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1294

응답받는 기도 (느헤미야 1:11)

응답받는 기도 (느헤미야 1:11) 오늘의 본문에서 소개되는 신흥제국 페르샤의 아닥사스다 왕 1세는, 무엇보다 이스라엘 재건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던 왕이었습니다. 에스라서 4장에 보면 “이미 한차례 아닥사스다 왕이 예루살렘 성곽의 건축을, 자신에 대한 반역으로 해석하여, 공사 중단을 명령한 역사적 사실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느헤미야의 기도를 응답하시기 위해, 예루살렘성 재건에 가장 부정적인 아닥사스다 왕을, 기도응답의 도구로 쓰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아직도 최선의 기도응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응답받는 기도는 어떻게 드려야 할까요? 1.기도의 장애가 옮겨져야 합니다. 기도응답을 방해하는, 여러가지 장애가 있을 ..

설교원고 2022.10.08

시대변혁적인 교회가 되게 하소서 (디모데후서 2:1~8)

시대변혁적인 교회가 되게 하소서 (디모데후서 2:1~8) 한국교회가 오늘같이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분명한 원리가 있었습니다. 초대한국교회의 선교사들은, 어떻게 하면 조선의 교회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건강하고, 실력 있는 교회로 세울 수 있을 것인가를 깊이 숙고하고, 논의하는 가운데, 중국 산동성에 파송된 미국북장로교회 선교사 존 네비우스를 1890년 6월 조선에 초청했습니다. 존 네비우스 선교사는, 조선의 교회를 실력 있는 교회로 세우기 위한, 세 가지 원리들을 제시했습니다. 첫째, 자립 운영의 원리입니다. 조선의 교회가 선교사들이나, 서구교회들에 의존하는 유약한 교회가 아니라, 복음 안에서 경제적으로 자립하여, 스스로 교회를 세워야한다는 원리입니다. 조선의 교회는, 1885년에 선교사들이 들어와 ..

설교원고 2022.10.02

비전의 인생, 생존의 인생 (창세기15:1~7)

비전의 인생, 생존의 인생 (창세기15:1~7) 우리 인간은, 꿈을 먹고 사는 존재입니다. 우리가 아직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사는 것은, 어떤 꿈이 우리를 붙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꿈이 어떻게 우리의 삶의 마당에서, 우리의 욕심을 넘어선 “하나님의 비전으로 실현되게 할 수가 있느냐?”하는, 것입니다. 비전의 도구로 인생을 사는 비밀은 무엇일까요? 1.두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비전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두려움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우리는 더 이상 미래를 꿈꿀 수 없게 됩니다. 미국이 경제 대 공황에 직면했을 때, 당시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그의 유명한 대통령 취임사에서, 두려움에 빠진 국민들에게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오직 두려움 그 자체뿐이..

설교원고 2022.10.01

전적인 은혜를 부어주시다 (사도행전 9:3~5)

전적인 은혜를 부어주시다 (사도행전 9:3~5) 사도행전 9장은, 참으로 충격적인 말씀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게 살기등등하여 기독교를 핍박하던 사울이 한순간에 꺾이는 장면을, 이 본문에서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합니까? 하나님의 뜻이 작용하면, 아무리 거세게 하나님을 대항하는 자라도, 마치 지푸라기가 꺾이듯이 아무 힘없게 거꾸러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능력 앞에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지, 얼마나 아무것도 아닌 존재인지, 여기서 깊이 깨달을 수 있습니다. 바울이 예수 믿고 돌아온 사건을 특징짓는다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에 의한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울이 한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사울은 “주님을 거역하기만 했지, 자기가 구원받겠다.”고, 노력하지 않았..

설교원고 2022.09.29

서로 사랑하라 (요한복음 13:34~35)

서로 사랑하라 (요한복음 13:34~35) 예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죄로 인한 죽음으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신 세 가지 일이 있습니다. ⓵하나는,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너희에게 본을 보인 것처럼 나를 본받으라.”고 말씀하신 것이고, ⓶또 하나는, 최후의 만찬을 베푸시며 “성찬예식”을 행하신 것이며, ⓷다른 하나는, 마지막으로 “고별설교”를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 중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말씀이 없지만, 특별히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에 남기신 마지막 말씀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사도요한은, 요한복음 13장에서 21장까지, 예수님의 마지막 고별설교를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에..

설교원고 2022.09.25

회심과 변화 (사도행전 9:3~5)

회심과 변화 (사도행전 9:3~5) 사울이 예수 믿고 돌아온 사건은, 기독교역사상 최고의 회심 사건입니다. 이에 비견될 만한, 다른 어떤 회심 이야기가 성경에는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사울의 회심 사건은, 성경에 반복해서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을 만나기 전 사울은, 예수를 향한 적개심에 가슴이 얼마나 끓어올랐던지, 눈에 보이는 대로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옥에 가두고, 핍박했습니다. 그러던 중 “상당수의 그리스도인들이 예루살렘에서 도피하여 다메섹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을 잡아오기 위해 다메섹으로 달려가던 사울에게, 참으로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하늘에서 환한 빛이, 그를 둘러 비추었습니다. 사울은, 그 빛 앞에 한마디 말도 못하고, 그냥 거꾸러졌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주..

설교원고 2022.09.21

이런 교회가 되게 하소서 (데살로니가전서 1:1~10)

이런 교회가 되게 하소서 (데살로니가전서 1:1~10) 예수를 믿고 세례 받아 교회의 멤버가 된 성도들이라고 해서, 모두가 다 똑같은 믿음의 사람들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건강과 가정의 성숙에 기여하는 성도들이 있는가 하면, 그러지 못한 성도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숙하지 못하여 겨우 연명하는 성도가 아니라, 성숙하여 타인을 세우는 성도로, 우려를 자아내는 성도가 아니라, 감동을 주는 성도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최근 한국의 종교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오늘날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면서, 성도들 가운데, 타종교로 개종하거나, 타종교에 더 호감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복음이 힘 있게 선포되지 못했던 이유도 있었겠지만, ..

설교원고 2022.09.18

부스러기 은혜라도 (마가복음 7:24~30)

부스러기 은혜라도 (마가복음 7:24~30) 우리들 가운데 고통하고 있는 자식들의 문제를 가지고, 인간의 한계를 느끼면서 “하나님 우리 아들을 고쳐주세요. 우리 자녀를 좀 도와주세요.”라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찾아와 예수님 만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소개하는 이 여인도, 자식의 문제를 끌어안고, 예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접근하는 과정에서, 우리와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절박한 심정으로 내 딸이 고침 받을 수만 있다면, 부스러기 은혜라도 베풀어 달라고 간구하며, 예수님 앞에 나왔던 이 여인은, 부스러기 은혜가 아니라, 큰 은혜를 경험했으며, 마15:28절에 보면 예수님은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고, 이 여인이 가졌던 믿음이야말로, 큰 믿음이라고 칭찬해..

설교원고 2022.09.18

거짓 믿음이 드러나다 (사도행전 8:18~20)

거짓 믿음이 드러나다 (사도행전 8:18~20) 마술사 시몬에 대한 이야기가, 성경에서 언급된 곳은, 본문 말씀 외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시몬이 어떤 인물인지, 또 이 본문에 나타났다가 사라진 뒤에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살펴보기에는, 너무나 자료들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시몬에 대한 자료가 많든지 부족하든지 간에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시몬은 그다지 좋은 인상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역사가들과 교부들이 말하듯이, 어쩌면 사마리아에서는 예수 믿는 것같이 행세했지만, 나중에는 이단이 되어 교회에 해악을 끼친 사람으로 그 생애가 끝났을지도 모릅니다. 사도행전 8장의 두 말씀을 비교해 보면, 성령에 사로잡혀서, 예수그리스도의 진리를 전하는 사람 빌립과, 악령에 사로잡혀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고..

설교원고 2022.09.15

예수님은 누구신가? (마태복음 16:13~17)

예수님은 누구신가? (마태복음 16:13~17)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은 수만 명이었지만, 그중에 예수님이 누구신지, 똑바로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묻자, 그들은 “세례요한이라고도 하고, 엘리야라고도 하고,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에 하나라고도 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다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이때 시몬 베드로가 마16:16절에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는 아주 만족하게 여기셨습니다. 그래서 17절에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설교원고 2022.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