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신앙글 677

필체와 필사

필체와 필사 아주 특별한 감사인사를 전하는 카드나 편지를 제외하고는 손글씨를 쓸 일이 별로 없습니다. 국내 최고의 필적 전문가 구본진 박사의 “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라는 책에 보면 글씨를 ‘뇌의 흔적’ 이라고 말하면서, 공부를 잘하고 싶은 사람,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싶은 사람, 일을 똑부러지게 하고 싶은 사람, 시험에 합격하고 싶은 사람은 이미 이룬 사람들의 필체를 따라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대한 사람의 글씨체 따라쓰기 연습을 하면서 그 사람의 성품까지 닮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은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고 합니다. 링컨대통령은 벤자민 프랭클린과 조지 워싱턴의 글씨를 따라쓰는 연습을 했고요? 심리치료 중에서도 사람들이 시련을 잘 극복해 낸 사람들, 기업가나, 미술가들의 글씨체를 ..

좋은 신앙글 2023.05.13

경고와 돌이킴

경고와 돌이킴 예레미야 36장에 보면 여호야김 4년에 하나님께서 말씀을 기록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요시아 때부터 말씀하셨던 것을 기록하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용서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자 하신겁니다. 특히 3절의 모습에는 뭔가 순서가 잘못되어 있는 듯 합니다. 예레미야 36장 3절 말씀입니다. "유다 가문이 내가 그들에게 내리려 한 모든 재난을 듣고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리니 그리하면 내가 그 악과 죄를 용서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미리 용서하시겠다고 마음 먹으시고 하시는 말씀처럼 보입니다. 용서를 구하면 용서를 해 주겠다는 말씀이 아니라 용서를 하기로 작정했으니 내말을 듣고 돌이키라는 말씀입니다. 죄를 지은 백성이 용서를 구하는 것이 이번 한번이 아니기 때문에 용서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좋은 신앙글 2023.05.12

파트와 화음

파트와 화음 코로나가 약화되면서 큰 행사들이 여기 저기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저녁과 주일 저녁에 큰 찬양집회 행사에 많은 관객과 출연자, 또 스텝들이 함께했습니다. 두 행사 모두 많은 분들과 함께 멋진 무대가 연출됐습니다. 코로나 속에서도 변함없는 열정과 끈기로 연습해 온 결실의 무대였고 각자의 순서를 맡아 최선을 다하신 여러분들의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그리고 모양은 다르지만 또 다른 찬양을 부르신 분들이 있습니다. 예배당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제복을 입고 반갑게 인사해주시는 안내위원부터 음향 조명, 영상, 카메라, 스포트 라이트, 식당봉사팀, 그리고 보이지 않게 무대를 진헹해준 형제 자매들입니다. 심지어 마지막 모든 행사를 마치고 차량 출차를 도와주시는 차량위원들 까지 한분 한분이 있습니다. 정..

좋은 신앙글 2023.05.11

위기와 기회 그리고 웨이지

위기와 기회 그리고 웨이지 ‘위기危機’는 위태할 위(危)에 틀 기(機)한자어를 씁니다. 위험한 시기나 고비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쓰이는 ‘틀 기' 라는 한자어는 딱 맞는 시기를 뜻하는 ‘기회(機會)’라는 단어를 쓸 때도 사용하는 단업니다. ‘위기가 곧 기회’ 라는 말처럼 위태한 상황도 있지만 이 상황이 곧 기회가 된다는 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위기라는 단어를 중국어에서는 ‘웨이지(危机)'라고 합니다. 위험을 뜻하는 ‘웨이 危’와 갈림길을 뜻하는 ‘지 机’ 라는 두 개의 글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기는 어찌해야할 바 모르는 상황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생각과 태도를 바꿀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다시 생각하는 전환점이 됩니다. 각성을 요구하고,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하고, 가능성을 열어주는 시험대이..

좋은 신앙글 2023.05.10

알파고와 카타고 그리고 미국 아마추어 바둑기사 켈린 펠린

알파고와 카타고 그리고 미국 아마추어 바둑기사 켈린 펠린 2016년 3월, 딥마인드(Deep Mind)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가 바둑천재 이세돌 9단을 4대 1로 꺾었을 때를 기억하시지요? ‘인공지능이 여기까지 왔다’ 라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이후 인공지능이 논문이나 연설문, 심지어 변호사 시험까지 합격하는 상황이 그다지 놀랍지 않습니다. 조금은 포기한 듯, 그러려니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난 2월 18일 미국의 파이낸셜타임즈에 미국 아마추어 바둑기사 ‘켈린 펠린’이 세계 최강 중 하나의 인공지능 대국 프로그램 ‘카타고’와 열 다섯 판 승부를 벌여서 열 네 판을 이겼다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더이상은 사람이 AI 대국 프로그램을 이길 수..

좋은 신앙글 2023.05.09

종교개혁가 얀 후스와 마르틴 루터

종교개혁가 얀 후스와 마르틴 루터 종교개혁의 대표 인물 두 사람이 있습니다. 보헤미아 왕국의 체코인 종교개혁자 ‘얀 후스(Jan Hus)’는 16세기에 활동한 ‘마르틴 루터’보다 무려 100여 년 앞서 활동한 종교개혁의 선구자 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콘스탄츠 공의회에서 이단으로 낙인찍혀 화형당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생전의 자료들이 별로 남아있지 않습니다. 또 한명의 인물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독일의 신학자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입니다. 본래는 로마 가톨릭 사제였지만, 가톨릭 교리에 반발해 파문당하고 95개조 반박문을 내면서 종교개혁을 이뤄 냅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얀 후스와 마르틴 루터 두 사람의 공통점은 종교개혁자로 오직 성경의 절대적 권위를 강..

좋은 신앙글 2023.05.09

공자의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

공자의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 춘추전국시대에는 나라의 국경이 분명하지 않아서 사람들이 살기좋은 곳으로 국경을 넘어 이사를 갔습니다. 백성들은 능력 있는 지도자를 좇아서 개별로도 이사를 하고, 때로는 마음에 맞는 사람들 끼리 아예 집단을 이루어 살기 좋은 곳으로 옮겨 다니곤 했습니다. 특히 초나라 백성들이 자꾸만 다른 나라로 이사를 가서 인구가 반으로 줄어들자 초나라 제왕 섭공이 공자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날마다 백성이 도망가니 천리장성을 쌓아서서 막을까요?” 그때 공자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 ‘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도 찾아온다.’ 라는 말을 합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이 소중한 줄 모르고 멀리 있는 사람에게만 관심을 가지기 보다는 내 ..

좋은 신앙글 2023.05.08

조나단 에드워즈의 70개 결심문

조나단 에드워즈의 70개 결심문 미국의 유명한 목회자이면서 18세기 대각성운동의 주역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가 쓴 70개 결심문이 있습니다. 이 결심문은 에드워즈는 스무 살이 되기 전에, 목회자가 되기 전부터 기록하고 이 결심대로 평생을 살았습니다. 이런 내용입니다. “나의 전 생애 동안 하나님의 영광에 도움이 되는 것이면 무엇이든 하자. 한 순간의 시간도 절대 낭비하지 말고, 그 시간을 가능한 유익하게 사용하자, 내가 살아있는 동안 힘껏 살자. 매사에 나의 죽음과 죽고 난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많이 생각하자. 고통스러울 때는 순교의 고통과 지옥의 고통을 생각하자. 만일 내가 교만이나 허영이나 이런 것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어떤 것을 좋아하고 있다면 즉시로 그런 것을..

좋은 신앙글 2023.05.06

양화진의 루비 켄드릭 선교사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작은 선교사

양화진의 루비 켄드릭 선교사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작은 선교사 기독교의 역사는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선교사님들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안치된 선교사 묘는 모두 145기입니다. 1903년 원산 부흥의 주역이었던 하디 선교사님의 딸들도 묻혔고, ‘한국의 친구'라고 불렸던 헐버트 선교사와 아들들의 무덤도 있습니다.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가 1994년 펴낸 ‘내한 선교사 총람'에 따르면 1885년부터 한국을 찾은 외국인 선교사는 총 2,956명이었습니다. 양화진 묘역에 방문해 안내를 듣다보면 선교사님들의 예수님에 대한 사랑, 그리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랑한 선교의 마음을 마음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특별히 ‘루비 켄드릭 선교사님의 묘비..

좋은 신앙글 2023.05.05

책 "글배우 고민의 답" 가운데 순간

책 "글배우 고민의 답" 가운데 순간 ‘글배우 고민의 답’이란 책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좋은 순간은 빨리 지나가고, 힘든 순간은 천천히 지나간다. 힘든 순간은 오래 남고, 행복한 순간은 오래 기다려도 찾아오지 않을 때가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순간’, 어떤 순간에도 무너지거나 너무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 순간은 흘려보내고 다가올 순간을 준비하자. 놓쳤던 순간은 잊고, 놓치지 말아야 할 순간을 잃어버리지 말자" 한자어 순(瞬)은 '눈깜짝일 순' 입니다. 눈을 감는 이 짧은 순간도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생각과 결정을 담아갑니다. 결정은 ‘순간’이지만 결정한 후 바라보는 시야는 넓고 깊을 수록 실력이 되고 재산이 됩니다. 스스로에게 그리고 자녀들에게 “1년뒤 너의 삶은 어떻게 될까?”, “..

좋은 신앙글 2023.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