한 번 크게 합시다. 같이 한번 해보겠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믿음의 가족 여러분! 지나온 긴시간들이 우리 모두에게 기쁘고 감격스런 날이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슬프고 고통스러..

설교원고 2023.10.16

신수성가의 축복을 계승합시다 (디모데후서 1:3-8)

신수성가의 축복을 계승합시다 (디모데후서 1:3-8) 오늘은 “신수성가의 축복을 계승합시다”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가정은 저마다 특징이 있습니다. 크게 보면, 자수성가형 가정과 신수성가형 가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울왕의 가정과 롯의 가정처럼, 내가 가진 지혜, 재주, 능력을 가지고 가정을 일으켜보겠다고 발버둥치는 가정을 자수성가형가정이라고 말한다면, 다윗왕의 가정과 아브라함의 가정처럼,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 하나님의 부흥의 손길이 함께한 가정을 신수성가형 가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본문은 신수성가의 축복을 누리는 가정의 세 가지 특징을 말하고 있습니다. 1. 신수성가형 가정은 청결한 양심으로 주님을 섬깁니다. 3절을 읽겠습니다.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

설교원고 2023.10.15

부모를 이렇게 공경하라 (에베소서 6:1-4)

부모를 이렇게 공경하라 (에베소서 6:1-4) 우리가 신앙인으로서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첫 번째 장소는 가정입니다. 가정은 부부만 사는 곳이 아닙니다. 가정에는 부모가 계시고 자녀들과 더불어 사는 곳입니다. 따라서 부부가 아무리 아름다운 관계를 갖고 있다고 할지라도 부모나 자녀에게 잘못하고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아름다운 가정이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름다운 가정을 갖고, 복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먼저 부모를 공경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1. 어른들을 이해해야 합니다. 많은 젊은 분들이 부모들에게 갖는 착각 중의 하나가 나이가 70-80세 이상이 되시면, 그만큼 어른의 높은 경지에 이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모들이 어른스럽지 못한 행동을 하고, 어린애처..

설교원고 2023.10.13

어떻게 자녀를 양육하고 있습니까? (누가복음 2:40)

어떻게 자녀를 양육하고 있습니까? (누가복음 2:40) 신약성경 4복음서 가운데 누가복음에만 우리 예수님의 어린 시절을 아주 섬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41절을 읽겠습니다. “그의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예루살렘으로 가더니”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어떤 가정환경 속에서 교육을 받으며 자라셨는지 몇 가지 살펴 볼 수 있습니다. ①예수님의 가정은 부모가 함께 자녀교육에 힘쓰는 가정이었습니다. 여기 “부모가”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부모인 마리아와 요셉은 한마음으로 자녀교육에 힘썼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자녀교육은 부모가 함께 손을 잡아야 합니다. 부모가 함께 뜻을 세우고 힘을 모아야 합니다. 아무리 부유한 가정이라도 부모가 한마음이 되지 않고 갈등이 생기면, 자녀들은 영혼과 정신과 인격에 분열이..

설교원고 2023.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