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글 574

술 안취한 남자

술 안취한 남자 매일 만취가 되어 집에 오는 남자가 있었다. 하루는 밤새 술을 마시다가 새벽에 집에 들어오는데, 계단에서 굴러 얼굴에 여기 저기 상처가 났다. 아무리 취했어도 치료는 해야겠다고 생각한 남자는 목욕탕에 가서 소독을 하고 반창고를 붙였다. 다음날 부인이 남편을 다그쳤다. “또 술 마셨네. 내가 못살아!” “나 어제는 안 취했어! 멀쩡했다고!” 그러자 부인 왈 “안 취하고 멀쩡한 사람이 목욕탕 거울에 반창고를 덕지덕지 붙여 놔요? 얼굴이 깨졌지 거울이 깨졌나?”

유머글 2024.01.26

무서운 아가씨

무서운 아가씨 두 대의 차가 정면충돌했다. 차는 완전히 망가졌지만 신기하게도 운전자인 남자와 여자는 다친 데 없이 멀쩡했다. 차에서 내린 여자가 이야기했다. “차는 이렇게 됐는데 사람은 멀쩡하다니, 이건 우리 두 사람을 맺어주려는 하나님의 계시가 분명해요.” 남자는 듣고 보니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여자는 차로 돌아가더니 뒷좌석에서 포도주를 한 병 들고 와 다시 말했다. “이것 좀 보세요. 이 포도주 병도 깨지지 않았어요. 우리 인연을 축복해 주는 게 분명해요. 우리 이걸 똑같이 나눠 마시며 기념해요.” 남자가 병을 받아 반을 마신 뒤 여자에게 건네자 그녀는 병 뚜껑을 닫아 남자 옆에 다시 놓아 두었다. 남자가 “당신은 안 마셔요?”라고 묻자 여자가 대답했다. “이제 경찰이 오길 기다려야죠.”

유머글 2024.01.26

의대생의 착각

의대생의 착각 어느 의과대학에 ‘최고의 라이벌’이라 불릴 만큼 성적이 아주 우수한 두 명의 학생이 있었다. 그들이 학교 복도를 걷고 있는데 저 멀리 복도 끝 쪽에서 한 젊은 남자가 허리를 푹 숙인 채 몹시도 절뚝거리면서 걸어왔다. 이에 서로 의견이 교차하기 시작했다. 학생A : “음.. 내가 보기엔 악성 류마티스 관절염이군. 쯧쯧... 아직 나이도 젊은 것 같은데...” 이에 질세라 옆의 학생이 반박했다. 학생B : “자네 그거 너무 섣부른 판단 아닌가. 아직 젊은 사람이 그럴 확률은 적지 않은가. 내가 보기엔 어디 심하게 부딪힌 거 같은데...” 이렇게 논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윽고 그 남자가 다가와 매우 고통스런 얼굴로 말을 했다. “화, 화장실이 어디죠?”

유머글 2024.01.22

우정이란?

우정이란? ​ 어느 중년 남자가 매일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마셨다. 매일 소주는 두잔만 마시고 귀가하는 사람이었다. 이를 궁금히 여긴 포장마차 주인이 물었다. '무슨 사연이 있으시기에 매일 소주 두 잔만 드시는 지요?' 그 남자는 '예전에 나와 절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먼저 세상을 떠나서......' '한잔은 친구의 잔이고, 나머지 한잔은 내 잔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남자는 한잔만 마시고 일어나는 것이었다. ​ 급히 포장마차 주인이 물었다. '왜 오늘은 한잔만 드시고 갑니까? '예, 저는 오늘부터 술을 끊었어요.'

유머글 2024.01.20

건망증

건망증 노인네 셋이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신세타령을 시작했다. 첫번째 할매 왈, "아~ 글씨~ 나는 요즘 계단을 오르다가 한번 쉬고 나면 이게 올라가다 쉬는 건지 내려가다 쉬게 된 건지 당췌 헷갈리" 두번째 할매 왈, "말도 마! 나는 침대에서 앉아 있다 보면 누우려고 앉은 건지 잠자다가 일어나 앉은 건지 당췌 헷갈리" 잠자코 이야기를 듣고 있던 세번째 할머니가 웃으면서 하는 한마디 "이런 멍청한 할망구들 같으니...근데 시방 우리 방금 버스에서 내린겨? 탈려고 하는겨?~"

유머글 2024.01.18

뿔뿔이 흩어지는 가족

뿔뿔이 흩어지는 가족 어느날 아빠가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는 바람에 온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 아빠가 가족을 모아놓고 한숨을 쉬며 말씀하셨다. "당분간 떨어져서 살아야 될것 같소." 그러자 엄마가 애써 눈물을 감추며 물었다. "여보 아이들은 어디로 보내죠?" "애들은 당분간 외갓집으로 보냅시다." "그럼 저는요?" 엄마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물었다. "당신은 친정에 가 있구려." 어흐~어흥~ "그럼 당신은요?" 훌쩍 !훌쩍!... 그러자 남편이 대답했다 "나는 처가집에 가 있을 계획이요.."

유머글 2024.01.17

미녀 구하기(가장 어려운 일)

미녀 구하기(가장 어려운 일) 한 고층 건물이 한밤중에 화재가 나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 그런데 10층 창문 앞에 아름다운 아가씨가 속이 비치는 잠옷만 걸친 채 살려 달라고 외치고 있었다. 용감한 소방수 한 사람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위험 속에서 무사히 그 아가씨를 구출해 냈다. “고맙습니다. 저를 안고 내려오시느라 무척 힘드셨죠?” 그러자 소방수는 고개를 흔들며 “아닙니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아가씨를 구하러 올라가기 전에 제 동료 두 명을 쓰러뜨리는 것이었어요.” “??!!”

유머글 2024.01.14

막차 탄 승객들

막차 탄 승객들 심야에 마지막 버스가 언덕길을 빠른 속도로 내려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 뒤를 한 남자가 필사적으로 버스를 쫓아 뛰어오고 있었다. 버스에 탄 승객 중 한 사람이 그걸 보고 안타까운 듯 말했다. “쯧쯧, 이차를 놓치면 다음 버스는 없는데 저 사람도 어떻게 태워줄 수 없을까요?” 그러자 옆에 서 있던 술 취한 승객이 중얼거렸다. “가만 보니까 저 남자는 이 차 운전사인데요.” “??!”

유머글 2024.01.13