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1294

고통을 이기는 위로 (마가복음 14:32-42)

고통을 이기는 위로 (마가복음 14:32-42) 우리가 이 땅에서 삶을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고통의 연속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경험하는 그런 고통에는 매우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인간이면 누구나 겪는 자질구레한 고통이 있는가 하면, 아주 예외적인 고통, 잔인하고 충격적인 고통들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십자가를 전후한 예수님의 고통의 상황을 분석해 보면, 문자 그대로 그분은 최악의 고통을 겪으셨다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주님은 그가 겪으실 십자가의 잔인한 고통이 어떤 것이라는 아시고, 그 고통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고통은 육체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을 동반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34절에 보면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라고, 예..

설교원고 2023.04.26

예배의 성공자가 됩시다 (요한계시록 4:1-4)

예배의 성공자가 됩시다 (요한계시록 4:1-4) 뉴욕에 있는 어느 대형교회에서 유명한 설교가 헨리 워드 비쳐(Henry Ward Beecher)목사님을 초청하여 주일예배 설교를 계획하고, 그 교회는 이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하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주일 직전에 갑작스런 질병으로 헨리 워드 비쳐 목사님이 강단에 설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헨리 워드 비쳐 목사는 그 교회와 의논하여 자기를 대신하여 그의 동생인 토마스 비쳐(Thomas Beecher)목사를 주일예배 설교자로 급작스럽게 보내게 되었습니다. 주일 날 아침 헨리 워드 비쳐가 올 것을 기대한, 이 교회의 성도들은 초만원 사례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예배가 시작되고 설교 순서가 되어 담임목사가 사정을 설명하고, 토마스 비쳐 목사를 소개하자 여기저기..

설교원고 2023.04.26

당신은 최선을 다했습니까? (느헤미야 5:14-19)

당신은 최선을 다했습니까? (느헤미야 5:14-19) 성공에 대하여 정의한다는 것은 가장 어려운 개념입니다. 왜냐하면 세속적인 관점에서 본 성공과 성경적 관점에서 본 성공은 전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을 소원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성공을 비판하는 사람조차도 그 비판으로 자기가 성공하기를 소원합니다. 오늘 저는 설교에서 일단 성공의 개념을 세속적으로 사용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사용하는 성공이라는 단어가 성경적인 의미로 성화되기를 기대합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축복할 수 없는 성공은 결국 성공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마 세상에서 우리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성공의 의미는, 직장에서 보다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우러러보는 자리로 승급할 때,..

설교원고 2023.04.24

먼저 된 자가 나중 될 수도 있습니다 (마태복음 20:1-16)

먼저 된 자가 나중 될 수도 있습니다 (마태복음 20:1-16) 초대교회 성지 순례의 꽃은 터키에 있는 갑바도기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초대교회 박해시대 때에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어떤 고난을 감내하며 믿음의 삶을 살았는가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무엇 때문에 그들이 이런 고난을 감내하였을까요? 그것은 훗날 주님 앞에서 그리고 후손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을 복음의 미래를 위해서였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1세기의 모든 성도들이 다 그런 믿음생활을 한 것은 아닙니다. 신약성경에는 보면 적지 않은 배도와 변절, 타락에 대한 경고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딤전1:19-20절에 보면 “어떤 이들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

설교원고 2023.04.23

모두를 영웅으로 만드는 팀웍 (출애굽기 18:13-27)

모두를 영웅으로 만드는 팀웍 (출애굽기 18:13-27) 켄 블리차드는 “우리 집안에 어떤 사람도 우리 집안의 모든 사람의 합친 것보다는 더 현명하지 못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많은 사람을 합치면 더 현명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13절을 보면 “이튿날 모세가 백성을 재판하느라고 앉아 있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 곁에 서 있는지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모세는 열정적으로 사역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모세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오직 자기의 일에 열심을 품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모세의 결정적인 약점은 팀으로 일하는 법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에게 이렇게 조언합니다. 17-18절을 읽겠습..

설교원고 2023.04.22

한 가난한 과부의 헌신 (마가복음 12:41-44)

한 가난한 과부의 헌신 (마가복음 12:41-44) 제가 오늘은 돈 얘기를 할려고 합니다. “교회 가니까 돈 얘기만 하더라”고 말하며 돈 소리만 나오면 신경이 날카 로와지시는 분이 있습니다만 이 시간 마음 놓으시고 들으시기 바랍니다. 오래 전에 종교개혁자인 캘빈은 이런 기록을 남겼습니다. “우리 교회의 문제는 돈에 대해서 너무 많은 얘기를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돈에 대하여 바른 얘기를 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 요한 웨슬레 선생도 비슷한 말을 남겼습니다. “나는 주머니가 회개하지 않는 사람의 회개를 신용할 수가 없다” 그렇습니다. 한 사람이 복음을 듣고 자기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받아들이고 구원을 받아 그가 정말 새 사람이 되었다면, 저는 먼저 현저한 변화를 가져와야 할 그 사람의 ..

설교원고 2023.04.21

하나님은 어떤 준비를 시키셨습니까? (사도행전 28:1-10)

하나님은 어떤 준비를 시키셨습니까? (사도행전 28:1-10) 사도행전 27장을 보면 사도 바울이 유대교의 지도자들에 붙잡혀 공회에서 재판을 받고 난 후, 그는 로마제국의 황제에게 항소하였습니다. 그래서 로마에 가기 위하여 배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그는 지중해에서 유라굴로 광풍을 만나 천신만고 끝에 멜리데 섬에 도착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쉽게 로마에 도착시키지 않았을까요? 그것은 바울을 철저히 훈련시키기 위한 하나님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철저히 준비해야만 실전에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도록 훈련시키셨습니다. 행22장을 보면, 바울은 그토록 가기를 소원했던 로마에 가지 못하고 공회에서 죄인으로 판결되어 감옥에 갇히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설교원고 2023.04.19

하나님의 나라는 파티입니다 (마가복음 7:31-35)

하나님의 나라는 파티입니다 (마가복음 7:31-35) 미국 동부의 한 대학에서 사회학을 가르치며 설교 사역도 하는 토니 캄폴로(Tony Campolo)라는 교수님이 계십니다. 이분이 한번은 하와이로 휴가 여행을 떠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와이에 도착했을 때는 한 밤중이었는데 시간차로 잠도 오지 않고 배가 고파 밤 2시경에 해변가를 배회하다가 유일하게 그 시각에 문이 열려 있는 한 엉성한 식당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예상처럼 지저분하고 분위기도 없는 그렇고 그런 식당이었습니다. 간단한 음식과 커피를 주문하고 식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식당 문이 열리더니 한 눈에 보아도 거리의 여인들처럼 보이는 7-8명이 들어와 자리를 잡더니 떠들썩하게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그중에 한 여인이 갑자기 “야,..

설교원고 2023.04.18

주님을 감동시킨 백부장의 믿음 (마태복음 8:5-13)

주님을 감동시킨 백부장의 믿음 (마태복음 8:5-13) 한 저널리스트는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가르쳐 무관심의 시대, 무책임의 시대, 무감동의 시대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자신의 일을 빼놓고는, 관심가질 일도 없고, 책임질 일도 없고, 감동 받을 일도 없는 시대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파괴와 해체로 상징되는 오늘의 포스트 모던 시대의 가장 전형적인 현대인의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의 감동체험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로 우리 예수님이 이토록 감동을 받으셨습니까? 10절을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감동을 먹으신 예수님..

설교원고 2023.04.16

기도의 갈망 (막1:35-39)

기도의 갈망 (막1:35-39) 한 사람이 예수를 참으로 믿고 거듭나게 되면 그의 인생의 여러 영역에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 현저한 변화의 하나는 새로운 갈망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기도의 갈망은 가장 두드러진 것입니다. 기도의 갈망이야말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처음 제자들에게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눅11:1절에 보면 어느 날 예수께서 기도하고 일어서시는 모습을 지켜보던 제자들에게 기도의 갈증이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기도하고 일어서시는 예수의 모습에서 그들은 기도의 영광을 보고 기도의 목마름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때 제자 중 하나가 예수님에게 나아와 “선생님, 우리에게도 기도를 가르쳐 주옵소서”라고 호소합니다. 누가..

설교원고 2023.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