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심장
그리스도의 심장 아이들이 어렸을 땐 동물원에 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동화책, 그림책 속에 있는 사자, 호랑이, 표범, 기린, 코끼리, 원숭이를 직접 보여주고 싶은 부모님의 마음이죠? 동물의 왕은 사자인가요? 호랑이인가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멋있게 걸어 다니는 모습, 많이 움직이며 자태를 드러내는 녀석이 최곱니다. 야생 사자는 순간 최대 속력, 80km 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먹이를 정했으면 전력을 다해 쫒아가 숨통을 끊어놓습니다. 주저하는 법이 없죠? 멈추지 않습니다. 그런 사자를 직접 보고 싶은 마음에 동물원에 갑니다. 그런데 동물원 사자는 조련사가 던져주는 죽은 고깃덩어리를 먹습니다. 여러분이 보고싶은 사자는 낮잠을 자다가 ‘누가 왔나유~?’ 하고 고개를 드는 모습인가요? 아니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