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1294

사마리아에 성령이 임하시다 (사도행전 8:14~16)

사마리아에 성령이 임하시다 (사도행전 8:14~16) 제가 지난주에 사도행전 8장은, 성경전체를 놓고 볼 때, 조금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연구하는 목사들이나, 신학자들 사이에서, 이 본문은 항상 섭씨 100도입니다. 지금도 논쟁과 토론이 끝나지 않고, 또 그에 대한 여러 견해들이 상충되어, 항상 뜨겁게 달궈져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본문으로 설교할 때는, 상당 부분 자신의 신학적 견해와 확신, 그리고 자기 자신이 체험한 모든 과정을 토대로, 나름의 주관적인 해석을 담아서 말하게 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합니다. 한마디로 교회마다, 목사마다, 해석상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 입장에서도 “이 견해가 옳다.”고, 확신하는 방향으로 이 본문을..

설교원고 2022.09.08

건강한 그리스도인 (히브리서 10:19~25)

건강한 그리스도인 (히브리서 10:19~25) 본문의 배경을 살펴보면, 히브리서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지, 약 30여년이 흐른 주후60년 후반기에 사는, 성도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그 시대는, 로마제국이 다스리던 시대였고, 초대교회는 이제 막 새싹이 돋아나던, 아직 어린교회였습니다. 이런 초대교회에, 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내적으로는 “이단들이 들어와서 잘못된 교리”를 가르쳤고, 외적으로는 “로마제국의 잔인한 핍박과 사회적 압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히12:15절에 보면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고 또 쓴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게 하며”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거짓 이단들의 잘못된 가르침으로 인해 교회 ..

설교원고 2022.09.05

두려워하지 말라 (이사야 41:8~10)

두려워하지 말라 (이사야 41:8~10)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만드셨을 때, 두려움을 느끼도록 만들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두려움이 없었는데,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하신, 선악과를 따먹었을 때부터, 두려움이 생긴 것입니다. 창3:8절을 보면, 바람이 불 때, 아담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하나님이 오신 소리를 들으면, 반갑고 즐거웠는데, 선악과를 먹은 후부터는, 하나님이 오시는 소리를 들으면, 두려워서 숨었다고 합니다. 창3:10절에 보면, 그 후에 하나님께서 아담을 불렀을 때, 아담은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렇습니다. 두렵다는 말이, 여기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

설교원고 2022.09.03

성령세례에 관한 몇 가지 오해 (사도행전 8:16-17)

성령세례에 관한 몇 가지 오해 (사도행전 8:16-17) 사도행전 8장은, 성경전체를 놓고 볼 때, 조금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연구하는 목사들이나 신학자들 사이에서, 이 본문은 항상 섭씨 100도입니다. 논쟁과 토론이 끝이지 않고, 또 그에 대한 여러 견해들이 상충되어, 항상 뜨겁게 달궈져 있습니다. 누구든지 이 본문으로 설교할 때는, 상당 부분 자신의 신학적 견해와 확신, 그리고 자기 자신이 체험한 모든 과정을 토대로, 나름의 주관적인 해석을 담아서 말하게 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합니다. 한마디로 교회마다, 목사마다, 해석상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 입장에서도 “이 견해가 옳다.”고, 확신하는 방향으로, 이 본문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

설교원고 2022.09.01

뜻밖의 장소에서 위로하시는 하나님 (시편23:1-6)

뜻밖의 장소에서 위로하시는 하나님 (시편23:1-6) 성경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마 많은 성도들이 시편 23편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이 시는 우리가 주일학교 시절부터, 즐겁게 애송해 온 아름답고 은혜로운 찬양이요, 신앙고백입니다. 너무 익숙해진 탓에 신선한 감각을 잃어버리고, 습관적으로 읽고 외우는 위험도 없지 않지만, 무엇인가 부족할 때나 왠지 마음이 적적할 때, 나도 모르게 마음에 떠올리게 되는, 친근하고 부담 없는 말씀입니다. 이 시간에는 푸른 초장에서, 배불리 풀을 뜯고, 마냥 행복하게 누워있는 하나님의 양이 되는, 주님의 은혜가 넘치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로하시는 장소는, 뜻밖의 장소입니다. 그리고 그 뜻밖의 장소는, 바로 사망의 ..

설교원고 2022.08.29

흩어진 자와 남은 자 (사도행전 8:4~6)

흩어진 자와 남은 자 (사도행전 8:4~6) 사도행전 8장을 읽다보면,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예루살렘교회를 흩으시는 중에도,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1절을 읽겠습니다. “그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그렇습니다. 열두 사도는 핍박 가운데서도 흩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이것은 어떤 면에서, 해석하기가 퍽 어려운 부분입니다. 1. 이 말씀에 대한 신학자들의 몇 가지 해석이 있습니다. 첫째는, “왜 사도들이 핍박을 받으면서도 예루살렘에 남아 있었는가?”하는, 의문에 대한 해석입니다. 당시 예루살렘교회 신자들은, 본토박이 신자와 교포신자, 즉 유대파와 헬..

설교원고 2022.08.25

내 영혼에 부흥을 주소서 (느헤미야 8:1~6)

내 영혼에 부흥을 주소서 (느헤미야 8:1~6) 오늘 본문에는 느헤미야를 통해, 예루살렘 성이 재건된 후,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에스라(학사 : 서기관)라는, 영적 지도자를 쓰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재건하는 일을 하시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행정관이었던 느헤미야는 백성들과 더불어 조직적으로 최선을 다하여 예루살렘 성곽을 쌓았고, 예루살렘 성을 완벽하게 재건하였습니다. 물론 예루살렘 성을 재건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지만, 마음을 기쁨으로 채울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 즉 영적인 부흥 없이는, 이스라엘의 새로운 내일은 기대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통상적으로, 이런 마음의 재건을 가르쳐 부흥이라고 합니다. 예루살렘 수문 앞 광장에서 일어났던 부흥은, 바로 말씀으로 말미암은 부흥이었습니다. 따라..

설교원고 2022.08.22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마태복음 6:9~13)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마태복음 6:9~13)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시면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며, 주의 나라가 임하시며, 주의 뜻이 땅에 이루어지게 해 달라.”는, 기도를 먼저 하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아무리 우리에게 급한 기도가 있어도, 하나님을 위한 기도, 하나님께 집중하는 기도부터, 앞세우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 따라오는 기도를 보면, 별로 호감이 안 가는 기도들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여러분, 일용할 양식이 무엇입니까? 출애굽기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아침에 나가 만나를 거두어, 하루 종일 그것을 가지고, 여러 가지로 자기가 하고 싶은 요리를 해서 먹고, 저녁이 되면..

설교원고 2022.08.20

교회를 위해 교회를 흩으시다 (사도행전 8:1~3)

교회를 위해 교회를 흩으시다 (사도행전 8:1~3) 사도행전 8장은 교회사의 신기원이 담긴 역사적인 페이지입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행1:8절에서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리라.”고, 복음이 전파되는 순서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첫 단계인 “예루살렘”의 복음화는, 사도행전 7장에서 마무리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8장부터는, 제2단계인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증거 되는 새로운 기원을 맞게 됩니다. 이것은 복음전도의 무대가 예루살렘에서 유대와 사마리아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복음이 땅 끝까지 증거 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천사들에게 맡기지 않으셨고, 어떤 위대한..

설교원고 2022.08.18

나누는 삶의 위대함 (창세기 26:23~25)

나누는 삶의 위대함 (창세기 26:23~25) 오늘 본문에 보면 “나눔의 삶”으로, 열매를 맺은 이삭이 등장합니다. 이삭은,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죽은 후, 큰 흉년을 맞아 블레셋의 땅 그랄 골짜기로 이사하여, 그곳에 정착하였습니다. 그러나 블레셋 거민들은, 나그네인 이삭을 핍박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은 이삭이 사람과 가축의 식수확보와 생활용수를 위해, 우물을 파면, 그 우물을 빼앗거나, 막아버렸습니다. 그래서 창세기 26장에 보면, 이삭은 새로운 우물을 계속 파야했던 일을, 무려 7번이나 반복해서 기록하고 있는데, 12-14절에 보면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복을 주심으로, 농사의 소출이 백배에 이르고, 재산과 하인들이 심히 많음을 시기”했고, 16절에서는 “이삭은 우물을 빼앗기고, 블..

설교원고 2022.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