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누가복음 13:6-9)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누가복음 13:6-9) 이스라엘은 포도나무와 무화과의 땅이라고 불릴만큼,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무화과나무는 1년 중에 9-10개월 이상 계속적으로 열매를 맺기 때문에, 예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아주 요긴한 양식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래서 모세의 율법에 의하면, 길가에 심어놓은 무화과나무의 열매는 누구를 막론하고 그 길을 지나가는 나그네와 행인들이 언제든지 따먹을 수 있도록 허용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어떤 한 사람이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포도원에 심어놓고, 포도원지기로 하여금 특별히 잘 관리하도록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이 무화과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기는커녕 삼년이 지나도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 이에 실망한 주인은 포도원지기에게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