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1294

경건한 자 고넬료, 구원받다 (사도행전 10:34~35)

경건한 자 고넬료, 구원받다 (사도행전 10:34~35) 신약의 고넬료를 소개하는 부분은, 구약의 인물 욥을 소개하는 부분과 비교가 됩니다. 욥의 경우는, 그의 신앙인격과 삶을 먼저 말씀하신 뒤, 재산과 자녀, 직업과 과정을 소개한 반면, 고넬료의 경우는, 그의 직업을 먼저 소개합니다. 성경을 보다가 어떤 때는, 이런 것에서도 무언가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욥은, 자유업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족장의 위치에 있었고, 부유했으며,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런 여건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하나님을 섬길 수 있고, 또 자기가 원하는 대로 신앙생활을 하며, 가정을 이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넬료는, 남의 수하에 있는, 그저 군대 내에서 중대장 정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서..

설교원고 2022.12.15

특권보다 더 중요한 것 (로마서9:1-5)

특권보다 더 중요한 것 (로마서9:1-5) 우리나라 속담에 “피는 물보다 진하다.” 혹은 “팔은 안으로 굽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한국인들의 정서에 잘 맞는 속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웃 사람보다는 자기 가족에게, 타국인보다는 자기 동족에게, 더 애정을 가진다는 것을, 적절하게 표현한 속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로마서 9장을 읽어보면, 바울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상식을 뛰어넘지 못하는 사람임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이방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소명을 받은 사도였습니다. 그는 이방 사람들에게 복음 전파를 위해 열심히 수고했지만, 항상 그의 가슴속에 떠나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의 동족인 이스라엘 백성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은, 여전히 교만..

설교원고 2022.12.12

잃어버려서는 안 되는 것 (요한계시록 2:1~7)

잃어버려서는 안 되는 것 (요한계시록 2:1~7) 값으로 치면 비록 얼마 되지 않는 것이라 할지라도 내게 꼭 필요한 것을 잃어버렸을 때, 그때의 섭섭함과 당혹함이란, 이루 말로 표현할 길이 없을 정도로 속상합니다. 그러나 잃어버렸다가 생각지도 않았는데, 어느 날 다시 찾았을 때는, 너무 좋아서 저절로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특별히 잃어버려서는 안 되는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 귀한 것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귀한 것이 사람입니다. 마16:25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도 한 사람의 생명이, 온 천하보다도 귀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 하나님은 사람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는지 모릅니다. 벧후3장을 보면, 성경에서 “주님이 ..

설교원고 2022.12.05

기도를 듣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 (누가복음 18:1~8)

기도를 듣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 (누가복음 18:1~8)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신 아버지이십니다.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에, 나 같은 것과 대화하실 수 있는 시간이 없으실 거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듣고 싶어 하십니다. 제가 아무리 바빠도, 저의 아들이 전화하면 항상 받습니다. 손자 손녀가 전화하면, 정말 반갑습니다. 바쁘니 전화 걸지 말라고, 그런 말을 하지 않습니다. 지금 하나님은 우주만물을 다스리시고 운행하시지만, 가장 기다리시는 것은 사랑하는 자녀들과 대화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이 사실만 알고, 가셔도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듣고 싶어 하십니다. 기도가 아니어도 대화의 시간, 자녀들과 대면하여, 한 자리에 앉아 말을 나누고 싶어하십니다...

설교원고 2022.12.03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베드로전서 2:4~8)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베드로전서 2:4~8) 베드로전후서는,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가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져 있는 나그네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읽은 벧전2:4-8절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함께 생각해보려는, 두 가지 단어가 있습니다. 하나는 “위로”이고, 다른 하나는 “사명”입니다. 1. “위로”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베드로의 편지를 손에 쥐어 든 나그네와 같은, 성도들의 삶을 조금 설명해 드리고 싶습니다. 성경학자들은 베드로전서가 쓰여 진 시기는, 대략 AD64년경을 예상합니다. 당시는 폭군 네로황제가, 로마제국을 다스리던 시기입니다. 특별히 네로황제는, 자신의 폭정을 감추기 위해서, 당시의 사회적 문제의 모..

설교원고 2022.11.27

기도할 때와 기도하지 아니할 때 (역대하 15:1~2)

기도할 때와 기도하지 아니할 때 (역대하 15:1~2) 성경을 보면 “구하라. 기도하라. 구하라”는, 말씀이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무엇 때문에 이렇게 “기도하라”는, 말씀을 많이 강조하셨을까요?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원하는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고 싶어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하면 축복을 받게 됩니다. 우리가 기도하여 받게 되는 축복은, 뭐니뭐니해도 “기도응답의 축복”입니다. 따라서 기도의 응답을 받은 간증이 많아질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가까이 하게 되므로, 더 큰 은혜를 받게 되고, 자연히 믿음이 점점 아름다워집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게 되므..

설교원고 2022.11.27

땅 끝을 향한 문이 활짝 열리다 (사도행전 10:28)

땅 끝을 향한 문이 활짝 열리다 (사도행전 10:28) 그동안 우리는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가 복음의 빛을 보고, 교회를 이루어 든든히 자리 잡고 부흥하는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럼 이제 남은 곳은 어디입니까? 하나님의 꿈이요, 비전인 인류 구원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는 “땅끝”입니다. 사도행전 10장은, 천국의 열쇠를 가진 베드로가 땅 끝을 향한 복음의 문을 활짝 여는 장입니다. “땅 끝”으로 표현되는 이방지역은, 크기로 보나, 구원 받을 사람 수로 보나,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를 다 합친 것보다, 비교할 수 없이 훨씬 큽니다. 따라서 어찌 보면 행9:31절까지는, 작은 언덕 하나를 넘는 것에 불과합니다. 이제 제일 큰 산이 눈앞에 있습니다. 2,000년 이상 계속될 “땅 끝”사역이 사도..

설교원고 2022.11.24

풍성한 감사 넘치는 은혜 (역대상 16:34~36)

풍성한 감사 넘치는 은혜 (역대상 16:34~36) 오늘은 추수에 대한 감사뿐만이 아니라, 지난 일 년 동안의 내 삶을 생각해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추수감사주일입니다. 감사란 단어는, 참으로 좋은 말입니다. 왜냐하면 감사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내용은, 이렇습니다. 이스라엘에는 언약궤라는 것이 있었는데, 그 속에는 아론의 지팡이와 십계명 돌비와 만나가 들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신적 권위가 거기에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빼앗긴 이 언약궤는, 70여 년 동안 이스라엘의 변방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은 당시 이스라엘의 신정정치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이스라엘 왕위에 ..

설교원고 2022.11.21

물가에 심어진 나무처럼 (예레미야17:5~8)

물가에 심어진 나무처럼 (예레미야17:5~8) 사람은 누구나 복 받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공부, 직장, 사업, 노력, 연구, 저축, 나눔,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다 복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연수가 70-80년인데, 순간에 의해 인생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한 번 실수나 실패로 인하여, 평생 동안 고생을 하기도 하고, 대를 이어 고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종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서,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모두가 이 어려운 시대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아 누리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1.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5절을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설교원고 2022.11.13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마태복음 16:21~28)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마태복음 16:21~28)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33년이라는, 짧은 생애를 사셨습니다. 그중에서도 천국복음을 전하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신 것은, 불과 3년도 채 지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의 공생애가 거의 끝나가실 무렵, 십자가를 지실 날이 점점 가까이 다가왔을 때,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21절을 읽겠습니다. “이때로부터 예수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여기에서 “비로소 나타내시니”라는 말씀을 보면, 예수님이 처음에는 자신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것을, 제자들에게 말씀..

설교원고 202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